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9 Asia

JIANMEN GUAN, CHINA (검문각, 중국)

오주만세 2019. 12. 6. 12:31

 

剑门关 (JIANMEN GUAN)

 

 

젠먼산[剑门山]의 최고봉인 다젠산[大剑山] 북동쪽에 위치한다. 다젠산에 의해 통로화된 약 7m 폭의 협곡 저지대에 만들어진, 군사 요새이다. 양측 석벽에는 '최고의 관문', '천하 요충지' 등의 역대 시문과 머리말이 적힌 비석이 있다. 경계구역 안에는 젠먼관[剑门关]과 추이윈랑[翠云廊] 외에도, 줴위앤쓰[觉苑寺], 허밍산[鹤鸣山] 석각, 중공십대정치강령(中共十大政纲)이 새겨진 석각 등이 있다.

삼국시대의 촉(蜀)나라 장수 강유(姜维)는 이곳에 병사 3만명을 주둔시켜 위(魏)나라의 10만 대군에 맞서 촉나라를 지킬 수 있었고, 당(唐)나라 때인 806년에, 윈난[云南] 서도(西道)의 절도사 엄려(严砺)는 군대를 동원하여 반란군 장수인 류벽(刘辟)을 토벌하였으며, 1935년 4월 2일, 홍군(红军)은 이곳에서 쓰촨의 군대와 격전을 벌여, 세 개 소대를 전멸시켰다.

 

 

[네이버 지식백과] 젠먼관 [Jian men guan, 剑门关(검문관)] (두산백과)

 

 

 

네팔 여행을 마치고 태국의 코랏에서 아파트를 렌트해서 두 달을 지낸 뒤...한국으로 돌아갔다. 

언제나 그랬듯이 한국에서 오래 머물 의도는 없었지만 처음 일주일간 미뤄뒀던 일들을 마무리하고 사람들 좀 만나다 보니까 갑자기 피곤해지고...피곤하니까 게을러지고....

 

처음부터 다시 중국에 올 생각은 없었지만 올해 들어서 계속 주식 시장이 불안정 하기 때문에 장중에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시차가 크지 않은 곳을 가야했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로스크 그리고 시베리아까지의 루트를 다시 시도할까도 고민했지만

팔자 좋게 기차타고 몇 시간씩 여행 다닐 기분이 전혀 아니었기에 

다시 중국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칭하이와 간수의 깊숙한 지역을 샅샅히 보려고 했다.

마침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중국 청두행 항공권을 예매했다.

 

 

 

쳉두에는 아프리카를 여행할 때 만났던 중국 친구가 있어서 처음 며칠은 그 친구 집에서 신세를 졌다.

 같이 촨촨이라는 훠궈 같은 음식을 먹고...

 

 

 

쳉두에 사는 중국 친구는 일하느라 바빠서 그리고 예상 외로 내가 있을 때 쳉두의 날씨는 정말 최악이었다.

덥고 끈적거리고 숨이 턱턱 막히는 고온다습한 날씨...그래서 밖을 돌아 다니기도 뭣해서..친구 집에서 고양이 데리고 놀면서 한 4일 정도를 지내고 

 

 

검문관 부근에 있는 광위안 이라는 도시로 향했다.

 

나이를 먹으니 2시간 거리인데도 느리고 불편한 기차는 못 타겠다.

 

정말 여행도 젊을 때 해야 재미있지....

 

 

볼 것 하나 없는 흔한 중국의 도시...광위안 이었지만 

정말 100위안 짜리 깨끗하고 편안한 호텔이 있어서 여기서 한 보름 머무른 것 같다.

 

호텔 근처에 있는 커피숍에 매일 가서 밀크티 마시다가 중국 친구들도 사귀게 되어서 같이 시내 구경 다니고..

 

 

이건 쳉두 쓰촨 지역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바삭바삭한 호떡같은 간식이다. 이름은 모름.

 

요건 메뉴판에 칼 '도' 자를 써서 '도면' 이라고 되있는 국수인데...곱창을 안 좋아하는 국수 위에 곱창을 올려주네..

 

 

중국 친구랑 시내 구경 나왔는데 한국에서 왔다고 한국음식점을 데려가서 한국 음식을 주문해준다. 

중국식 돌솥비빔밥

 

 

 

 

 

 

 

 

 

 

 

그냥 이런저런 음식들...

 

그리고 광위안에서 검문관을 구경한 날..

 

옛날에 삼국지를 읽었을 때도 유비가 죽고나서 부터는 흥미가 떨어져서 건성으로 읽었고 

특히 강유와 등애가 등장하는 부분은 별 관심이 없었는데

 

몇 년전 시안과 총칭 그리고 쳉두 지역을 여행할 때 삼국지에 등장하는 천수 한중 같은 지역들을 지도에서 찾을 수 있었고 특히나 이 검문관 이라는 곳이 인상 깊었다.

 

검문관..

일단 이름이 간지나니까...

 

청두는 이번에 세 번째 방문이고

 

시안 총칭도 각각 두 세번씩 갔었는데 그 때 안 가고 왜 이제 왔는가 모르겠지만

 

직접 와서 보니까 뭐 안와도 그만인 것 같은 곳 같다.

 

 

광위안의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검문관..

 

입장료는 70위안인가 100위안인가...

 

 

 

 

 

 

 

 

 

 

 

 

 

 

 

 

 

 

 

 

 

 

그냥 딱 10분 코스다.

 

버스에서 내려서 걸어간 길 반대편에는 계단으로 오르고 내리는 길이 있었는데 날씨가 더워서 내려가보지는 앉았다.

 

다시 버스타고 광위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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