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현재 상황
<코스피 월간 차트>
<코스피 주간 차트>
<코스피 일간 차트>
<코스피 수급상황>
주간차트와 월간차트에 저항으로 있던 추세선을 돌파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월간 차트는 9월이 끝나봐야 하겠지만 주간 차트 상의 저항선은 이제 지지선으로 바뀌며 1950 선에서는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술적으로 3월에 만들어진 고점인 2050을 넘으면 앞으로도 더 상승할 여지는 많아 보인다.
<다우 존스 산업 주간차트>
한 가지 걸리는건 계속해서 다이버전스를 만들고 있는 미국증시의 차트 모습이다. 주간 차트, 월간 차트 둘 다 보조지표들의 다이버전스 진행 중이다.
원래 주간 월간 차트에 나오는 보조지표들의 다이버전스가 역사상 고점과 저점에서 자주 출현하는 걸로 봐서는 좀 냄새가 나기는 한다.
하지만 강하게 고점도 갱신하는 중이니 오르는 주가에 동승한 뒤에 안 좋아지면 그 때 빠르게 탈출하고 생각 해보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좀 더 주의를 하자면 다음주에 장대음봉이 나오면 다이버전스 완성이라 볼 수 있겠다.)
전세계를 뒤통수 친 버냉키?
지난 목요일에 FOMC에서 버냉키가 발표한 내용은 매달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증권을 연준이 찍어낸 돈으로 매입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전의 QE1 QE2에는 정확한 기간과 찍어내는 달러의 규모를 밝혔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도 없다. 그냥 무기한이다.
유럽의 경우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 비슷한 뭔가를 하겠다고 했지만 불태화 방식이기 때문에 돈 푸는 건 아니고 있는 독일과 북유럽의 돈으로 PIGS를 돕겠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되면 미국에 수출해서 돈 버는 독일과 북유럽도 타격을 입게 되며 관광업이 그나마 마지막 남은 희망인 남유럽들도 유로 강세로 인해 침체는 심해질 것이다.
경기가 침체될 때 유용한 환율 정책은 자국의 화폐가치를 평가절하 시켜 수출을 늘리는게 기본 중에 기본이다. 하지만 유로화에 묶인 남유럽 국가들은 ....지금 상황은 경기침체만 악화된다고 보면 된다. 아마 조만간 스페인 국채 발행 시기에 맞춰서 뭐 하나 터질거라 예상된다.
지금 모든 이벤트가 끝난 상태에서 보자면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한 드라기는 아무 것도 안하는 모양이고, 별 기대 없었던 버냉키는 다시 돈 뿌리겠다고 했는데.. 유럽 입장에서 뭐 그렇게 좋아할 이유도 없을 것 같다.
중국은 고정환율제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대해 특별히 볼 건 없지만 그 동안 위안화 절상을 끊임없이 요구하던 미국은 오히려 자국 달러를 절하하면서 자연스럽게 위안화 절상의 효과를 보게 되었다.
거기다 중국 입장에선 참 기분 나쁜게 중국이 보유한 미국 채권인데, 불과 3년전 뉴스 기사를 보자면
당시만 해도 금융위기를 계기로 콧대 높아진 중국과 제발 국채 좀 사달라며 애원하던 미국이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듯이 미리 팔아놓은 국채들을 달러 찍어내면서 휴지로 만들어 버리려 하고 있다.
그나마 작년에 QE2 하면서 국채보유량을 많이 줄였지만
아직도 미국채권을 보유한 다른 국가들 중에선 가장 많이 갖고 있다.
사실 지금의 유동성에 기댄 글로벌 작전이 끝나면 제일 먼저 투자해야 할 나라가 중국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앞으로는 미국보다 더 중점적으로 보려고 한다.
한국의 원달러 환율을 보면 금요일 하루 만에 1% 가까이 내렸다.
이걸 다른 말로 하면 국내의 수출대기업들 (삼성전자, 현대차) 의 매출과 순익이 1%씩 각각 줄었다는 걸 의미한다.
2008년 당시 1000원 정도하던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올랐는데 이는 수출 대기업들의 매출과 순익이 50%씩 그냥 앉은 자리에서 늘었다는 것이며( 당시에 미국은 QE1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도 환율이 50%나 올랐다는건 정부의 정책 덕분이었다.) 그 후에도 계속 1100~1200원에 머물면서 국내 수입물가는 인플레이션에 의한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 상승까지 더해지며 2배로 올라 서민 중산층은 더블로 고통스러워지고 4년 넘게 수출 대기업들만 불로소득 얻고 있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미국이 QE3을 시작하고 금방 막 찍어낸 따끈한 달러를 싸들고 국내 채권과 증시로 밀려들어올 것이다. 앞으로 2008년과는 반대의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은 여전하겠지만.
과연 지금의 이명박 정부가 다시 고환율 정책을 피기 위해 칼을 꺼내들까? 임기가 이제 3달 남은 정권에서 말이다. 게다가 지난 주 미국 연준의 QE3 발표 하루 전에 한은은 금리동결을 발표했다. 국제신용기관들은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했고, 외국인들 증시에서의 수급을 보면 무시무시하다.
앞으로 달러환율 하락에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에 블로그에서는 다른 주제로 다뤘지만, 앞으로 수출대기업들은 더 이상의 큰 실적향상은 힘들거라고 생각된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지금까지는 환율 수혜로 낮은 가격을 무기로 북미지역에서 실적을 올렸는지 모르겠지만 올해 연초에 북미 판매가격을 올린 뒤에 이젠 환율까지 내리게 됐으니, 좀 깝깝한 상황이라 볼 수 있겠다. 그에 따라 주가도 별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기 힘들듯 싶다.
전체적으로 그 동안 코스피를 주도했던 수출대기업들의 상황에 대해 환율을 고려해 재고해야 할 것 이다. 과연 이번에 나올 상승도 수출 대기업들이 주도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론 별로 안 끌린다.
대선이 3달 남은 마당에 서민 중산층 붕괴시키고 재벌들만 챙기는게 주특기인 한나라당이 다시 집권하게 되면 그 때 하는거 봐서 관심 가져도 충분할 듯...
결론적으로 버냉키 의장의 QE3 발표는
너네 다른 나라들 다 죽어도 우리만 살거다. 살고 싶으면 너희들도 돈 찍고 풀고 작전에 동참해 자산버블 일으켜라.
라고 할 수 있겠다.
금선물 현재 상황
단기적인 조정은 있을지 몰라도 금 값이 떨어질 일은 없을 듯 하다.
현물 매수 상황
보통 이런 영양가 없는 현물들은 기술적 분석을 중점적으로 주봉 위주로 살핀 뒤에 금요일 종가에 매수해서 1주 후에 결과가 안 좋으면 손절하거나,
수익이라면 2~3주 후 에 매도하는데, 지난주 매수한 두 놈이....
지난 금요일에 둘 다 안 좋게 끝났기 때문에 아마 다음주 초에 분위기 안좋으면 둘 다 매도할 생각이다.
월요일부터 연말까지 들고 갈 만한 주식이 있나 좀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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