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켓 점검

1월 12일 - 답답한 중국 한국....

오주만세 2014. 1. 12. 20:01


코스피 현재 상황




<코스피 주간 차트>



<코스피 일간 차트>



<코스피 수급>



<코스피200 선물 수급>

마침 옵션 만기를 맞아 반등은 했지만.. 차트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고, 수급에서는 반등에서도 계속 되는 외인의 선물 매도 때문에 앞으로 코스피 자체를 별로 좋게 볼 이유는 없을듯하다.





<코스닥 주간 차트>



<코스닥 일간 차트>


코스닥은 작년 중순에 상방으로 한 번 휩소 주고 내려왔기에 장기적으로는 전고점 돌파 전까지는 안 좋게 보는 중인데.. 일간 차트에서도 조정권이라..

그냥 다음주도 500초반까지 다시 밀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주가 지수나 요즘 계속 나오는 경제 관련 뉴스들을 보면..이명박 정부 5년 동안 대기업 몰빵해서 얻은 결과가 이 모양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명박 정부보다 더 현실감 없고 개념없는 정부가 들어섰으니..지난 1년 동안 창조경제 들먹이며, 뭘 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경제 구조 자체가 그냥 개막장으로 가는 중이라 생각된다. 다른 나라 같았으면 폭동 나고도 남았을거 같은데.... 시한폭탄 계속 들고 가는 한국 경제에 무슨 기대를 하고 글로벌 자금이 들어올까 싶은 생각이다. 지금의 주가지수가 외부의 눈으로 한국 경제를 보는 시각이 그대로 반영되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대기업 몰빵으로 수출대기업들의 수익은 늘어났지만 그건 그대로 국내 중소기업들을 희생시키며 얻은 결과이고, 따라서 국가 전체의 수익은 그대로이다. 외국에서 뭘 잘했는지 돈 벌었다고 떠들고 있었지만, 얄팍한 환율 효과에 의한 일시적인 착시현상이었으며, 내수경제의 몰락과 고령화 가계부채 부동산 등 ...이런거 안고 있는 상태에서 끈질기게 버티는건 가능하지만 결국엔 터지게 되어있고..가능하면 빨리 터뜨리고 깔끔하게 새로 시작하는게 낫지 않을까?


창조경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냥 좀 잘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미국 S&P 500>

고점에서 조정받는 중이다.. 이평선 이격이 벌어져 있어서 기간조정이든 가격조정이든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며, 무슨 양적완화 축소한다 뭐다 말이 많은데..


2009년부터 해왔던 헛소리니 별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무한 돈풀기 시나리오의 결말은 돈 계속 풀어도 경제는 계속 추락하는 것이지, 스스로 돈 줄 죄어서 망하는 시나리오는 아닐 것이다. 테이퍼링이니 뭔지 신조어만 계속 만들어내고 있는데.. 도대체 누가 이런 헛소리에 신경이나 쓸런지..








2014년으로 해가 바뀌면서 계속 지난 1년간 보유해왔던 주식들을 살펴보는 중인데..역시 가장 큰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중국ETF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중국 본토 ETF가 상장 되지마자 바로 매수해 작년 초까지 수익 보며 사고 팔고 하다가 6월에 물타기 이 후로는 2000 밑으로 떨어질 때 산다고 하고선..기회가 안와서 그냥 관망만 했다.


어차피 5년~10년 길게 생각하며 매수한 것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지만..조금씩 짜증이 나는 것은 사실이다.--;


솔직히 작년 한 해 동안 중국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아시아 시장이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였다. 워낙 큰 경제 규모의 중국이라 일본, 미국과 대비해 돋보여 그런것이지...


지방 도시화와 경제 제도 개혁 등..지난 성장 위주의 정책에서 균형있는 발전과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옛날에 보여줬던 10% 넘는 성장률보다 낮아진 7% 성장률을 2014년에도 예측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냥 생각없이 한 치 앞만 내다보는 근시안적인 막장 정책으로 일관하는 한국과 달리, 조금은 이른 듯한 균형발전을 생각하는 중국이 한국보단 훨씬 나아 보인다.


그 동안 성장률에만 집중하다보니, 만연한 부패와 불균형한 부의 분배, 그리고 막장 운영의 지방 정부와 공기업까지 많은 병폐를 안고 있는 중국이었는데.. 불균형 해소와 국영기업과 지방정부의 개혁을 위한 칼을 빼든 것이다. 다만 이 타이밍이 너무 이른건 아닌가 하는 시각이 있어서 주가지수는 저 모양인듯하다..아무래도 그 동안의 큰 폭의 성장률에 익숙해있던 중국시장이 둔화되었으니...


하지만 이 번 시진평이 주도하는 변화가 별다른 큰 마찰없이 끝나게 된다면 그 후로는 별다른 큰 문제없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줄거라 생각된다.

대책없이 막무가내식 수출 대기업에 몰빵해서 망해가는 한국이나 또 계속해서 무리수를 두고 있는 듯한 일본에 비하면,,,


2007년 이 전에 가장 투기적인 증시가 중국증시였다면, 아마 3~5년 뒤는 가장 안정적인 증시가 되지 않을까?




다음 주는 옵션만기 이벤트도 끝났으니 종목은 지난 주에 매수한 종목 그대로..대충 당일매매 하는 식으로 해야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