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켓 점검

1월 13일 - 고환율일때는 뭘 하고서...

오주만세 2013. 1. 14. 00:24



코스피 현재 상황




<코스피 월간 차트>




<코스피 주간 차트>



<코스피 일간 차트>



<코스피 수급>




<코스피 선물 주간 차트>


먼저 코스피200 선물의 주간 차트를 봤으면, 지난 주는 섣부른 매수는 하지 않는게 차트의 정석이 아니었을까? 저런 윗꼬리 길게 달린 봉이 고점에서 나오는 것을 봤으면, 윗꼬리 고점 부분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매도의 관점으로 대응하는게 개인적인 관점이다. 어쨌든 다음 주에도 저 윗꼬리의 영향력은 아직 유효하다 봐야겠으며, 수급도 이전보다 악화된 모양으로 전체적인 코스피의 분위기는 관망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전고점의 매물대에서 계속해서 밀리는 분위기로 매수는 2015포인트를 돌파하는걸 확인 한 후에 안전하게 진입하는게 낫겠다 싶다.




<상해종합지수 일간 차트>


역시나 개잡주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중국증시이다. 오를때도 화끈하게 조정 받을 때도 화끈하게.. 3파 상승 마치고 과연 단기적으로 5파까지 갈 것인지 여기서 좀 더 긴 조정이 이어질 것인지.. 개인적으로 중국 증시는 여전히 그나마 가장 긍정적으로 보는 중.. 2200까지의 조정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환율 5년.. 그 결과는?




요즘 경제뉴스에서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에 관한 내용을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이제야 환율이 제 정신을 차리고 정상복귀 하는 와중에 무슨 원화가치 상승 때문에 나라가 망할 것처럼 말하고 있다. 지난 5년간의 고환율 정책으로 수출대기업들만 불로소득 얻고 있었으면서도 나라 전체적인 발전엔 아무 도움도 안되었던게 사실인데, 그 불로소득 사라진다고 나라가 망한다?


오히려 지금 계속해서 문제가 되는 내수경제 침체에는 수입물가를 낮춰주는 달러환율 하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지금이 60년대처럼 정부 주도로 정부가 국민세금으로 대기업들 밀어주고 대기업들은 국내에 투자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게 아닌.. 국민의 희생으로 돈 모아서 중국에 공장짓고 현금 보유하는... 어떻게 보면 국내에 더 이상의 투자의 장점이 사라진 가운데.. 정부는 계속해서 국민의 희생을 담보로 대기업들 밀어줬던게 현실이다. 


시대가 바뀌고 국내 기업들도 점차 글로벌기업으로 변화된지 오래다. 이런 글로벌 기업을 왜 국민이 희생하면서 밀어주는 걸까? 

이명박 정권이 끝나고 이제 박근혜 정권이다. 박근혜 정권의 정책 공약은 뭐 ...안봐도 어떻게 될지 뻔하지만.. 일단 환율 정책부터 기대하며 봐야겠다. 복지정책이나 경제민주화 같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집어치우고 당장 환율 정책을 어떤식으로 처리할지를 보면 앞으로 5년이 훤히 내다 보이는게 아닐까?









예전에 계속해서 이런 수출대기업들을 이명박 고환율 정책 테마주라 했었는데.. 역시 환율의 변동에 따라 주가도 따라서 움직이고 있다. 테마주의 끝은 어떻게 되는지는 뭐 안봐도 뻔한거고,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그나마 기술경쟁력으로 우위를 점했다 할 수 있겠는데... 현대차 기아차는 참.. 5년간의 고환율 시기에 뭘 했는지..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릴 생각은 안하고 그 거저먹는 식의 가격경쟁력과 국내 소비자들을 호구로 보는 전략으로 일괄해왔다고 보인다.


삼성전자와 같은 IT 기업과 달리 자동차 산업은 아직까지 미국 제조업의 마지막 남은 최후의 보루고 미국 노동자들의 상징적인 산업이라 일본의 도요다 혼다 같은 기업들도 쓴맛을 본 산업이다. 미국 시장 공략은 쉽지 않았겠지만 그런 걸 고려해 보아도... 그간 배때기가 불렀는지 현대기아차의 행태를 보면 지금의 주가도 엄청나게 높은 수준이 아닐까 싶다. 이제 가격경쟁력의 이점이 사라진다면, 한미 FTA로 국내 소비자들을 볼모로 잡았던 시기도 끝났다고 보여지는데 여차하면 중국기업들에게도 밀릴 처지가 아닐까 싶다.





엔씨소프트는 요즘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듯 한데.. 이미 회사의 주인도 다 팔아버린 주식에 뭘 기대할까? 130000원인지 저 정도 선에서 반등이 나와주면 중기적인 바닥으로 보이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의 게임규제는 둘째 치고, 더 이상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만한 게 없는듯 하다.




대한제분은 다 팔아버렸기 때문에....이젠 동아원만 믿고 있다. 대한제분은 의미있는 저항선을 돌파하고 마감했는데.. 15만원까지 기다려볼걸 그랬나 후회되기도 한다..--; 




지금과 같은 환율하락 시기엔 코스피보단 코스닥이 더 분위기가 좋을 듯해서 좀 살펴보고 다음 주에 매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