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8 Japan

KUMAMOTO, JAPAN (쿠마모토, 일본)

오주만세 2018. 10. 28. 19:37






KUMAMOTO (熊本市)



구마모토 시는 구마모토현 중부에 있는 시이자 현청 소재지이다.


구마모토 현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자 인구는 72만 명 정도로 규슈 섬에서는 후쿠오카 시, 기타큐슈 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인구가 분포하고 있다. 규슈 관광의 중추로서 구마모토 성과 스이젠사 공원 등의 명소를 이용한 관광 시설의 정비를 행하고 있다.공업은 식료품(40%)·기계(2%)·섬유(8%)·목재 제품(8%) 등의 도시형 공업(都市型工業) 중심이다.


2012년 4월 1일 일본의 20번째 정령지정도시로 승격되면서 주오 구, 히가시 구, 니시 구, 미나미 구, 기타 구 의 다섯 구가 설치되었다.



규슈에 오면서 산큐패스라고 하는 버스 패스를 구입했다.

아무래도 교통비가 과도하게 비싼 일본을 여행하려면 필요할까해서 였다.

하지만 이런 단기 관광객을 위한 3일짜리 패스를 사면 나처럼 느릿느릿하게 여행하는 사람은 본전도 못 뽑게 되고 있는 패스가 아까워서 괜히 무리해서 이동을 하게 되어서 여행이 엉망이 된다.

주말이나 짧은 휴가를 맞이해서 2박3일 정도로 오는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인 패스를 들고 있으니까 마치 여행 계획을 패스에 맞춰서 짜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천천히 여유있게 둘러보고 싶은데..자주 운행되지도 않는 버스 스케쥴에 맞추려니까 낭패를 볼 수 밖에...




3박 4일의 가고시마 관광 일정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는 구마모토이다. 하지만 구마모토에서도 2박 3일 머물 계획인데 

너무 길 듯 해서 구마모토를 가면서 다른 도시를 들리기로 했다. 

원래 일본에 오기 전의 계획은 미야자키 라는 곳에 가서 하루 묵고 다카키정이라는 곳을 들려서 구마모토로 가려고 했지만

마침 일본의 휴일이 겹쳐서 미야자키에서는 저렴한 숙박 시설을 찾기가 힘들었다.

가장 저렴했던게 하루에 3만엔인가 했으니까...나로써는 말도 안되는 요금이고..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동남아시아의 날씨의 바닷가에 있는 휴양지 같은 곳...내가 극도로 싫어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구마모토 가는 길의 히토요시를 갈까 하다가...아침에 버스 터미널로 가보니까 미야자키 가는 버스가 10분 뒤에 있길래 그냥 미야자키행 버스에 올랐다.


4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한 미야자키..

으아..정말 비명이 나올 정도로 더운 날씨다.

버스 터미널의 코인 로커에 배낭을 넣고 기왕 왔으니까 시내 구경이나 하면서 점심 식사도 하려고 했다.


구글 맵을 보고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탄 뒤 번화가에 내렸는데

아 진짜 욕이 절로 나올 정도로 덥다..


정말로 욕이 입 밖으로 막 쏟아져 나올 정도로 더웠다.

아니 그렇게 한국에서 더운 여름 날씨에 고통 받고 막 더위가 끝나갈 무렵에 이런 동남아 떙볕 날씨의 도시를 오다니..


내가 자초해서 온 규슈고 미야자키지만 왜 이렇게 억울하 기분이 들고 울고 싶은거지 모르겠다.


아 더워서 10분 정도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그냥 버스 터미널로 돌아왔다.

그리고 구마모토행 버스표를 예약 한 뒤 옆에 있는 쇼핑몰에서 돈가츠 커리 덮밥을 먹고..2시간을 빈둥대다가 구마모토 행 버스에 탑승...


거의 밤 9시가 다 되어서 도착한 구마모토...

휴가시즌이라 그런지 구마모토에도 저렴한 비지니스 호텔은 죄다 만실이라 하는 수 없이 게스트하우스를 예매하고 왔다.


게스트하우스 주제에 3500엔이나 한다.

그리고 주인도 엄청 불친절하고..여자만 밝히는 그런 아저씨였다.


가끔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에서 불미스러운 뉴스가 나오곤 하는데..이 주인 하는 행동을 보면 조만간 뉴스에 한 번 나오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구마모토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잔 뒤...



다음 날..산큐 남부 패스의 마지막 유효일이다. 

괜히 쓸데없이 미야자키를 갔던걸 빼면 이 날까지 이용한 버스요금이 패스 가격의 반도 안 된다..

뭐 이런 바보같은 경우가 다 있냐....


부지런하게 패스를 활용해볼까 하고 아침을 먹으며 검색한 곳은 아마쿠사라는 소도시이다.

그냥 구글맵에서 찍어보면 괜찮은 사진들이 나오길래..이 곳을 가기로 했다.

그리고 가는 방법을 검색해 본 뒤


버스를 타고 아마쿠사로 향했다.



그런데..구글맵은 3시간 정도 걸릴거라 했는데...교통 체증 때문인지 무려 거의 5시간이나 걸려서 도착했다.


아침 9시 쯤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까 낮2시 정도..



유감스럽게도 아마쿠사라는 곳도 겁나 덥다.



버스 터미널을 나와 그냥 시내 쪽으로 걸어가다가 보이는 카페 레스토랑에서 커리라이스를 먹고..




에휴...날씨만 안 더우면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녔을텐데...이게 뭐람..

그냥 구마모토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일찍 가서 구마모토 성이나 봐야지..


구마모토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려고 아마쿠사 버스 터미널에 와보니까 아마쿠사 투어 버스가 출발하려고 준비하고 있었고 

탑승문에는 산큐패스 마크가 붙어있었다.

그래서 타고 구경해볼까 하다가..귀찮아서 그냥 구마모토행 버스를 탔다.



다시 4~5시간 걸려서 도착하 구마모토....마침 구마모토의 무슨 축제 같은 것이 한창 열리고 있었다.











축제에 참가하는 사람들도 많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뭔지 알 수가 없은니.....10분 정도 지켜보다가 구마모토 성으로 향했다.



몇 년 전의 지진 때문에 성이 붕괴되서 보수 공사 중이라 지금은 가까이서 못 본다는 얘기를 들었지만....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해도 볼 내가 아니고 성 내부는 관심도 없다. 그냥 멀리서 보면 되지..뭘 굳이 




성으로 가는 길...음식점들과 레스토랑이 있고..



구마모토의 마스코트엔 쿠마몬이다.











역시 망가진 성은 크레인을 올려 공사 중이었고...성 둘레를 따라 걸었는데 지진 때문에 주변이 무너져내리 탓인지 쓰러진 나무들도 곳곳에 보였다.






한 2시간 정도 둘러보다가 시내로 돌아왔다.







얘네는 아직도 이러고 있네..--;



다음 날 아소산으로 떠나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일본애랑 같이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시내로 갔는데 일본애의 가이드북을 보고 찾아간 유명하다던 구마모토 라면집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하는 수 없이 그냥 아무 음식점 들어가서 일본 가정식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아소산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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