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4 Eurasia

DRESDEN, GERMANY (드레스덴, 독일)

오주만세 2014. 12. 9. 01:07





DRESDEN





드레스덴은 독일 작센주의 주도로 과거 분단 시절에 동독의 영토였던 도시이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엘베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이며 과거에는 독일의 피렌체 라고 불릴 정도로 고풍스러우며 아름다운 도시였다고 한다. 하지만 2차대전때 영국에 의한 폭격으로 인해 많은 건물들이 훼손되어 이 건물들에 대한 복원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비오는 브레멘의 관광을 마치고 혹시 라이프치히 구경도 할 수 있을까 기대도 했지만..기차가 라이프치히를 지날 때 이미 해는 저물어 창 밖은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다. 하는 수 없이 라이프치히는 그냥 지나치고 드레스덴으로 갔다. 그리고 밤늦게 도착한 드레스덴..분위기는 독일이 아닌 체코나 헝가리 같은 동유럽의 분위기 같았다. 얼른 호스텔을 찾아가서 체크인을 하고 돈을 내려고 하는데..지갑에 돈이 사라졌다.



아차,,,프랑크푸르트 호스텔에 들어갈때만 해도 돈이 있는걸 확인했는데..주머니에 넣어 다니는 머니클립에는 20유로 정도..그리고 크로스백 안주머니에는 더 큰 돈을 넣어 다녔는데..이게 사라지다니......분명 아침에 샤워할 때 누군가 훔쳐간게 분명했다. 가방에 안주머니에 있는 지갑에서 현금만 쏙 빼갔다니..


뭐 그나마 카메라 여권 신용카드들은 그대로 남아있는게 다행이라 해야할지..뭐 돈 없어진걸 알고는..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하고 짜증이 나서..

진짜 이럴 줄 알았으면 어머니 가시는걸 보고 그냥 다른데로 가는건데..그 하루를 더 있겠다고 괜히 프랑크푸르트 호스텔로 갔다가 도둑맞나...ㅜㅜ


어쨌든 드레스덴에서는 뭐 구경하고 사진찍고 할 기분이 안 나고 빨리 여기를 떠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그래서 호스텔에서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버스를 타고 체코로 갔다. 진짜 서유럽은 이제 안녕이다...


 영원히..다시는 만나지 말자..너네 건물들도 그렇고 인간들도..빠이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