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2

이즈미르에서 이스탄불까지

ISTANBUL 4년 전에 여행하고 좋지 않은 기억만 남겼던 터키... 날씨가 너무 덥다. 그리고 더워서 그런건가? 되는 일이 하나 없고 무기력해진다. 솔직히 조지아 있을 때 부터 그랬던 것 같지만 본격적으로 터키에 오고 나서 부터 모든 게 엉망이 되어 버렸다. 무슨 되는 일이 하나도 없고..동남아에서 조지아까지 6달 동안 분실했던 물품은 이란 야즈드에서 충전기 하나 뿐이었는데 터키에서 면도기 반바지 등등 잃어버리고 얼굴 또 새까맣게 타고 호텔 사기 당하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어차피 이렇게 더운 곳에서 고생할 걸 알았다면 눈 딱 감고 중동 지역으로 비행기 타고 갔었어야 했는데..너무 더워서 정신이 홰까닥 해서 그랬나..... 이스탄불에서 이즈미르로 갔다. 그래서 이즈미르에서 이스탄불까지 어떻게 가야..

BATUMI, GEORGIA (바투미, 조지아) 두 번째..

BATUMI (ბათუმი) 목적 없이 캅카스 지역을 떠돌다가 그렇게 가고 싶지 않은 터키를 다시 가게 되고 다시 한 번 터키에서 개 같은 경험들을 한 뒤에 의도치 않게 불가리아로 도망쳐 나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한 달이나 지난 일인데...그래서 블로그에 올리기도 싫지만 그래도,..기왕 사진들도 올린 거..블로그를 작성한다. 보르조미에서 하루 보낸 뒤 바투미로 갔다. 왜 갔는지 모르겠다...날씨가 너무 더워서 정신이 훼까닥 했던 것 같다. 이미 왔던 바투미 그것도 1달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다. 숙소에서 라면 끓여 먹고 옆 베이커리에서 빵 사 먹은 기억 밖에 없다. 단 한가지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바투미에 있는 퓨마 매장에서 신발을 샀던 일이다. 솔직히 현지 물정 잘 모르는 단기 여행자가 모쪼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