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8 China

WUZHOU, CHINA (우저우, 중국)

오주만세 2018. 3. 22. 15:06



WUZHOU (梧州)



우저우는 중화인민공화국 광시 좡족 자치구의 지급시이다.

전한 때인 기원전 111년, 오군(梧郡)이 설치되었다. 621년에 당나라는 오주(梧州)를 설치했다. 1927년에 우저우 시 정부가 성립하였다.

광시 좡족 자치구의 동부에 위치하고 광둥 성과 접한다. 계강과 심강이 합류하여 서강이 되는 곳에 위치하며 광시 전체 유수량의 85%가 우저우를 통과한다.

우저우는 열대/아열대 계절풍 기후이다. 북회귀선이 시를 이등분한다. 연평균 기온은 21.1 °C이고 1월 평균기온은 11.9℃이고 7월 평균기온은 28.9℃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503.6mm이고 연일조시간은 1915시간이다.


우저우, 한국어 발음으로는 오주라고 불리우는 내 이름과 똑같은 영광스러운 도시에 왔다. 

하지만 이름에 걸맞지 않은 엄청 따분한 중소도시였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선전에서 빠른 기차를 타고 우저우로 향했다.

맵을 보던 중 내 이름과 같은 도시를 찾을 수 있었고, 이런 멋진 이름을 가진 도시가 중국에 있다니!!  얼마나 멋진 곳일까 하는 ..기대감을 안고 우저우로 갔다.




빠른 기차를 타고 3시간 정도 걸려서 우저우에 도착했다.

저녁 쯤에 도착했는데 시내버스를 타고 숙소를 찾아갈 때는 이미 날은 어둑해지고 있었다. 

숙소를 바이두맵을 통해 호스텔 한 곳만 알아보고 왔는데

여기 호스텔도 일반 아파트에 부부가 운영하는 홈스테이 같은 호스텔이었다. 

한국에도 이런 개인 아파트 가정집에다 숙박시설을 차려놓은 곳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참 불편하다. 간판같은 것도 없어서 찾기 힘들고 매일 주인집 가족들 모여서 저녁을 먹고 아이고..

당연하게도 말이 하나도 안 통하고..마침 이 때는 또 춘절 기간이라 방은 만실이라 거실에 텐트 쳐놓고 오늘은 여기서 자라고 한다. 내일 방 하나가 비니까 그 때 옮겨준다며

뭐 예약 안 하고 온 내가 잘못이지만 만실이라고 했을 때 그냥 근처의 호텔로 옮길 걸...

그리고 춘절이라고 우저우 같은 곳에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왔는지 모르겠다.



암튼 첫날은 거실의 텐트 안에서 불편하게 잠을 자고 아침에 방으로 옮긴 후 밖으로 구경하러 나왔다.





아침밥으로 쌀국수 먹고..




근처 공원을 거닐다가..




고양이 발견..







그냥 정처없이 돌아다녔다.

내 이름과 같은 도시인데 실망이 크다.



보이는 커피숍 같은 곳에 들어가서 밀크티 한 잔 마시고..



강변 쪽으로 갔다.





뭐 볼 것도 없구만..



어떤 건물 위 옥상에는 저렇게 TV 수신타워? 그런게 지어져 있었다.

건물 위에 저런 거 있는 건 처음 본다.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볶음쌀국수 먹고..



편의점에서 베트남 인스턴트 커피를 팔길래 한 통 사고..

대실망을 안고 우저우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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