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7 South Asia

PAK CHONG, THAILAND (팍총, 태국)

오주만세 2017. 6. 28. 17:22



PAK CHONG (ปากช่อง)



팍총은 나콘 랏차시마 (코랏) 프로빈스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도시이다. 근교에는 카오야이라고 하는 휴양지가 있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팍총이라고 하는 도시에 왔다. 2달 전 코랏에서 아파트 렌트해서 한 달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때 현지인들이 가보라고 해서 갈까 말까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간 곳인데 결국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거쳐서 오고 말았다. 근처에 카오야이를 가기 위해 들리는 도시인 듯 한데...'르이' 라고 하는 곳도 안 간 내가...카오야이를 갈 리가 없잖아....별 다를 것 없는 태국의 도시지만 숙소 근처에 있는 나이트마켓은 내가 태국에서 갔던 나이트마켓 중에 최고였다.



사깨오를 떠나 다음으로 찾은 곳은 사라부리다.

 방콕 쪽으로는 가기 싫고...해서 사라부리라는 곳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왔는데...사깨오와 마찬가지로 여기도 버스 터미널 근처에 숙박할 곳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까 또 보이질 않는다. 휴..하는 수 없이 또 시내 쪽으로 걸아가다 커피숍을 발견하고 안에 들어가 커피 한 잔 시키고 스마트폰으로 숙소 검색을 했다.



저렴한 숙소..인터넷으로 찾을 수가 없다......그냥 주위를 좀 걸어다니면 괜찮은 숙소가 있겠지..하고 커피숍을 나왔는데...여기는 길거리에 바퀴벌레 시체들이 이렇게나 많은지..거의 두 세 걸음마다 바퀴벌레 시체가 하나씩 있다..


아오...불결해..ㅠㅠ

바퀴벌레 시체들 보고 시껍해서 그냥 사라부리는 떠나기로 결정...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팍총으로 정했다.



사라부리에서 버스 2~3시간 거리에 있는 팍총에 도착...버스가 내린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호스텔을 찾아 체크인..



샤워를 한 뒤에 시내 구경을 나왔는데...뭐 역시 그냥 태국의 도시이다..



음식점에서 생선죽 같은 음식을 먹고.



고양이 구경하고..



다음 날 아침엔 호스텔 같은 방에 묶고 있는 양키 아저씨랑 커피 마시고....


커피를 다 마시고 양키 아저씨가 어제 오토바이 렌트했는데 돌려주기까지 2시간 정도 남았다고 같이 근교에 잠깐 구경 가자고 해서 시골마을들 둘러보고 라면도 먹고 왔다.



저녁엔 나이트마켓...




누가 강아지 두 마리를 오토바이 뒤 바스켓에 담아두고 갔네.. 바스켓 안에서 꼼짝 않고 있는 모습이 유쾌하다..



나이트마켓에서는 볶음누들 한 그릇을 시켰는데..같이 먹으라고 준 국에 저렇게 뼈를 가득 담아줬다.




뭐 그리고 다음 날은 양키 아저씨랑 팟타이 먹고......'ㅅ'


3일 머물다 아유타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