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3

TALLINN, ESTONIA (탈린, 에스토니아)

TALLINN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중세시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이다. 특히 탈린의 올드타운은 지금까지도 놀랍도록 잘 보존되어 있어 1997년에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도 지정되기도 하였다. 근대에 소련과 엮이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발틱의 나라들 중에서 가장 관광지로써 잘 알려진 곳이며, 탈린의 올드타운의 여름시즌에는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로 가득 들어차 있다고 한다. 상트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헬싱키에 도착 후 당일 관광을 마치고 바로 저녁에 탈린으로 가는 페리선에 올랐다. 더 저렴한 배편도 있었지만, 왜 유독 이 날은 호스텔도 없고 저렴한 페리도 없었던걸까...ㅠㅠ 그나마 밖에 쏟아지는 장대비를 보며 비내리는 헬싱키를 떠나는 걸 다행이라 생각했다. 탈린으로 가는 배 안에서도 졸음이 몰려와 가..

Travel/2014 Eurasia 2014.09.07

HELSINKI, FINLAND (헬싱키, 핀란드)

HELSINKI '발틱의 딸' 이라고 불리우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1550년에 건설된 도시로 역사적으로 별 볼일 없던 곳이었다. 하지만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 하에 있던 1812년 러시아의 황제가 도시를 재건설하면서 핀란드 행정의 중심지가 기존의 수도였던 오보에서 핀란드로 옮겨오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핀란드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 북유럽에서 그나마 가장 저렴한 물가의 도시라고 한다. 이번이 유럽대륙의 3번째 방문이지만, 여지껏 이베리아 반도와 스카디나비아 쪽의 나라들은 가본 적이 없어..반드시 이번 만큼은 모두 들려보고 싶었다. 하지만 사실 두 지역 다 별로 끌리지 않았다. 스칸디나비아 쪽은 너무 비싼 물가 때문에 싫었고..이베리아 쪽은...그냥 특별한 이유 없이 ..

Travel/2014 Eurasia 2014.09.06

SAINT PETERSBURG, RUSSIA (상트 페테르부르크, 러시아)

Saint Petersburg (Санкт-Петерб́ург)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에서 모스크바 다음의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있다. 1703년 표됴르 1세에 의해 지어진 뒤 그의 이름을 따 페테르부르크라 불리었으며, 1914년 페트로그라드로 개칭되고 1924년 레닌이 죽자 레닌그라드로 또 이름이 바뀌었다. 결국 소련이 무너지며 옛 이름을 되찾게되었다. 러시아 서북부의 섬들만 있던 늪지대를 수 많은 다리로 연결해 도시를 건설하였기 때문에 북쪽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러시아 제국 시절부터 체호프, 도스토예프스키, 푸쉬킨 같은 많은 문학작가들의 고향으로 아직까지도 러시아의 문화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꼭 들려야 할 도시라고 한다. 워낙에 유명한 도시고 러..

Travel/2014 Eurasia 201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