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 2

SA PA, VIETNAM (사파, 베트남) 두번째

지금 중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블로그를 업데이트 중인데.....베트남의 사파를 마지막으로 1달 보름 간의 동남아 여행을 마치려고 하니.. 많은 생각이 든다. 첫 번째로 너무 힘들었으며, 두 번째로 실망감도 컸다는 것이다. 일단 너무 힘들었다는 것은 먼 거리를 무거운 배낭 메고 걷고 해메고, 12인승 미니밴에 20명이 타고 이동했던 그런 것이 아닌.. 도시 이동 할 때마다 있었던 버스 스케쥴의 변경과 알 수 없는 버스 노선 취소, 제 멋대로인 교통 인프라였다. 전날 계획을 세우고 짐을 꾸리고 숙소를 체크 아웃 한 뒤에 버스 터미널에 가면 분명히 전일 이나 며칠 전에 있다고 하던 버스는 없다고 하고......거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내가 헛탕친게 뭐가 그렇게 고소한지..버스 못 타서 망연자실해 있는 나를..

SA PA, VIETNAM (사파, 베트남) 첫번째

SA PA 사파는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주 사파 지역의 아름다운 산악지대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 해발고도 1500미터에 자리잡은 문화적 다양성을 간직한 곳으로 그림같은 풍경들로 둘러싸여 통킨의 알프스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사파와 인근지역은 오래전부터 수 많은 소수민족들이 정착해 살아왔던 곳들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Hmong, Dao, Tay 등등의 소수민족들이 있다. 최근에는 관광개발의 붐이 일어 많은 소수민족들은 도심에서 벗어난 산악지대로 이주했으며 사파 시내는 여타 다른 관광지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디엔 비엔 푸에서 예정과 달리 2박 3일을 머문 뒤 사파로 갔다. 라오스와 마찬가지로 베트남도 15일 짜리 비자를 받아왔기 때문에 여유부릴 틈 없이 출국해야 하기 때문에 하노이와 같은 중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