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3

NEW YORK CITY, USA (뉴욕시, 미국)

2007년 미국여행 사진저장겸.. 캘리포니아를 위아래로 돌아다닌 뒤 베가스도 찍고 바로 뉴욕시로 날라갔다. 중간에 시카고나 필라델피아도 들렸으면 좋았을텐데..당시에 미국 동부의 도시들은 서부에 비해 별로 매력적이지 않았다. 뭐랄까 이미 TV나 영화들을 통해 알고 있었던 뉴욕의 이미지 그대로랄까.. 특별히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하지만 멋모르고 서블렛을 구해 이스트할렘에서 3주 정도 머물렀던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각종 범죄관련 미드에서 보여지는것과 같이 매주 몇건씩의 흉악범죄가 일어나지도 않는듯 했고 ... 2007년 당시에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해 맨하탄 북쪽 브로드웨이 였나..그 근방의 호스텔을 예약해서 체크인한 뒤 맨하탄 중심가로 가자마자 처음 보게된 광경이다. WTC가 테러로 무너..

LOS ANGELES, USA ( 로스엔젤레스, 미국)

2007년 미국여행 사진저장용 밴쿠버에서 2년 가까운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가기 전 미국을 여행했었다. 대학때 다녀온 서유럽과 호주에 이은 세번째 배낭여행이었다.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많은 곳을 가보진 않고 몇개의 큰 도시만을 들렸을 뿐이지만, 서유럽이나 호주보다 훨씬 좋았다고 생각된다. 서유럽에서는 워낙 안 좋은 기억이 많았어서 재쳐두고..호주는 동부의 비슷한 해변가들만 돌아다녔어서 그랬나... 아무튼 대학 졸업 후 큰 기대를 안고 갔던 밴쿠버에서 별 의미없이 지내다가 당시 누나가 공부하고 있던 LA로 떠났다. 아마 지루했던 밴쿠버 생활에 비해 훨씬 활기차고 북적스런 미국이 더 좋아보여서 지금도 좋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미국여행하는 내내 캐나다가 아닌 미국을 왔어야 하는건데 하고 생각했었으니.. 라구..

베가스로 향하는 고속도로 (Freeway to Vegas)

LA와 OC에서 몇 일을 지낸 뒤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베가스를 지나칠 수 없기에 누나에게 차를 빌려 베가스로 향했다. 차로 5~6시간을 고속도로로 100km의 속도로 달려 정작 Vegas에 도착했을 때는 갬블에 정신이 팔려 제대로 된 구경도 하지 못했다. Vegas에서 제대로 된 기억이 없어서일까..누가 나에게 Vegas가 어땠냐고 물을 때 나는 항상 '정작 Vegas 보다는 LA에서 네바다 사막을 가로질러 가는 길이 예술이었다' 라고 한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앞에 탁 트인 고속도로..넓게 뻗은 수평선은 보기 흔하지만 이렇게 광활한 대지를 가로지르는 끝나지 않는 지평선은 정말로 내 생애 처음이었다. 눈부신 경치의 아름다움도 아닌 위대한 조상의 현명함이나 위대함도 아닌 그야말로 자연의 경외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