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2 Europe 17

VARNA, BULGARIA (바르나, 불가리아)

VARNA 벨리코 타르노보에서 추위에 떨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불가리아 흑해의 휴양도시 바르나로 왔다. 벨리코 타르노보에서 버스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해있다. 버스요금은 18레바. 버스표 사놓고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한 브런치(?)를 먹었다. 저렇게 먹고도 2유로가 안되는 가격.... 유럽에서 제일 물가가 저렴해서 더욱 더 좋았던 불가리아였다. 바르나 시내의 광장이다. 쌀쌀한 날씨 때문에 바쁘게 걷고 있는 행인들 밖에 없었지만 왠지 나에겐 캐나다의 밴쿠버가 생각나게 하는 동네였다. 수도인 소피아와는 비교도 안되게 번화한 도시의 모습이었다. 길거리도 깨끗하고 건물들도 멀쩡하고....정말 소피아는 왜 그모양이었는지..--; 광장 중심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닷가가 나오고 그 바닷가 옆에 저..

Travel/2012 Europe 2013.02.24

VELIKO TARNOVO, BULGARIA (벨리코 타르노보, 불가리아)

기대 이하의 도시였던 소피아에서 2일을 보내고, 불가리아의 벨리코 타르노보로 향했다.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소피아로 올 떄도... 그 후에 어디로 갈지 전혀 생각을 안하고 왔기 때문에.. 소피아에서 웹검색을 통해 이 도시를 찾게 되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소피아보다는 훨씬 낫겠다 싶었던 도시.. 아니 소피아가 워낙에 형편없었기 때문에 불가리아라는 나라에서 뭔가 다른 도시를 방문해보고 싶었다. 플로브디프도 갈 수 있었지만.. 그냥 이 쪽을 택했다. 소피아 버스터미널에서 ETAP GRUP 이라는 버스회사의 버스를 이용해 올 수 있다. 3시간 정도 걸리는 이동에 가격은 22레바. (http://www.etapgroup.com) 소피아에서 벨리코 타르노보로 이동하면서 찍은 마을 사진이다. 소피아 버스터미널에..

Travel/2012 Europe 2013.02.18

SOFIA, BULGARIA (소피아, 불가리아)

세르비아의 베오그라드에서 긴 휴식을 마치고 새로운 도시인 불가리아의 소피아로 야간기차를 타고 향했다. 슬로바키아에서도 그랬고... 몇 번의 야간이동을 한 뒤에 이젠 절대로 야간이동은 하지 않겠다 다짐했었지만.. 안타깝게도 베오그라드에서 소피아로 가는 교통편은 하루에 1편 야간기차 밖에 없었다. 버스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흔한 이동수단이 아닌 구간인 듯... 정보도 얻을 수 없어..그냥 기차를 탔다. 요금은 2300디나르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거리상으로 그렇게 막 엄청나게 긴 거리는 아니었는데 워낙 느린 기차다 보니.. 밤9시50분에 출발한 기차는 다음날 아침7시 도착 예정인데 연착되서 7시30분 정도 되서 도착했다. 소피아의 느낌은 아래 사진과 같다. 소피아라는 도시에 있을 때도 눈치챘었지만, ..

Travel/2012 Europe 2013.02.09

BANSKA STIAVNICA-ZVOLEN, SLOVAKIA (반스카 스티아브니카-즈볼렌, 슬로바키아)

의도치 않았던 크라쿠프에서의 기아체험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이 컸었던 것 같다. 12월 29일....야간 기차를 타고 중부 슬로바키아에 위치한 반스카 스티아브니카라는 탄광마을을 찾아갔다. 여기가 은이었나..? 엄청 많은 매장량을 갖고 있어서 중세시대때 부자도시였다 그러던데... 광산 마을이다 보니.. 산악지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고... 그러다보니...교통편이 엄청 불편했다.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에서 갔다면 버스 1번 갈아타고 갔을텐데.. 난 크라쿠프에서 가는 거라 기차를 2번 갈아타고 버스 1번 갈아타고.. 그것도 야간에 말이다..ㅠㅠ 밖에서 봐도 저 냄새날거같은 기차가 바로 크라쿠프에서 체코 쪽으로 향하는 기차이다.. 밤 10 쯤에 탑승했던 것으로 기억... 체코의 오스트라바였나 ..

Travel/2012 Europe 2013.01.11

KRAKOW, POLAND (크라쿠프, 폴란드)

KRAKOW 이 전에 체코의 프라하나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같은 도시들을 들리지 않고 왔다면 만족할만한 관광지겠지만, 다른 동유럽의 도시들을 거친 뒤 왔다면 비슷한 구조와 건물들에 좀 지루하게 느려지지는 않을까싶다.. 더구나 별로 싸지 않은 물가와 (사실 물가는 낮은 편이지만 관광지 특유의 바가지가 좀 심한 곳으로 느껴졌다.) 도심 관광지의 환전상들은 그냥 사기꾼이라는 말이 어울릴듯 하다. 부다페스트에서 무려 아침 5시에 출발하는 오렌지라인 버스를 타고 폴란드로 향했다. 이동시간은 대충 7~8시간 정도..--; 운임은 5600 포린트였다. 아침에 도착한 크라쿠프 기차,버스역 정면에 보이는건 쇼핑몰이고 오른쪽이 기차역이다.. 호스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3시간 정도 잠을 잔 뒤에 컴퓨터 좀 하다가 시내 구경하..

Travel/2012 Europe 2012.12.28

BUDAPEST, HUNGARY (부다페스트, 헝가리)

BUDAPEST... 사실 6년 전 서유럽을 위주로 여행할 때 왔던 곳이다.2006년 1월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당시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같은 한국의 겨울 날씨에 비해 비교적 따뜻했던 동네에서 놀다가 부다페스트를 갔을 때 -30도에 근접하는 맹추위에 감기 걸리고 제대로 구경도 못했기에 이번에 다시 여행 루트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왕복 4회나 거치게 된 도시가 되어서 지금은 너무 지겨워 죽을 것 같다--; 부다페스트는 DUNA 강을 경계로 크게 BUDA 지역과 PEST 지역으로 나뉜다. 둘이 합해서 BUDA-PEST. 많은 볼거리는 지도 상에서 강 왼편에 위치한 BUDA 지역에 많이 분포해 있다. Fisherman’s Bastion를 비롯해 구시가지와 캐슬까지..또한 ..

Travel/2012 Europe 2012.12.22

ISTANBUL, TURKEY (이스탄불, 터키)

이번 동유럽과 발칸 지역을 여행하며 가장 좋지 않은 추억을 남긴 곳이기에 대충 블로그 하겠다.--; 사실 지금 동유럽 발칸을 여행하며 예전의 서유럽 여행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게 했던 이유는 사람들의 친절함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 이스탄불에 와서 인종차별 적인 대우와 호객행위에 욕설을 퍼붓는 사람들에 친한척하며 다가와 택시 태우고 어딘가 끌고 가려 했던 놈 까지 별에 별 웃긴 인간들을 여기서 다 만나고 정말 지치고 지쳐 지금 사라예보로 넘어와 있다. 정말 누군가 터키로 여행을 가려 한다면 자유여행은 극구 말리고 싶다. 이런 곳은 확실히 패키지 여행이 안전하고 편할 것이다. 더불어 내가 있던 5일간 마지막 날을 빼고는 계속 비가 내렸기에.. 뭐 별로 ... 사실 스코페에서 이스탄불로 향하면서 이스탄불 뿐 아..

Travel/2012 Europe 2012.12.01

PRIZREN, KOSOVO (프리즈렌, 코소보)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너무나 친근한 사람들의 도시 몬테네그로의 KOTOR 에서 6일 간의 휴식(?)을 보내고, 몬테네그로의 수도인 Podrigoca를 거쳐 코소보 제2의 도시라는 --; Prizren 을 갔다. 보너스로 보는 Podrigoca, Montenegro 원래 포드리코차는 갈 예정에 없었지만 중간에 무식한 애 만나서 괜히 고생했다. 혹시라도 포드리고차를 일정에 넣고 있는 여행가라면 극구 말리고 싶은 도시이다.아무튼 쓸데없이 포드리고차에서 돈 시간 낭비하고 아침 버스를 타고 다시 프리즈렌으로 ㄱㄱ 대충 알아본 바로는 코소보는 유고슬라비아 이전에도 역사적으로 이 발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간직한 곳이라고 하는데, 세르비아 쪽의 슬라브인과 아래쪽 무슬림인 알바니아인들의 충돌로 인해 많은 사건들이 일어..

Travel/2012 Europe 2012.11.24

SKOPJE, MACEDONIA (스코페, 마케도니아)

SKOPJE 비운의 땅 마케도니아 마케도니아에 대해 알아보면서 이 나라의 지정학적 위치와 복잡한 역사에 상당한 흥미를 얻게 되었다. 과거 구 유고슬로비아 공화국에서 독립한 나라이지만 다른 독립국가들과는 달리 세르비아와의 분쟁 보단 아래에 있는 그리스와 더욱 잦은 분쟁을 겪었고 현재도 무력이 아닌 정치적인 대립을 하고 있는 국가이다.재미있는 점은 그리스 뿐 아니라, 동쪽의 불가리아, 서쪽의 알바니아, 북쪽의 세르비아 까지도 마케도니아가 자기들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국제적인 여러 나라의 압박 속에서 당당히 독립국으로 인정받게 된 건 발칸반도에 유럽과 러시아에 대해 영향력을 잃지 않으려는 미국의 도움이었다. 역사적으로 지정학적인 이유 때문에 사방으로 침략 당했던 나라 마케도니아... 그 수도..

Travel/2012 Europe 2012.11.20

KOTOR, MONTENEGRO (코토르, 몬테네그로)

모스타르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하루라는 긴 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7시 일찍 버스를 타고 몬테네그로 코토르로 향했다. 몰랐었는데.. 모스타르에서 코토르로 가는 버스는 크로아티아의 듀보르브닠을 경유해서 가는 거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듀보르닠 들려서 하루 정도 지내고 갈걸 그랬나 생각했다가.. 지나가면서 버스 안에서 본 듀보르닠의 모습은..--; 그냥 피서객 많이 찾는 그런 동네 같아 보였다. 반바지에 티 입고 수영하고 그런 곳인지..암튼 비싼 바가지 물가에 대한 악명도 익히 들었기에.. 대충 느낌만으로도 피하고 싶었기에.. 그냥 버스에서 본 걸로 만족. 어쨌든 대충 5시간 정도 걸려서 목적지인 코토르에 도착했다. 유감스럽게도 여기도 늙은 양놈들 관광객들이 넘치고 넘친다. 여기저기 사진기 목에 걸고 ..

Travel/2012 Europe 201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