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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KODRA, ALBANIA (쉬코드라, 알바니아)

SHKODRA 쉬코드라는 알바니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많은 건물들과 도로의 보수공사를 통해 외형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기원전 3세기에 Teuta Illyan 여왕의 왕국이 세워진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로 1473년과 1479년에 오토만 왕국에 의한 공격을 받아 큰 시련을 겪었으며 1차대전 기간에는 도시의 주인이 수차례 바뀌게 되었다. 그리고 1979년에는 지진으로 인해 도시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울치니에서 5일간의 휴식을 취한 뒤 알바니아로 넘어갔다. 2년 전에 발칸반도를 여행했을 때 알바니아는 가지 않았었는데 왠지 이미지가 안 좋아서였다. 헐리우드 영화들이 심어준 선입견 보다는 터키에서의 불쾌한 경험이 비슷한 이미지의 알바니아에 까지 영향을 미친듯 하다. 하지만 보스니아와 코소..

Travel/2014 Eurasia 2014.12.18

ULCINJ, MONTENEGRO (울치니, 몬테네그로)

ULCINJ (Улцињ) 울치니는 몬테네그로의 남부 끝자락 알바니아의 국경 인근에 자리잡은 해양도시이다. 몬테네그로 아드리아 해안선의 많은 소도시 중 남부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며 지리적 접근성 때문에 알바니아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포드고리차에서 무지개만 보고 울치니로 갔다. 가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진을 좀 찾아봤는데 비교적 아름다운 바닷가의 작은 마을의 분위기여서 마음이 끌렸다. 게다가 알바니아로 가는 동선의 중간에 위치해 있고 몬테네그로라는 나라를 와서 무지개만 보고 떠나기도 뭣하고 또 코로르는 예전에 갔던 곳이라 가급적이면 재방문은 피하고 싶어서 울치니로 왔다. 당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볼 수 있었던 울치니의 사진들은 날씨 좋은 여름에 찍힌 사진들이고 내가 찾아간 초겨울엔 완전한 비수기..

Travel/2014 Eurasia 201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