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 3

LUANG PRABANG, LAOS (루앙 프라방, 라오스)

LUANG PRABANG (ຫຼວງພຣະບາງ) 루앙 프라방은 라오스의 비엔티엔 이전의 수도였던 도시이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메콩과 남캉 두 강의 합류점에 위치한 루앙 프라방은 라오스의 전통적인 목재 건축물들과 유럽 양식의 건축물들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다. 홍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루앙 프라방으로 향했다. 태국의 난을 떠나서면부터 루앙 프라방으로 왜 가는 것인지 뚜렷한 목적도 없이 가게 되었다. 그냥 난에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라오스로 가는 방법이 루앙 프라방 뿐이어서 그런듯 하고..정작 홍사에서부터 힘들게 썽태우 버스와 느릿느릿한 보트를 장시간 타고 가면서 괜히 간다는 생각만 들었다. 나름 큰 보트 안을 가득 채운 건방진 서양 양아치들 때문에 루앙 프라방에 도착하기 전부터 기분이 별로였..

HONGSA, LAOS (홍사, 라오스)

HONGSA (ຫົງສາ) 홍사는 라오스의 북서부에 위치한 사야보리 주의 홍사 관할구의 중심도시이다. 근교에 있는 Ban Viengkeo 코끼리 연례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며 현재 논란이 많은 화력발전소가 2015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곳이다. 홍사는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그냥 루앙 프라방으로 가는 길에 있는 곳이라 들린 것이다. 마땅한 교통편만 있었다면 들리지도 않았을테지만.. 하룻밤만 있었을 뿐이지만 근교에 건설 중인 화력발전소가 홍사의 가장 큰 특징이랄까.. 수코타이와 난에서 정말 힘들었던 날들 때문에 태국보다 더 힘들다던 라오스로 오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운 좋겠도 너무나 쉽게 홍사에 도착했다. 그리고 내가 찾아온 홍사의 모습은...정말 황량하기 그지없는 시골 마을이었다. 길거리..

FROM NAN TO HONG-SA ( 태국 난에서 라오스의 홍사까지)

수코타이에서 다시 난으로 돌아왔다. 난으로 돌아온 이유는 라오스를 가기 위해서.. 사실 24일에 수코타이에서 난으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버스터미널에 갔었는데 2주 전에 탔던 오후 3시 버스 스케쥴이 취소됐다고 하는 것이었다.오후 3시라 느긋하게 동네 구경하다가 누들까지 먹고 1시30분 정도에 갔었는데...그러면서 하는 말이 지금 빨리 핏사눌록에 가면 2시 30분에 출발하는 난 행 버스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헐레벌떡 핏사눌록행 버스를 탔는데..이 버스가 중간에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다가 운전석 뒤에 있는 뚜껑을 열고 엔진오일인지 뭔지를 갈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암튼 주유소에서 이상한 짓 하느라 20분 정도 소요되고.. 핏사눌록에 도착은 2시 50분... 물어보니 더 이상 버스는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