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 전만 해도 종이지도 들고 다니며 여행했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여행을 어떻게 했었는지...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정확한 지도의 첨부가 좋은 가이드북의 기준이 되기도 했었고..비에 젖지 않도록 비닐에 싼 종이 지도를 배낭 옆 포켓에 꽂고 다니며 심지어 도시에서 나침반 들고 다니는 여행자들도 만나기도 했었다. 물론 나는 가이드북 이라는 물건을 들고 다닌 적이 없기에 주로 호스텔에서 주는 맵을 이용했었다.--; 호스텔에 있는 가이드북의 지도를 복사했더니 10년도 넘은 지도여서 고생한 적도 있었고... 지금의 디지털 시대와 비교하면 당연히 불편하고 부정확하고 번거롭긴 하지만..한편으로는 종이 지도에 펜으로 줄 그어가면서 경로를 찾고 헤매고 했던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