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SO 에티오피아의 마지막 도시인 콘소......에티오피아는 오기 전에 들었던 대로 다나킬 화산 투어를 할 생각이 아니면 그냥 대충 보고 건너 뛰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걸꾼들과 사기꾼에 칭총 칭총 놀려 대는 인간들까지...그나마 커피가 싸고 맛 있어서 참았다. 안 참는다고 뭘 어쩌지도 못 했겠지만...그래도 나름 열심히 인내하며 지냈다. 아르바 민치의 숙소에서 베드 버그와 모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둘째 날 바로 콘소로 떠났다. 아르바 민치에서 모얄레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면 바로 모얄레로 이동한 뒤 국경을 넘어 케냐로 입국 했겠지만...마땅한 교통 편이 없어 콘소로 가는 수 밖에 없었다. 버스는 수시로 출발하는 작은 미니밴이고 요금은 30비르 였다. 아르바 민치에서 콘소로 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