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켓 점검

12월 27일 - 2015년의 마무리..페타 꼼블리 (Fait Accompli)

오주만세 2015. 12. 27. 15:46


코스피 현재 상황




<코스피 주간 차트>



여전히 박스권에서 움직인 2015년 이었다. 하지만 이 전의 박스권 흐름에 비해 진폭이 넓어진 것이 특징.. 아마 2016년 에는 위든 아래든 방향성을 잡지 않을까 싶다.. 월간 차트로 보면 너무 답답한 흐름이고..2200선을 거래량을 동반하며 대내외적으로 험한 분위기 없이 돌파한다면 따라가야 할 듯....




코스닥은 600선 붕괴되지 않는다면 좀 늘어지는 상승 파동의 조정 기간으로 보여진다.




<미국 S&P500 주간 차트>


미국은 2009년 봄부터 6년 동안의 훼이크들을 마무리 지으며 결국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금리 인상 뉴스가 나오기 한참 전부터 인상을 하더가 안 할거다..하는 루머들이 난무했기에..심지어 지겨우니 빨리 인상 하라는 의견도 다수였다.. 아직 까지는 시장에 별다른 움직임은 보여지지 않고 있다. 보통 이런 현상을 빗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페타 꼼블리 (Fait Accompli)  현상이라고 했다. 악재든 호재든 이미 예상되고 있는 소식은 시장의 참여자들이 다 반영해 놓고 있기 때문에 정작 뉴스로 발표 될 때에는 주가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보통 이러 현상은 주가가 급등을 거듭하는 중에 호재가 나오거나..반대로 주가가 급락을 하는 중에 악재가 나온 경우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며 주가 반전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인 듯 한데... 지금 미국 증시를 보면 주가가 사상 최고가에서 빌빌대는 중이다. 

금리 인상이라는 주가에 악영향을 주는 소식에도 주가가 그다지 크게 하락하지 않은 것을 보면 페타 꼼블리 (기정사실) 확인이 맞는 듯 하지만

높은 주가 수준이 좀 불안스럽게 느껴진다.



<상해 종합 주간 차트>


중국은 그냥 긍정적으로만 본다. 지난 여름에 저점에서의 반등이 늦게 나와서 오르는 것이 힘들지만.. 지금은 한국 경제 의존도가 거의 중국에 몰빵하는 수준에서 어차피 중국 망하면 한국 증권이든.. 부동산으든.. 뭐든 간에 그냥 풍비박산 나는 상황에 솔직히 뭘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주가 수준도 아직 낮은 수준이고..


중국 경제가 망하면 전세계 경제 위기가 올 것인데...아무리 생각해봐도 다음 글로벌 경제 위기 진원지는 유럽이 당당히 대기하고 있는데..중국이 감히 유럽에 깝칠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글로벌 주가 하락을 주도할 놈들은 유럽만 유심히 보면 된다고 확신하다. 이런 연유로..중국 증시는 아직까지는 긍정적...




반강제적 장기 투자를 하고 있는 흥국이다.

이미 여러번 사고 팔고 했기에 지금 팔아도 크게 아쉽지는 않은데.. 시세 한 번 크게 줄듯 하면서 계속 누르는 모양새가 워낙 괘씸해서 계속 일정 수량을 유지하고 있다. 

고점은 낮추고 저점도 높이면서 주가가 수렴하는 중인데.. 이런 주식은 한 번 훼이크 주고 반대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훼이크 줄 때 익절하든 추매하든 기다릴 생각이다.



올여름에 수익 좀 봤다가 3주 전에 들어가서 개피보고 있는 태광이다. 조선주들 보면 바닥친 것 같은데도 이건 크게 오르지도 못하고 있다.

밸루에이션으로 보면 당장 망하지는 않을 회사라..주가도 더 이상 떨어질 데도 없기에 그냥 보유하며 지켜볼란다.



이런 개쓰레기 같은 주식!

마니커도 마찬가지지만.. 마니커로 돈 벌면 하림으로 그대로 다 까먹으면서 닭고기 주식들로 10월 11월을 보냈던 것 같다. 그간 많은 중견 기업들이 무리한 확장으로 망한 사례들을 고려해보면 ..특히 이번에 하림이 인수한 팬오션도 마찬가지... 

그래도 내가 익절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지 ...보유하면서 아니 물려 있으면서 열심히 기도 중이다. 


좀 살려주이소.......................................


그리고 생각해보니 2016년은 주식 10종목 이하로 추린 다음에 그 종목들로만 매매 할 생각이다. 연말을 맞아 하루 종일 주식 공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