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2

KAIYUAN, CHINA (카이위안, 중국)

KAIYUAN (开远) 카이위안은 운남성 홍허하니족이족 자치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쿤밍에서 허커우에 이르는 국도와 철도 중간 지점에 있으면 운남성에 제일 큰 제당공장이 있다고 한다. 젠수이에서 푸저헤이로 가는 중간에 있는 카이위안 이라는 도시에 왔다. 하지만..괜히 왔다. 젠수이의 숙소에서 숙소 주인이 푸저헤이 라는 곳을 추천해줘서 경로를 그 쪽으로 잡았다. 뭐 아무 생각 없이 돌아다니는 거다. 그런데 젠수이에서 푸저헤이까지 한 번에 가는 방법은 없고 여기 카이위안 이라는 곳을 경유해서 버스를 갈아타고 가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카이위안에서 하루 묵을라 했더니 카이위안에 볼 거 하나도 없다고 그냥 젠수이에서 하루 더 묵고 아침 일찍 떠나는 카이위안행 버스를 타고 바로 푸저헤이로 가라고 한다. 그럴까 했지..

Travel/2015 China 2015.08.01

초출성류별...初出城留别...내 인생 본래 고향이 없다.

朝从紫禁归,暮出青门去。勿言城东陌,便是江南路。扬鞭簇车马,挥手辞亲故。我生本无乡,心安是归处。 아침에 임금을 하직하고 나와 저물 녘 동남문으로 나와 출발한다.이별의 길이라 말하지 마소강남 가는 길 아니던가내 인생 본래 고향이 없나니마음 편하면 그 곳이 고향이라오... 열흘 넘게 야딩에서부터 동행했던 중국 친구와 어제 헤어졌다..집인 하얼빈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떠났다."이제 어디로 갈거야?"묻는 질문에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그저 마음 편한 곳을 찾아 여기저기 떠돌아 다닐뿐하루종일 내리는 부슬비와 싸늘한 날씨 덕분에 모처럼 하루종일 숙소에서 음악만 듣고 있었던 날.. 2015. 07. 15.....비 내리는 샤시에서

Travel/방랑일지 201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