Travel/2016 Europe

MIKOLAIV, UKRIANE (미콜라이프, 우크라이나)

오주만세 2016. 8. 29. 19:22








MIKOLAEV (Миколаїв)





미콜라이우는 우크라이나 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미콜라이우 주의 주도이며 면적은 259.83㎢, 인구는 505,900명(2008년 기준), 인구밀도는 1,959명/㎢이다. 남부크 강과 인훌 강이 합류하는 지점과 접하며 흑해 연안에서 6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기왕에 외국 나와서 돈 쓰면서 고생하고 다니는건데 좀 기분 좋게 즐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매일 같이 이런 생각을 하지만 혼자 하는 여행길에 생각은 많아지고 많은 생각을 하다보면 결국은 처참하게 파란색으로 멍들어 있는 계좌와 매일 같이 수십 만원씩 누적되는 손실이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기분 좋게 희희낙낙 거리며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가고 싶은 곳은 있는데 불효자식 같은 주식들 때문에 엄두가 안 나고 여기 그냥 머무르기는 싫고 그나마 우크라이나는 저렴한 물가 때문에 지출이라도 줄일 수 있으니 좋긴 하다.

무진장 따분하고 특색 없기는 하지만..




오데사에서 드니프로는 가지 못하고 오데사에서 더 머물기도 싫어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미콜라이프.? 니콜라에프로 왔다. 키시나우에서 올 때 도착한 버스 터미널이 아니고 다른 버스 터미널이었는데...가는 방법이 구글맵에 잘 못 나와 있어서 엉뚱한 버스 정류장에서 1시간 가량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1시간 동안 걸어서 버스 터미널에 갔다. 


다행히 가까운 곳이니 버스는 많았다. 

30분 정도 기다려 버스는 출발했는데 버스 기사가 니콜라에프 버스 터미널에는 가지 않는다고 한다. 그냥 가는 길에 내려준다고...어차피 숙소 중 하나가 큰 길가에 있어서 지도를 보여주며 여기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2시간 정도 지나 니콜라에프에 도착.

알아봐 둔 숙소로 이동.....체크인을 하고 근처에 있는 강을 보러 나왔다.












그리고 시내 쪽으로 걸어가서 구경 좀 하려고 했는데...걷다가 힘들어서 그냥 숙소로 되돌아왔다. 뭐 별로 볼 것도 없을 거 같고..다음 날 가려고..



그리고 다음 날 시내 구경을 나왔다.











별로 특별한 건 없는...도시..



공원 안에 있는 커피숍에서 맛 없는 카푸치노 한 잔을 마시고..





숙소로 되돌아 왔다.




뭐 그냥 볼 거 없네....그 동안 오래 머물렀던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과는 확인히 다른 분위기다. 좀 더 러시아 같다고 해야할까...분위기도 그냥 러시아의 소도시 같은 분위기.. 여기서 6일 머물렀는데...덥기도 하고..기분도 우울하고....


나도 좀 재밌고 싶다..

재미있게 방랑하는 날은 언제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