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5

SHANGRILA, CHINA (샹그릴라, 중국)

SHANGRILA (香格里拉) 샹그릴라는 위난성에 있는 티벳 장족과 한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도시이다. 원래의 이름은 Zhongdian (中甸) 이었지만 마케팅 차원에서 샹그릴라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어 현재 불러지고 있다.본래 샹그릴라라는 지명은 제임스 힐튼의 소설 "The Lost Horizon) 에서 숨겨진 이상향의 도시를 가리키는 의미로 쓰여졌다. 본래 힐튼은 샹그릴라라는 이름을 쿤룬산에 있는 티벳 마을을 염두해두고 지었지만 현재는 동티벳을 비롯한 전체 티벳 지역들이 무작위로 사용하고 있다. 작년 리장에 있을 때 샹그릴라라는 곳을 알게되고 인터넷 검색을 해봤다. 그 중에 아직도 기억에 남는 네이버 블로그는 작년의 큰 화재사건 후에 "상업성에 찌들어 샹그릴라라는 이름을 더럽히는 곳... 잘 불탔다."..

Travel/2015 China 2015.07.15

SEDA, CHINA (써다, 중국)

SEDA (色达, གསེར་ཐར་རྫོང) 써다 현(티베트어: 쎄르타르 현), 중국어: 色达县) 은 중화 인민 공화국 쓰촨 성 간쯔 티베트족 자치주의 현급 행정구역이다. 넓이는 9332㎢이고, 인구는 2007년 기준으로 40,000명이다. 작년에 오려고 했다가 다우푸에서 주식 하한가 맞고 멘붕해서 발을 돌렸던 써다에 이번엔 갈 수 있었다. 써다가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뭐가 잘못된 건지 모르겠지만 이 쪽 동네만 오면 주식때문에 속이 상한다. 그래서 지금 운남성 쪽으로 가려는 계획을 잠시 보류하고 쳉두에 와서 쉬면서 블로그를 하고 있다. 어쨌든 써다로 가는 길은 험하고 빠져 나오는 길 역시 험했다. 온통 비포장 길에 비까지 내려서 차는 덜컹거리고 속력도 내지 못해 200km 정도 밖에 안걸리는 거리를 약 1..

Travel/2015 China 2015.06.23

중국여행에 관한 이야기 - 될 수 있으면 빨리 가야....

예전에는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로 일본을 지칭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 대상이 중국으로 넘어간게 아닌가 싶다.같은 문화권이면서 역사상으로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나라가 바로 중국이었지만 공산화 이후 근 50여년간 우리에겐 북한만큼 멀고도 먼 나라가 되어버린 중국....개방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진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만 가득하다. 먼저 왜 중국을 지금 가야 하는가? 중국을 와 본 사람은 알겠지만 현재 곳곳이 거대한 공사현장이다. 대도시, 중소도시 심지어 변두리의 시골마을까지 전 국토가 공사중이다. 적어도 한국인의 입장에선 별로 특별할 것이 없는 대도시에서의 공사는 봐줄만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공기를 간직한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산골짜기 변두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사현장은 볼 때마다..

MAERKANG, CHINA (마얼캉, 중국)

MAERKANG (马尔康, འབར་ཁམས་རྫོང) 마얼캉 시는 중화인민공화국 쓰촨 성 아바 티베트족 창족 자치주의 현급 행정 구역이다. 넓이는 6639km2이고, 인구는 2007년 기준으로 50,000명이다. 단바에서 먼지를 잔뜩 마시고 다음 목적지인 마에캉으로 떠난다. 마에캉으로 가면서도..다시 파메이로 돌아간 뒤 루후오를 거쳐 동티벳 여행을 이어갈까 생각도 많이 했지만, 마에캉 같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아 가보는 것도 괜찮을듯 싶어 그냥 마에캉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단바의 호스텔에서 잠깐 만나 얘기했던 광동성에 사는 중국인들은 쳉두로 간다고 하는데 버스 출발 시간이 나와 같은 7시라서..같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사실 버스터미널이라기 보다는 그냥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는 공터이다. 6시 30분..

Travel/2014 China 2014.05.30

CHENGDU, CHINA (성도, 중국)

CHENGDU (成都) 구이저우성을 떠나 성도로 간다. 한국에선 성도라고 부르지만 엄연히 현지인들이나 코쟁들도 쳉두라고 한다. 한국인들에게 특히 삼국지라는 소설을 읽어본 사람들에게는 삼국시대 촉나라의 수도로 알려진 도시이면서 현재도 쓰촨성의 성도로서 그 명색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이다. 쳉두에 오기 한참 전부터 현지에서 만났던 중국 친구들에게 쓰촨성과 쳉두라는 도시에 대한 관광지로서의 특별함은 귀가 닳도록 들었기 때문에 막상 구이양에서 쳉두행 기차표를 끊어놓고서는 리지앙이나 양수오 같은 그런 곳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밀려들었다. 생각해보면 나의 여행지에 대한 만족도는 유명도에 반비례 하는 듯 하다. 방콕 루앙프라방 사파 같은 전형적인 관광지는 질색을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난, 수코타이, 농키아우 ..

Travel/2014 China 201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