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8 China

BAISE, CHINA (바이써, 중국)

오주만세 2018. 3. 25. 14:13



BAISE (百色)



바이써는 중국 광시 좡족 자치구의 지급시이다.

중국 기준에서 신생 지역으로 마을은 1730년에 설치되었다. 1913년에 바이써 현(百色县)이 두어졌고 1983년에 바이써 시가 설립되었다.

광시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구이저우 성, 윈난 성 및 베트남과 접한다. 중국 남서부의 세 개의 성도 난닝, 쿤밍, 구이양의 중앙에 위치한다. 전체 면적의 55%가 숲이다.

기후는 아열대성 계절풍 기후이다. 연평균 기온은 22.1 °C이고 1월 평균기온은 13.3℃, 7월 평균기온은 28.6℃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1115mm이다.

바이써는 중국의 가장 중요한 알루미늄 생산지 중 하나로 알루미늄 원광과 알루미늄 제품을 제조한다. 바이써의 아열대 기후는 이곳을 식품, 특히 과일의 주 생산지로 만들었다. 다른 천연자원들로 임산품, 석유, 천연가스, 구리, 석영이 있다. 바이써는 또한 광시에서 세 번째로 큰 수력 전기 생산지로 연간 500만 킬로와트의 전기를 생산한다.

좡족, 한족, 야오족, 후이족, 먀오족이 거주한다.

바이써에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있다. 산림에는 수많은 식물, 동물 종이 서식한다. 국경 지역은 중국에서 가장 개발이 덜 된채로 남아있다. 이러한 특성은 독특한 소수민족 문화와 중요한 역사적 유물들과 더불어서 이곳을 관광지로 성장시키고 있다.




같이 구이저우를 여행하고 싶다는 중국 친구를 기다리기 위해 바이써로 왔다. 

3년 전.. 동유럽에서 우울하게 지내다가 홍콩을 거쳐 한국에 귀국한 뒤 참지 못해 일주일 만에 중국으로 왔다가 정말 우울함의 극치를 경험하고 열흘만에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 왔을 때 방문했던 도시이다. 당시에 광저우 난닝 바이써만 왔었으니까 3달 비자를 신청하고선 정작 바이써만 구경한 샘이었는데..

이번에도 우저우보단 나은 곳이란 생각에 왔다가 아무 목적없이 8일을 머물렀다.


3년 전 바이써를 여행했을 때 찍었던 사진...



중국 친구가 온다고 하는 얘기를 듣고 우저우에 계속 있을까 하다가 아침부터 어수선한 숙소 분위기에 다른 호텔로 옮기려고 숙소를 검색하다가..짜증나서 그냥 바이써로 가기로 했다. 

같은 광시에 있는 중소도시지만..내 기억에 바이써는 우저우보단 더 조용하고 숙박시설들도 나은 편이었으니.



아침 9시까지 우저우의 다른 호텔을 알아보다가 별안간 바이써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인터넷으로 기차표 예약을 하고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왔다. 

혹시 몰라서 20위안 수수료를 내고 기차표 예약을 했는데...중국에서 기차표 예약은 할 필요가 없는 듯.

미리 기차표 예약을 한다고 해도 정작 탑승할 때 필요한 실물표를 받으려면 매표소에서 긴 줄을 서야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왠만한 멀지 않은 거리라면 표가 없을리는 없고...최악의 경우엔 입석을 사도 되는 반면에

중국에서 기차 탈 때 제일 짜증나는 사방에서 끼어드는 얌채 중국인들을 겪으며 매표소에 긴 줄을 서서 표를 사야 하는 고된 수고는 인터넷 예약을 해봤자 피할 수 없다.

괜히 수수료 20위안만 날리는 샘이다.



3시간 정도 걸려서 바이써에 도착....시내 버스를 타고 알아둔 호텔로 향했다. 하루에 88위안..유감스럽게도 침대는 중국 특유의 딱딱한 매트리스였다.

체크인하고 주변에 있는 시장 쪽으로 가서 밥을 먹고..









3년 전에 봤던 똑같은 바이써 시내를 구경..



시내 번화가에 있는 밀크티샵에서 매일 밀크티를 한잔씩 하고..



슈퍼마켓에서 군것질거리를 사서 먹고..




슈퍼마켓에서 도시락 사서 먹고..






7일간 혼자 책보며 지내다가

선전에 사는 친구가 와서 같이 하루 구경한 뒤..










바이써를 떠나 구이저우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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