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에서의 한국인 여행가 4명이서 다음날 찾아간 곳은 2일전 내가 혼자 갔던 깔레멘스꼬예 공원에서 조금 더 남쪽에 위치한 짜리찌노 공원(Zarizino Park) 이다. 차라리 하루 날 잡고 아침 일찍 나와 두 곳을 다 구경하는게 좋았을텐데...깔레멘스꼬예 공원에 갔을 때 짜리찌노 공원도 보고 가려 했었는데 깜빡하고 그냥 숙소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시간도 많으니까 깔레멘스꼬예 공원으로 다시 출발.. 아침에 숙소를 나오면서 파이프에 대롱대롱 앉아있는 닭둘기떼를 볼 수 있었다.. 참새도 아니고 닭둘기들이 저렇게 전선 위에 앉아 있기도 하네... 4명이서 같이 메트로를 타고 가기로 했는데, 한 명이 늦잠을 자고 준비가 늦어져 먼저 가고 있으라 하고서는 못 만나 역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그런데 오지를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