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3

SUZHOU, CHINA (수저우, 중국)

SUZHOU (苏州) 쑤저우 시는 중화인민공화국 장쑤 성 남동쪽의 타이후 동쪽에 있는 운하 도시이다.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어머니를 공항까지 배웅하고서 나는 수저우로 왔다. 사실 어머니를 모시고 중국으로 온 것은 칭다오 항저우 상하이 같은 대도시를 보여드리려 한게 아니고.. 내가 혼자 갔었던 다리, 신핑 같은 곳을 가려 했는데.. 공기 나쁜 산동 지방에서 기겁을 하시고..난징 항저우 상하이 같은 대도시는 확실히 한국과 별로 다른 점이 없으니 칭다오가 아닌 남부나 서부쪽으로 비행기 타고 갈걸 그랬다. 시안이나 낙양으로 관광지로 바로 갔어도 괜찮았을테고..적어도 수저우는 같이 왔으면 좋았을 걸...아쉬운 생각이 든다. 여기 수저우까지 포함해서 산동지방과 동부쪽 도시들은 확실히 운남성에 비하면 여행의 즐거움은 ..

Travel/2014 China 2014.04.25

SHANGHAI, CHINA (상하이, 중국)

SHANGHAI (上海) 상하이는 인구 2300만의 중국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중국내에서 네 개 밖에 없는 직할시 중 하나이다. 항저우에서 2시간여 기차를 타고 상하이에 왔다. 3일간 상하이를 대충 둘러보고 느낀 점은..내가 오기 전에 생각했었던 그 상하이가 맞다는 것이다. 생각지 못한 특별함이나 신선한 면을 볼 수 없었던 그냥 대도시의 모습이랄까.. 너무 비싼 숙소는 안되고 그냥 적당한 가격에 위치가 좋은 호텔을 찾아왔더니 마치 한국의 동대문 상가처럼 의류 도매시장과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듯한 곳이었다. 지하철역을 나와 뒷골목으로 돌아가니 각종 먹거리들을 파는 상점들이 양쪽에 줄지어서 있었다. 마지막날 작정하고 5군데서 여러가지 음식들을 사 먹었는데.. 하나같이 별로 맛 없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밖..

Travel/2014 China 2014.04.23

HANGZHOU, CHINA (항저우, 중국)

HANGZHOU (杭州) 항저우는 중국 동부 저장성의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이다. 7세기 수나라가 건설한 강남 대운하의 종점으로서 지난 천년간 번영하였으며 송나라 후기에는 수도로 지정되기도 한다. 저장성의 성도인 항저우로 왔다. 마르코 폴로가 찾아와 아름답다고 극찬을 했다는 곳이다. 그리고 태평천국의 난 때 쑥대밭이 되었던 곳이라고도 한다. 내가 와서 보니 뭐 그렇게 극찬할 것 까진 없는거 같던데...현대의 대도시로 변해버린 지금보다 옛날이 더 아름다웠었나 보다..아무튼..항저우 관광을 끝내고 보니..그냥 1박2일로 하루 정도 둘러보면 될만한 곳인듯 하다. 하지만 서호(西湖)가 너무너무 넓어서 뭘 봐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봐야 할지도 몰랐다. --; 난징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1시간 좀 넘게 걸려서 ..

Travel/2014 China 2014.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