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ANG 남북길이 24km, 동서길이 15km로 페낭섬(Penang I.)이라고도 한다. 거의 직사각형 모양을 한 이 섬에는 산이 많고 최고봉은 850m에 달한다. 18세기 말까지는 케다주의 술탄령(領)이었으나 말라카해협의 북쪽 입구를 차지하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1786년 영국에 점령되었다. 영국은 이 섬을 프린스오브웨일스섬으로 이름을 고치고 본토쪽 해협에 면한 북동 해안에 항구도시 조지타운을 건설하였다. 조지타운은 배후에 높은 산이 솟아 있으며 ‘동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이다. 자유항으로서 크게 번창하여 무역이 활발하다. 특히 말레이시아 독립 후에는 서해안의 문호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시내에는 화교(華僑)가 많다. 행정적으로는 대안(對岸)의 본토 일부를 포함하여 피낭주(州)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