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JUBLIJANA 류블랴나는 슬로베니아의 수도이다. 인구 30만명의 유럽에서 가장 작은 수도 중 하나이며 시의 지원 하에 많은 예술과 문화 관련 이벤트들이 연중 내내 열리기 때문에 특별한 볼 것 없는 도시에 그나마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고 한다. 어머니와 함께 서유럽을 3주간 여행한 뒤에 중동부유럽(?) 이라고 할 수 있는 슬로베니아로 왔다. 2006년 서유럽을 관광할 때는 정말 실망만 컸고 2012년에 동유럽과 발칸지역을 여행할 때는 정말 친절하고 순박한 사람들 때문에 좋았던 기억만 있어서 과거 구 유고연방의 국가 중 하나였던 슬로베니아를 가면서 발칸지역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까 기대했다. 하지만..막상 류블랴나에 도착해보니 그냥 서유럽의 한 작은 도시의 느낌이었다. 물가도 저렴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