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의 여행을 추억하며... 이탈리아 남부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나폴리.. 세계3대미항 이라는 평판은 절로 생긴게 아닐 것이다. 로마에서 기차로 2~3시간 거리에 있는 나폴리로 향했었다. 하지만 나폴리의 첫인상은 딱 이 사진과 같았다. 기차역에서 숙소까지 가는데...워낙 지저분하고 정신없어서 쇼크받았던 로마보다 심한 느낌.. 유럽의 관광지에 왔다기보단 마치 동남아의 시장통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당시 겨울이었음에도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유난히 따뜻했던 나폴리였다. 관광을 하면서도 더워서 점퍼는 벗고 다녔을 정도로.. 지금와서 시내관광에 기억 나는건 유난히 따뜻했던 날씨와 길거리에 여기저기 널려있는 개 분비물--;을 피하느라 긴장했던것 밖에 없는듯;; 사실 나폴리 시내는 별로 볼것이 많지 않았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