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Korea, South 7

춘천을 지나 서울오는 길 (Chun-Cheon)

닭강정 2박스 + 내가 먹다 남긴 1박스 챙겨서 용인으로 오면서 중간에 춘천에 들렸다. 정확히 춘천은 아니고 구봉산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쉬다 가려고.....25살이었나.. 그 때부터 춘천은 1년에 꼭 1번씩은 갔던거 같다. 친구 여자친구 아니면 혼자라도.. 뭐 그냥 춘천이 좋다. 아무튼.. 네비에 춘천시티를 찍지 않고 구봉산 카페의 주소를 찍었더니 국도로 안내하지 않고 이상한 산길로 나를 인도하는 것이었다. 미시령고개를 터널로 지나 1시간 쯤 지나니 나오는 동네는 바로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 해서 못살겠네" 에 나오는 그 원통!!! 그냥 지나치면 원통할거같아서 잠깐 차를 세우고 동네 구경했다. 조금 논밭을 걷다보니 이런 개미마을도 있고... 만든지 얼마 안되 보이는 정승들도 있었다. 날..

Travel/Korea, South 2013.11.13

강원도 속초 (SOC-CHO CITY)

작년 봄에 큰 맘 먹고 전국일주를 하려고 맘 먹고 부산으로 떠난 뒤 거제도 근방을 지나다 3일 만에 전국일주라는 미션을 포기하고 돌아왔었는데..그 때 한 생각이 두 번 다시 한국 장거리 여행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작년 말에 시작해 올해 초까지 동유럽을 여행하고 너무나 좋았던 추억들 때문에 10월초부터 계속 비행기 항공권과 전에 가보지 못한 동네들 검색하며, 다시 동유럽으로 가서 스페인으로 넘어가고 또 남미의 여러 나라들까지 둘러보는 장대한 여행을 꿈꾸며 있었지만.. 젊을 때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던 장거리 이동이 심히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대학 때 배낭여행 할 때는 야간기차에서 새우잠을 자며 밤을 새도 다음날 멀쩡히 돌아다니곤 했는데.. 작년에 동유럽에서 야간버스 탔을 때는 너무 피곤해서 다..

Travel/Korea, South 2013.11.13

나의 살던 고향은...광화문 사직동

추석을 며칠 앞두고 모처럼의 주말..서울에 볼 일이 있어서 가면서 사진기를 갖고 추억의 고향 동네를 찾아갔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했었나.. 여간해선 더운 날씨와 햇빛을 싫어하는 데..이 날 왜 그리 덥고 햇빛이 쨍쨍하던지.. 용인에서 좌석버스를 타고 광화문 까지 이동했다. 신문로 길이다. 저 아래에서 왼쪽 길에 있는 내수동 교회 길로 가면 세종문화회관 뒷편과 연결된 좁은 길이 있는데.. 그 쪽을 통해 오면서 정말 많이 놀랐다. 예전에 개인 주택들만 늘어서 있던 동네에 뭔놈의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많이 들어섰는지... 반대쪽 길은 사직공원으로 이어지는 골목이다. 내가 예전에 살던 집..지금은 허물어지고 아파트가 들어섰지만..이 있던 길..... 예전에 친구가 살던 집에 주말마다 모여서 카드놀이 했던..

Travel/Korea, South 2013.09.22

용인, 구성.. 동네 나들이

용인 구성으로 이사온지 어언 1년 반이 되간다. 서울에서 살다 경기도로 오니 여러모로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경기도에서도 좀 외곽지역이라 할 수 있는 용인에 있다보니 예전에는 차타고 1시간 넘게 이동해야 느낄 수 있는 시골?의 정취를 집 근처에서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은 마침 날씨도 맑고 화창하길래 카메라를 들고 동네를 출사하러 나왔다...근데 사진들이 다 흐릿하고 이상하게 나온건 왜일까..ㅠㅠ 한국에서 살고 있는 아파트..바로 집 밖을 나와서 아파트 단지 내의 길을 따라 뒤쪽으로 올라가봤다. 전에도 있었나? 조그만 문이 있길래 열고 들어갔더니 뒷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다. 한 10분 걸어올라가니 언덕 정상에 다다르고 --; 위에는 쉴 수 있는 벤치도 마련되있었다. 마북동 뒤쪽으로 연결되..

Travel/Korea, South 2013.05.13

제부도 - 길이 열리지 않은..

사진기를 사고 계속 어디 가서 멋진 사진들을 좀 찍어볼까 하고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눈에 띄었던 대부도.. 흠..우리나라에도 이런곳이 있었네.. 거리도 차로 1시간 반 정도로 만만한 거리고..시간날 때 가봐야지 하고 있었다. 오늘 마침 선물 옵션 만기일이라 파생은 안 한지 오래됐지만 그래도 재미로 6시간 동안 모니터 쳐다보다가 내 주식은 안 올라서 짜증나고..;; 그냥 기분전환도 할겸 제부도(?)로 향했다. 제부도와 대부도가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 내가 인터넷으로 찾았던 곳은 대부도였는데 모르고 제부도로 갔다.--; 아무튼 요며칠 날씨가 계속 흐리고 황사도 오고 해서 새로 산 사진기를 사용을 못했고, 내일은 금요일 그리고 주말이기에 사람 북적이는걸 싫어하는 나는 3시 주식..

Travel/Korea, South 2013.03.14

용인 와우정사 (臥牛精舍)

와우정사 지난 금요일에 카메라를 구입했다. 집에서 만져보다가 논현동 갈 일 있어서 갖고 나갔다가 좀 찍고 , 조작법을 전혀 모르는 뉴비라 괜히 비싼걸 샀나 고민하다가 토요일에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지고 좋아서 집에서 계속 설명서 보면서 만지작 거리다가 밖에 나가 찍어볼 생각으로 나왔다. 어딜 갈까 생각하다가 예전에 지나다니면서 항상 가볼까 했는데 기회가 없어 미뤄왔던 와우정사로 향했다. 구성에서 한 30분 정도 걸린듯하다. 저 앞에서 우회전으로 용인송담대학을 지나서 6km 정도 더 가면 와우정사였다. 사실 이 길 가끔 지나다닐때 와우정사라는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하면 금방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왕복1차선 시골길을 좀 가야 있었다.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 있는거 같진 않고 입구에 있는 공터에 그냥 재주껏 ..

Travel/Korea, South 2013.03.10

BUSAN, KOREA (부산, 한국)

3월 13일 아침에 일어나 밖에 담배사러 나갔다 오는데 날씨가 너무 좋은 것이었다. 1달 전쯤에 전국일주를 계획하고 집을 나섰다가 첫 목적지였던 강원도에서 너무 추운 날씨에 아쉬어하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기에 모처럼 좋은 날씨를 맞이하자 기분이 들 뜨기 시작했다. 바로 집으로 들어와 대충 옷가지들을 챙겨들고 집 밖으로 나왔다. 목적지는 부산. 대충 이 루트로 여행했는데 여행이라기보단 드라이브를 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사실 중간중간에 작은 시골 마을 같은 곳을 들려서 구경해야지 생각했었는데 부산에서 3일 지내다 보니 별로 내키지 않았다. 그래도 난생 처음 경상도와 전라도를 밟아보고 온 기념으로 예의상 사진은 올려준다. 경부고속도로 신갈IC에서 시작해 2시간 정도 운전해 안성에 도착했다. 휴게소에서 자판기 ..

Travel/Korea, South 2012.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