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4

ULCINJ, MONTENEGRO (울치니, 몬테네그로)

ULCINJ (Улцињ) 울치니는 몬테네그로의 남부 끝자락 알바니아의 국경 인근에 자리잡은 해양도시이다. 몬테네그로 아드리아 해안선의 많은 소도시 중 남부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며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알바니아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포드고리차에서 무지개만 보고 울치니로 갔다. 가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진을 좀 찾아봤는데 비교적 아름다운 바닷가의 작은 마을의 분위기여서 마음이 끌렸다. 게다가 알바니아로 가는 동선의 중간에 위치해 있고 몬테네그로라는 나라를 와서 무지개만 보고 떠나기도 뭣하고 또 코로르는 예전에 갔던 곳이라 가급적이면 재방문은 피하고 싶어서 울치니로 왔다. 당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울치니의 사진들은 날씨 좋은 여름에 찍힌 사진들이고 내가 찾아간 초겨울엔 완전한 비수기..

Travel/2014 Eurasia 2014.12.17

PODGORICA, MONTENEGRO (포드고리차, 몬테네그로)

PODGORICA 포드고리차는 몬테네그로의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이다. 예전 같지 않은 사라예보의 다음 목적지는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이다. 좋은 추억만 있던 세르비아와 보스니아는 약간의 실망이 덧 칠해져 서유럽보다 약간 나은 그저 그런 도시로 변했지만 반대로 과거에 별로였던 곳을 다시 간다면 혹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근거없는 기대감을 갖고 갔다. 하지만 추억이고 뭐고 그딴거 없이 그냥 잠만 자고 떠났다. 사라예보에서 세르비아 뿐만 아니라 몬테네그로로 가는 버스도 시내와 좀 멀리 떨어진 세르비아계 사람들이 주로 사는 동네의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 했다.오전 11시쯤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아침에 호스텔을 체크아웃을 한 뒤에 시내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떠나는 날 아침부..

Travel/2014 Eurasia 2014.12.17

PRIZREN, KOSOVO (프리즈렌, 코소보)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너무나 친근한 사람들의 도시 몬테네그로의 KOTOR 에서 6일 간의 휴식(?)을 보내고, 몬테네그로의 수도인 Podrigoca를 거쳐 코소보 제2의 도시라는 --; Prizren 을 갔다. 보너스로 보는 Podrigoca, Montenegro 원래 포드리코차는 갈 예정에 없었지만 중간에 무식한 애 만나서 괜히 고생했다. 혹시라도 포드리고차를 일정에 넣고 있는 여행가라면 극구 말리고 싶은 도시이다.아무튼 쓸데없이 포드리고차에서 돈 시간 낭비하고 아침 버스를 타고 다시 프리즈렌으로 ㄱㄱ 대충 알아본 바로는 코소보는 유고슬라비아 이전에도 역사적으로 이 발칸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간직한 곳이라고 하는데, 세르비아 쪽의 슬라브인과 아래쪽 무슬림인 알바니아인들의 충돌로 인해 많은 사건들이 일어..

Travel/2012 Europe 2012.11.24

KOTOR, MONTENEGRO (코토르, 몬테네그로)

모스타르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하루라는 긴 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7시 일찍 버스를 타고 몬테네그로 코토르로 향했다. 몰랐었는데.. 모스타르에서 코토르로 가는 버스는 크로아티아의 듀보르브닠을 경유해서 가는 거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듀보르닠 들려서 하루 정도 지내고 갈걸 그랬나 생각했다가.. 지나가면서 버스 안에서 본 듀보르닠의 모습은..--; 그냥 피서객 많이 찾는 그런 동네 같아 보였다. 반바지에 티 입고 수영하고 그런 곳인지..암튼 비싼 바가지 물가에 대한 악명도 익히 들었기에.. 대충 느낌만으로도 피하고 싶었기에.. 그냥 버스에서 본 걸로 만족. 어쨌든 대충 5시간 정도 걸려서 목적지인 코토르에 도착했다. 유감스럽게도 여기도 늙은 양놈들 관광객들이 넘치고 넘친다. 여기저기 사진기 목에 걸고 ..

Travel/2012 Europe 201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