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2박스 + 내가 먹다 남긴 1박스 챙겨서 용인으로 오면서 중간에 춘천에 들렸다. 정확히 춘천은 아니고 구봉산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쉬다 가려고.....25살이었나.. 그 때부터 춘천은 1년에 꼭 1번씩은 갔던거 같다. 친구 여자친구 아니면 혼자라도.. 뭐 그냥 춘천이 좋다. 아무튼.. 네비에 춘천시티를 찍지 않고 구봉산 카페의 주소를 찍었더니 국도로 안내하지 않고 이상한 산길로 나를 인도하는 것이었다. 미시령고개를 터널로 지나 1시간 쯤 지나니 나오는 동네는 바로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 해서 못살겠네" 에 나오는 그 원통!!! 그냥 지나치면 원통할거같아서 잠깐 차를 세우고 동네 구경했다. 조금 논밭을 걷다보니 이런 개미마을도 있고... 만든지 얼마 안되 보이는 정승들도 있었다.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