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BKAZ
근 한달간을 방랑했던 캅카스 2국이다. 아르메니아와 조지아..
아르메니아는 그래도 좀 나으니까 재쳐두고..조지아를 평한다면 "유럽의 태국" 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조지아에서 만났던 사람들도 얘기를 나눠보면 태국 좋다는 애들은 조지아도 좋다고 하지만 나처럼 태국 질색하는 여행자 (의외로 꽤 된다.)는 조지아 특히 트빌리시에 오래 머물지도 않더라.. 그냥 술 쳐 먹으러 저가항공 타고 와서 놀다 가는 곳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들 정도로..여기서 만났던 유럽에서 온 배낭관광객들은 대부분 상종 못 할 인간들이었던 같다.
1달 동안 갔던 곳 또 가고 또 가고 옮겨 다녔는데.. 결국은 캅카스 지역을 떠나서 터키로 가게 되었다.
하도 뭐 같은 일들을 많이 당해서 블로그에 글 쓰기도 귀찮고 글 쓰려면 그 뭐 같은 일들을 다시 기억해 내야 하는데 그럴 때 마다 짜증이 나서 무려 한 달이나 쓰려고 벼르고 있었지만..
트빌리시에서 있다가 다시 예레반으로 그리고 귬리...다시 아할치헤로...그리고 쿠타이시..버스 타고 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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