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5

JERUSALEM (예루살렘) 세번째

JERUSALEM 예루살렘에서 3일 째 되는 마지막 날...오후에 베들레헴에서 돌아와 숙소에서 2시간 정도 쉰 후에 예루살렘의 야경을 보러 올드 타운으로 향했다. 먼저 금빛 돔이 돋보여서 인상적이었던 무슬림 모스크를 보러 출발... 스마트폰의 맵을 보며 길을 찾아가는데...좁은 미로처럼 되어있는 예루살렘 올드 타운은 길 찾기도 힘들고.. GPS도 잘 터지지 않는다. 덕분에 여기저기 헤매다가 겨우 모스크가 있는 곳을 찾았는데.. 너무 늦게 온 바람에 모스크로 향하는 입구가 닫혀있다. 아니...모스크가 문 닫는 시간이 따로 있나...? 유대인 구역에 접해 있는 모스크라 그런건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헛걸음을 했고...모스크 보고 가려고 했던 통곡의 벽으로 향했다. 마침 이날이 유대인 안식일... 통곡의..

BETHLEHAM, PALESTINE (베들레헴, 팔레스타인)

BETHLEHAM (بيت لحم) 베들레헴은 요르단 강 서안 지구에 있는 예루살렘에서 약 1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이다. 베들레헴이라는 이름은 집을 의미하는 ‘Beth’ 혹은 ‘Beit’와 고기, 빵을 의미하는 ‘Lehem’이 합쳐진 말로서, 그대로 풀이하면 “빵집”이 된다.베들레헴은 해발 777미터의 산지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의 같은 접두어를 가진 작은 마을 베이트 잘라, 베이트 사훌 등과 접해 있다. 베들레헴은 기독교에서 예수가 태어난 마을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예수를 나자렛 사람이라고 부르고, 심지어는 나자렛에서 무슨 신통한 것이 나올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는 요한 복음서의 언급에 근거, 예수가 나자렛에서 태어났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 예루살렘에서의 마지막 날 베들레헴 이라는..

JERUSALEM (예루살렘) 두번째

JERUSALEM 라말라에서 굶주린 배를 끌어안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원래 제리코도 들린 뒤에 오려고 했는데 무슬림 휴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팔레스타인 택시 기사들이 거짓말을 했던건지...라말라에서 제리코로 가는 버스가 없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일찍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거라 바로 숙소가 있는 쪽으로 가긴 뭐해서 예루살렘 버스 터미널로 가기 전 5~6km 정도 떨어진 북쪽에서 내렸다. 맵을 보면 이 주위에 볼 것이 많은 듯 해서 내렸지만..... 1~2정거장 더 가서 내릴 걸...후회됐다..주위엔 다 주택가고 1.5km 정도 떨어진 곳에 무슨 전망대가 있었는데 내리막길에 이은 오르막길이 이어져서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이런 계단도 힘들게 오르고 오르고... 구름은 참 멋있다. 한 1시간 걸어서 전망대..

RAMALLAH, PALESTINE (라말라, 팔레스타인)

RAMALLAH (رام الله‎) 주민의 대부분은 아랍인이지만,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아랍-이스라엘 분쟁) 이후 이스라엘이 강제로 점령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주요 분쟁 지역이 되었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계속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반(反) 이스라엘 저항운동인 인티파다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가자 지구와 달리 토양이 비옥해 일찍부터 올리브·무화과·포도 등 농업이 발달하였다. 요르단 강 서안 지역의 경제 중심지로서, 한때는 싼 물가 때문에 이스라엘 사람들도 많이 찾았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이 격화되면서 차츰 쇠퇴하다가, 1996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수립되면서 임시 행정수도가 되었다.2005년 8월부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

JERUSALEM (예루살렘)

JERUSALEM (יְרוּשָׁלַיִם ,القدس) 예루살렘은 예로부터 종교 분쟁에서 불씨가 되어온 중동에 있는 도시다. 국제법상으로는 어느 나라에도 속해 있지 않는 도시로, 현재는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을 인위적으로 점령 중이며, 예루살렘 전체를 "분리될 수 없는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을 낳고 있으며 도시가 행정상 동과 서로 나뉘어 있는 상태다. HOLY CITY 라고 불리우는 예루살렘에 왔다. 어떤 성스러운 기운은 눈꼽 만큼도 느껴지지 않았고 나에겐 그저 참혹한 현실을 미디어의 필터 없이 두 눈으로 똑바로 봤다는 것에 더 의의가 있다. 이런 긴장감이 감돌고 마주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