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UNAS 카우나스는 리투아니아의 제2의 도시이자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다. 현재는 빌뉴스에 밀려 2인자의 자리에 머물러있는 도시라 관광객들의 발길도 쉽게 닿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카우나스는 왠지 이름부터가 마음에 든다. 여성스러운 느낌이라 왠지 미녀들이 많을 것 같은..유난히 금발미녀가 많은 리투아니아에서도 더 특별한 곳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지만.. 미녀가 많으면 뭐하나..다 불쾌한 눈빛으로 째려보기만 하는데.. 가뜩이나 유럽에 와서부터 여행이 진짜 지겹고 재미도 급감한 상태에서 매일 건물 성당 빌딩들 사진만 찍고 다니며 핏자 파스타 같은 특별치 않은 음식들 먹는 날들이 계속되니까 그냥 어디 짱박혀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아마 여기 카우나스가 그렇게 그냥 쉬기에 딱 적당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