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여행 4

여행의 필수요소가 되어버린 지도(맵) 어플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종이지도 들고 다니며 여행했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여행을 어떻게 했었는지...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정확한 지도의 첨부가 좋은 가이드북의 기준이 되기도 했었고..비에 젖지 않도록 비닐에 싼 종이 지도를 배낭 옆 포켓에 꽂고 다니며 심지어 도시에서 나침반 들고 다니는 여행자들도 만나기도 했었다. 물론 나는 가이드북 이라는 물건을 들고 다닌 적이 없기에 주로 호스텔에서 주는 맵을 이용했었다.--; 호스텔에 있는 가이드북의 지도를 복사했더니 10년도 넘은 지도여서 고생한 적도 있었고... 지금의 디지털 시대와 비교하면 당연히 불편하고 부정확하고 번거롭긴 하지만..한편으로는 종이 지도에 펜으로 줄 그어가면서 경로를 찾고 헤매고 했던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필수..

TVER, RUSSIA (트베리, 러시아)

TVER, (Тверь) 트베리는 트베리 오블라스트의 행정 중심 도시이며, 역사적으로 과거 중세시대 때는 모스크바와 강력한 라이벌로 대립하던 도시였지만 근대에 들어 화재와 독소 전쟁 등 많은 시련을 겪은 뒤 현재는 찬란했던 과거의 위상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1763년의 대화재 이 후에 도시가 재건되면서 네오클래식 양식의 건축물들이 지어져 지금도 트베리 시내에서는 많은 네오클래식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소련 시절에는 칼라닌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모스크바에서 상트 페테스부르크가 있는 북쪽으로 갈지.. 아니면 볼고그라드가 있는 남쪽으로 갈지..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솔직히 비자가 30 여일이나 남았기에 천천히 남쪽으로 내려가며 블라디캅카스와 같은 코카서스 지역을 들린 뒤 조지아로 가는 루트가 더욱 흥미..

Travel/2014 Eurasia 2014.08.28

NIZHNY NOVGOROD, RUSSIA (니즈니 노브고로드, 러시아)

NIZHNY NOVGOROD (Ни́жний Но́вгород) 니즈니 노브고로드는 러시아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이자 볼가 지구의 경제 문화적 중심지이다. 또한 니즈니 노브고로드 오블라스트의 행정 중심지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이 쪽 동네에서는 제일 큰 도시이다. 도시 이름의 뜻은 Nizhny는 밑, Novgorod '새로운 도시' 라는 뜻이다. 북쪽에 있는 원래 있던 도시인 Novgorod와 구별하기 위해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아래쪽의 새로운 도시라는 뜻 하지만 1933년부터 1990년까지의 기간 중에는 러시아의 작가인 막심 고르키의 이름을 따 Gorky 라는 지명으로 불리었으며, 소련의 해체 이 후 옛 이름을 다시 되찾은 것이라 한다. 여기서 만났던 러시아 애의 말로는 막심 고르키(Максим Гор..

Travel/2014 Eurasia 2014.08.19

PERM, RUSSIA (페름, 러시아)

PERM (Пермь) 볼가강(江) 지류인 카마강(江) 양안에 있는데, 우안은 추소바야강(江)이 흘러드는 곳으로 지대가 낮고 평평하여 공업지대가 되었다. 1723년에 구리 제련소가 건설된 후부터 발달한 하항(河港)이며 철도교통의 요충지이다. 14세기부터 상류 240㎞ 지점에 대(大)페름(지금의 체르딘)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마을은 1780년 페름으로 개칭되면서 시가 되었다. 그후 1938년 몰로토프와 합병되어 2년 후인 1940년부터 몰로토프로 개명되었으며, 다시 1957년에 페름으로 옛 이름을 되찾았다.항행이 가능한 카마강 연안인 데다가 1783년에 완공된 대(大)시베리아 간선도로, 1878년에 부설된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으로 상업·공업의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우랄공업지대에 속하며, 광산용기계·건..

Travel/2014 Eurasia 2014.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