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에 큰 맘 먹고 전국일주를 하려고 맘 먹고 부산으로 떠난 뒤 거제도 근방을 지나다 3일 만에 전국일주라는 미션을 포기하고 돌아왔었는데..그 때 한 생각이 두 번 다시 한국 장거리 여행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작년 말에 시작해 올해 초까지 동유럽을 여행하고 너무나 좋았던 추억들 때문에 10월초부터 계속 비행기 항공권과 전에 가보지 못한 동네들 검색하며, 다시 동유럽으로 가서 스페인으로 넘어가고 또 남미의 여러 나라들까지 둘러보는 장대한 여행을 꿈꾸며 있었지만.. 젊을 때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던 장거리 이동이 심히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대학 때 배낭여행 할 때는 야간기차에서 새우잠을 자며 밤을 새도 다음날 멀쩡히 돌아다니곤 했는데.. 작년에 동유럽에서 야간버스 탔을 때는 너무 피곤해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