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우치 4

KOLOMYIA, UKRAINE (콜로미이아, 우크라이나)

KOLOMYIA (Коломия) 콜로미이아는 이바노 프랑코프스키 주에 위치한 인구 6만여명의 행정 도시이다. 또 다시 지쳐가기 시작했다. 콜로미이아 라는 작은 도시에 와서 열흘간 머물고 떠난다. 원래 계획은 아프리카를 가는 것이었는데...요르단과 이집트 날씨만 검색해보고서는 너무 더워서 ..그리고 망할 놈의 터키 때문에....물가 싼 동유럽에서 시간 떼우다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아프리카의 주 목적지인 에티오피아 르완다 같은 나라들의 날씨를 검색해보니까 여기 동유럽보다 기온이 10도 정도 낮다. --; 난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것인가...남반구는 연말로 갈 수록 더 더워질 텐데....참 한심하다. 라히브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었지만..미리 예약을 해 놓지 않는 바람에 쫓겨났다. 라히브 호스텔에서 ..

Travel/2016 Europe 2016.08.11

BACAU, ROMANIA (바커우, 루마니아)

BACAU (Bacău ) 바커우는 루마니아의 몰도바 프로빈스 (루마니아 옆에 있는 나라 이름인 몰도바와 같은 지명이다.) 에 위치한 도시로 카파시안 산맥의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Bistrita 강과도 접해 있다. 우크라이나의 체르니우치를 떠나 바커우로 갔다. 원래 체르니우치에서 루마니아로 가는 버스가 수체아바로 직행하기 때문에 수체아바에서 하루 이틀 머물다가 부쿠레슈티로 가려고 했는데 체르니우치의 기차역에서 바커우 가는 기차가 한화로 8만원 가까이 한다는 것을 알고는 괜히 오기가 생겨서 바커우로 간 것 같다. 아니 이런건 오기도 아니고 뭐라 해야할까.. 괜히 심술이 나서? 사실 수체아바는 왠지 관관객들로 북적거릴것 같은 예감도 있기도 했고.. 바커우 같이 여행정보 찾기도 힘들고 대충 봐도 별 거 없을거..

Travel/2014 Eurasia 2014.10.23

CHERNIVTSI, UKRAINE (체르니우치, 우크라이나)

CHERNIVTSI (Chernovtsi) 우크라이나 남서부에 위치해 있는 도시 체르니우치는 이 지역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길고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3세기 이전에 이 도시에는 성이 있었지만 몽골제국의 침략에 의해 완전히 사라져버렸고 그 이후에는 차례대로 폴란드 몰도바 그리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게된다. 그리고 20세기 들어서는 루마니아의 영토였다가 다시 소련의 영토로 귀속되고 마침내 소련이 해체된 이 후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우크라이나에서 루마니아로 넘어가기 위해 마지막으로 들린 도시는 체르니우치이다. 얼핏 보면 리비우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훨씬 볼 것이 적고 조금은 심심한 그런 곳 이었다. 카미아네트 포딜스키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체르니우치에 도..

Travel/2014 Eurasia 2014.10.22

KAMIANET-PODILSKY, UKRAINE (카미아네트-포딜스키, 우크라이나)

KAMIYANETS - PODILSKY (Кам’янець-Подільський) 카미아네츠 포딜스키는 우크라이나 남서쪽에 위치한 우크라이나의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며 리투아니아의 지배 하에 있던 슬라브인들의 마을로 1060년 경에 처음 역사에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 카파시안과 우크라이나를 각각 관통하는 교역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리투아니아인 독일인 아르메니아인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등등 주변의 많은 나라들에서 찾아온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2차대전 전까지 거주했었지만 2차대전 때의 나치의 학살 이 후로 현재까지는 주로 우크라이나인들이 거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리비우를 떠나 향한 우크라이나의 두 번째 도시는 이름도 복잡한 카미아네트 포딜스키이다. 원래 리비우에서 키에프를 ..

Travel/2014 Eurasia 201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