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7 South Asia

DA NANG, VIETNAM (다낭, 베트남)

오주만세 2018. 2. 15. 22:36

 

 

 

DA NANG (Đà Nẵng)

 

 

다낭은 베트남 남중부(베트남어: Nam Trung Bộ) 지역의 최대 상업 및 항구도시이자 베트남의 다섯 개의 직할시 중 하나이고, 베트남에서 호찌민 시, 하노이, 하이퐁 다음으로 네 번째 큰 도시이다. 면적은 1,285.53 제곱킬로미터, 인구는 약 752,493명(2014년)이다.

 

 

그 좋다고 사람들이 말하던 다낭에 왔다.

베트남 입국한지 7번째 만에 온 거다. 길거리에 즐비한 마사지샵 스파 가라오케 음식점 나이트클럽들.
그렇다. 전형적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 휴양지이다. 내가 혼자 배낭 메고 휴양지에 왜 온 것일까?

다낭에서 서울로 가는 항공편 예매했기에 왔지만 굳이 9일이나 머물 이유는 전혀 없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그나마 나은 하노이로 갈 걸 시간도 애매하고 귀찮기도 해서 다른 곳에 갈 생각도 못 했다.

후에를 다녀왔더니 계속 후회만 되는구나..

 

 

후에에서 후회를 머금은 채 버스를 타고 다낭으로 왔다. 가까운 거리라서 호텔에서 버스 예약을 한 뒤 미니밴을 타고 10분 정도 간 뒤에 큰 버스로 갈아탄 뒤 2시간 쯤 걸려 다낭에 도착했다. 그런데 도착지점이 또 시내가 아니라 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한적한 길거리였다. 부근에 여행사 같은 사무실이 있는 듯 한데

 

왜 이딴데 내려주냐...--; 후에에서 예약한 호텔은 해변가 쪽에 있는데 걸어서 1시간 넘게 걸린다....

 

나 말고도 다른 필리핀에서 온 애들도 여기서 내렸는데 다들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시내버스가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생뚱 맞은 곳에 내려주면 도대체 뭘 어쩌란 건가

 

하지만 역시나 오토바이 택시들은 대기하고 있었고 보나마나 오토바이 택시 기사들 하고 이 버스회사랑 짜고 돈벌이 하는 것이 분명하다.

 

어쩔 수 없이 5만동 내고 오토바이 뒤에 탄 뒤 호텔로 이동...

 

 

전형적인 휴양지이다. 주위엔 다 스파 마사지..그리고 가라오케들 뿐..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한국식당도 눈에 띄게 많았다. 

 

 

다음 날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시장을 구경한 뒤..

 

 

 

바닷가 쪽은 가고 싶지 않아서 시내 쪽으로 걸어갔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보이는 CGV가 입점해 있는 쇼핑몰에 들어가서 잠깐 구경한 뒤 하이랜드 커피숍에서 커피와 반미를 먹고..

 

 

 

다리를 건너볼까 하고..한 5초 고민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호텔로 되돌아왔다.

 

 

 

 

호텔 바로 옆에는 한국인이 하는 해장국집이 있다. 관광왔으니까 신나게 술쳐먹고 해장하라고 해장국집 까지 있다는게 놀랍다. 메뉴를 보니까 해장 전문 음식점은 아닌듯 하지만... 정말 별에 별 한식당이 다 있는 듯 하다.

 

 

하지만 내가 저런 곳에서 식사를 할 리가 없지...조금 한적한 곳으로 걸어가다가 

노점에서 2만동 짜리 쌀국수를 먹고...호텔로 와서 취침

 

다음 날 시장옆 호텔이 넓고 좋아서 더 머물려 했더니 만실이라고 한다.

 

 

내가 처음 체크인 했을 때는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지 혼자인데도 트윈 더블베드룸(?)을 줘서 진짜 편하게 있었는데..ㅜㅜ

 

급히 다른 호텔을 알아본 뒤 바닷가 쪽에 있는 호텔을 찾았다.

 

가격은 비슷한데 겁나게 작은 호텔....그냥 체크인 한 뒤 커피 마시러 나왔다.

 

 

 

그리고 바닷가 쪽으로 호텔도 옮겼으니 잠깐 바닷가 구경하러 왔다가..비 오고 볼 것도 없어서 다시 호텔로 되돌아갔다.

 

 

 

 

 

 

 

 

 

 

 

 

오는 길에 보였던 고층 빌딩들 사이에 있는 ..누군지 모르겠다.

 

부처는 아닌거 같은데..

 

 

 

 

밥 먹으러 시장 쪽으로 왔다가 다시 노점에서 쌀국수 먹고..

 

 

 

다음 날 커피 마시고..

 

 

 

 

밤에 잠깐 해변가 거닐고..

 

 

그 다음 날은 걸어서 시내 쪽으로 마실 나왔다. 그런데 왜 갑자기 날씨가 겁나 더워지는 거지..?

 

 

 

 

이 날은 구름 한 점 없이 어엿한 동남아 날씨다..

 

 

 

진짜 너무 더워서 짜증이 나 그냥 되돌아 갈까 하다가 이번에 되돌아 가면 두 번 다시 시내 쪽은 못 볼 거 같아서 정말 꾹 참고 걸어갔다. 시내 중심가에 와서 아이스 커피 한 잔 마시고.. 

 

 

다낭 시내의 랜드마크라는 성당인데...--;

 

마침 배가 고파서 저 성당 맞은 편에 있는 음식점에서 쌀국수룰 먹었는데

 

5만 동이나 받으면서 진짜 베트남에서 먹은 쌀국수 중에 최악이었다. 그냥 조미료 탄 뜨거운 물에 쌀국수에 대패소고기 같은 건더기 3점..ㅋㅋ 이러고 5만동을 받냐? 

 

 

 

땀 범벅이 되서 호텔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5일 째 되는 날 호이안에 가보려고 했다. 아침으로 버스 정류장 가는 길에 있는 커피숍에서 반미와 커피를 마시고..

 

호이안 갔다가 30분 있다가 다낭으로 되돌아왔다.

 

호이안은 블로그 따로 작성 할 거다. 내용도 없고 사진도 2~3장 밖에 없지만..

 

 

다낭으로 되돌아와서 버스 내린 곳이 시내라 시내 근처 호텔을 찾아서 이틀 묵었다.

 

 

 

 

어딘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그 관광객 집중 출몰지역인 대성당에서 가능한 먼 지역으로 찾아서 묵었다.

 

 

 

 

바로 근방에는 베트남 현지인들이 사는 곳이고..

 

 

 

 

 

 

 

 

그래도 현지인들 사는 쪽에 있으니까 음식점도 황송할 정도로 좋다.

 

 

고기가 잔뜩 들어간 ....뭐 뼈에 붙은 고기이긴 하지만...맛있는 쌀국수가 2만동이다.

 

이 쌀국수가 1000원인데

비교하자면 대성당 앞에서 먹은 쌀국수는 200원 정도 할까?

 

 

 

 

 

 

 

 

 

 

 

 

 

 

 

 

 

bigc 마트에 가서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 4박스 샀는데..살 때도 태국에서 팔던 것보다 비싸서 의아했는데..한국 와서 보니까 한국이랑 얼마 차이 안 나더라...예전에 달랏에 조그만 구멍가게에서 샀을 때는 더 쌌는데...

 

 

 

 

다낭은 별 특색없는 그냥 대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