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7 South Asia

SAVANNAKHET, LAOS (사반나케트, 라오스)

오주만세 2018. 2. 13. 23:48




SAVANNAKHET (ໄກສອນ ພົມວິຫານ)



다른 지명은 2005년 초대 라오스 수상인 카이손을 기리는 의미에서 명명된 카이손폼비한(Kaysone Phomvihane)이며 과거에는 칸타불리(Khanthabouli)로 불리기도 했다. 행정구역상 사반나케트 주를 구성하는 15개 지구(district) 중 하나인 카이손폼비한(Kaysone Phomvihane)지구에 속한다. 주의 서단에 위치하여 메콩강을 사이에 두고 타이 무크다한 주와 인접한다. 여름철 비가 많이 내리며 연평균 강수량은 1,444mm이다. 연평균 기온은 26.3°C이다. 


지명은 팔리어로 '황금의 땅'이란 의미를 가진다. 7세기부터 10세기까지 참파의 영향을 받았으며 19세기 프랑스 식민기까지 남부 라오스의 타이·베트남 교역지로 발달하였다. 시내에는 프랑스 식민기의 건축물이 다수 남아 있다. 주요 산업은 제재업과 식품공업 등이다. 주민은 라오족, 타이족, 한족, 베트남인 등 다양한 민족이 거주한다. 


주요 문화유산으로는 성 테레사 성당(St. Teresa's Catholic Church), 사이냐품 사원(Wat Sainyaphum) 등이 있다. 2007년 메콩강에 타이 무크다한 주를 연결하는 두 번째의 타이-라오스 우호교(Thai–Lao Friendship Bridge:길이 1,600m)가 건설되었다. 국제선과 국내선이 취항하는 사반나케트 공항(Savannakhet Airport)이 소재하며 도로는 9W 도로가 지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반나케트 [Savannakhet] (두산백과)



동남아에 올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유감스러운 사람들 때문에 한 순간도 기분 좋게 있을 수가 없는 듯 하다.

사바나케트는 어디 까지나 비자런을 위해 온 것이기에...숙소에 있는 고양이들과 놀다가 떠났다. 


우크라이나 폴타바에서 꽤 오래 지낸 뒤 모스크바로 간 뒤에..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하지만 지긋지긋한 방콕에는 하루도 머물기 싫어서 공항에서 바로 버스 터미널로 간 뒤 코랏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코랏에서 한 달을 머물고..코랏도 지긋지긋해져서 난을 갈까 하다가 귀찮아서 사콘나콘으로 이동해서 다시 한 달 머물고 사콘나콘에서 사귄 고양이 때문에 비자런 하러 라오스의 사반나케트 라는 곳으로 국경을 넘어갔다.



내가 있던 사콘나콘에서는 나콘파놈의 국경을 넘어 타케트라는 곳을 가는 게 더 쉬었는데 타케트에 대해 조사를 해보니까

배낭 멘 코쟁이 관광객들이 많다는 얘기가 많아서 그나마 이 놈들이 덜 갈만한 사바나켓을 비자런 목표로 정했다. 

남부 라오스는 올 해 5월에 팍세란 곳을 찾아가 어떤 곳인지 참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냥 비자런 때문에 가는 것..



시내 중심부의 6만킵 짜리 게스트하우스를 검색해 찾아놓고 가서 이틀을 묵었다. 좋았던 점은 게스트하우스에 고양이들이 4마리 씩이나 있었다는 것..ㅎㅎ



날 보고 무섭다고 서로 피하기만 하더니 오징어포 사와서 맥주랑 먹고 있으니까 냄새 맡고 와서는 아양을 떤다..

이 괘씸한..!






이튿날은 시내를 좀 둘러봤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 바....라오스에서 두 번 째인가 세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던데 내가 얼핏 보기엔 팍세보다 작아 보인다.

뭐 관심도 없고...



라오스에서 4000원 가까이 하는 커피를 마시고..태국과 마찬가지로 라오스 커피는 달기만 하고 맛이 없다.. 슈크림 든 빵 충동구매로 샀다가 맛 없어서 게스트하우스 직원들 하나씩 주고...


셋째날 떠났다.. 


떠나면서 ATM에서 출금한 라오스 돈이 좀 많이 남아서 

버스 터미널 가는 중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하려 했다.


환전소로 가까이 가니까 창문 너머로 어떤 아줌마가 밥 쳐먹고 있다가 입 안에 든 내용물을 우걱우걱 씹으면서 

창구 유리창 앞으로 온다..내가 라오킵을 타이바트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더니 적정 환율의 반도 안 되는 시세를 말한다. 


스마트폰으로 알아보고 어이가 없어서 됐다고 했더니 창문 너머의 아줌마는 밥 먹는데 방해를 해서 그런건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나보고 빨리 바꾸라고 타이 바트 내놓으라고 큰소리를 지른다. 


암튼 동남아에 오면 진짜 정신병자들 천지다...


한 20미터 더 가니까 은행이 있길래 거기서 제대로 환전할 수 있었다.


참 그리고 여기 사바나케트에는 길거리에 짖어대고 으르렁 거리는 개들이 엄청 많다.


다시 오고 싶지 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