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4 Eurasia

FRANKFURT, GERMANY (프랑크푸르트, 독일)

오주만세 2014. 12. 8. 20:23



FRANKFURT (Frankfurt am Main)



프랑크푸르트는 독일 헤센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독일 내에서는 5번째로 큰 도시이다. 다른 유럽의 고풍스런 도시들과는 전혀 다르게 높이 솟은 현대식 고층빌딩들이 주를 이루는 도시이다. 이러한 현대적인 모습에 걸맞게 유럽 금융의 허브라 할 수 있는데 유럽중앙은행이 바로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해 있다. 




어머니와 함께 서유럽을 1달 동안 관광한 뒤 이제 마지막 도시인 프랑크푸르트로 갔다. 2006년에 왔을 때는 여기가 유럽의 도시가 맞나 싶을 정도의 고층 빌딩들에..하루만 머물고 구경도 안하고 그냥 떠났던 것 같다. 이번에 왔을 때도 그냥 그렇게 많은 볼거리는 없는듯 했고.. 어머니가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기념품들 쇼핑하시고 나도 새로운 신발과 가방을 마련하러 ...아 그리고 랩탑도 새로 사고 쓰던 건 어머니와 함꼐 한국으로 돌려보내려 했다. 




하이델베르크 관광을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채 끝내고 프랑크푸르트로 왔다. 기차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호텔을 예약하고 좀 늦은 시간에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는데 역시 독일의 현대식 대도시라 그런지 늦은밤 기차역 부근엔 부랑자들이 진을 치고 캐리어를 끌고 가는 우리를 힐끗힐끗 쳐다본다. 어머니는 무서워서 그냥 하이델베르크에서 하루 묵고 프랑크푸르트로 왔어야지 않냐고 하시는데....다행히 호텔은 멀지도 않고 찾기 쉽게 대로변에 위치해 있었다.

첫날은 호텔 체크이니 후 취침..



그리고 다음 날 시내관광을 나왔다.








구시가지에 있는 건물들의 모습이 굉장히 깔끔한데..과거 중세시대 때의 건물들을 복원시키는 중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그냥 새건물?















작은 구시가지의 관광을 마치고 마인 강변으로 향했다. 프랑크푸르트 도시 이름의 뒤에 암 마인 이라고 붙는 건 강변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정확한 원어의 도시명은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 그런데 마인 강을 안 볼 수는 없지..




















강변도 보고...고층빌딩들이 솟아 있는 신시가지 쪽도 대충 본 뒤에 호텔로 돌아갔다.



그리고 지도 상에 굉장히 큰 쇼핑몰이 시 변두리 쪽..하지만 걸어서 10여분 정도에..있는듯 해서 쇼핑을 하러 갔다. 

이름은 까먹었는데 아마 유럽에서 본 쇼핑몰들 중에 가장 큰 규모의 건물인듯 했다. 하지만 아직 쇼핑몰 건설이 끝나지 않았는지 외부의 주차장과 건물 일부는 공사가 진행 중인듯 했다. 그리고 내부의 엄청 큰 규모에 비해 사람들도 없는 편이었고..하지만 저녁시간이 되자 쇼핑몰 내의 푸드코트에는 부근의 고층빌딩들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이 모두 여기서 식사를 하는지..아주 사람들로 미여 터졌다.


우리도 그들 틈에 껴서 중국음식 코너에서 8유로짜리 누들을 2개 시켰는데..아 진짜 미친듯이 양이 많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먹는 걸 보니 대부분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고 있었다..--; 별로 맛도 없이 양만 많은 누들을 먹고 호텔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다음날..프랑크푸르트에서 5시쯤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어머니를 배웅하러 암마인 공항으로 갔다. 대한항공의 출입국 게이트는 2번 터미널에 위치해 있어서 기차로 도착하는 1번 터미널에서 스카이트레인이나 셔틀버스를 타고 또 이동해 가야했다.. 그리고 어머니의 외국에서 방랑생활 그만하고 빨리 한국으로 들어오라는 잔소리를 실컷 들은 뒤 어머니가 체크인을 마치고 무사히 게이트로 들어가는 걸 확인한 뒤 프랑크푸르트 시내로 돌아온 뒤 돈을 아끼기 위해 기차역 바로 앞에 있는 호스텔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