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369

KANDYAGASH KAZAKHSTAN (캔디아가쉬, 카자흐스탄)

KANDYAGASH (Қандыағаш) 내가 들은 바에 의하면 중앙 아시아의 국가들 중에..카자흐스탄의 경제력이 가장 높다고 하던데...우즈베키스탄이나 타지키스탄은 안 가봐서 모르겠고...키르기즈스탄과 비교 했을 때 두 나라는 별 차이 없는 듯 하다. 아마도 키르기즈스탄이 관광으로 유명한 곳이라 관광 물가 프리미엄을 고려하고 3년 전에 비해 카자흐스탄 환율이 폭락해서 더 그런 것일 수도... 하지만 카자흐스탄의 소도시를 방문해 보니까 키르기즈스탄의 소도시와 별반 차이 없더라.. 악퇴베를 떠나 카자흐스탄의 마지막 도시 아티라우로 가기로 했다.사실 쉼켄트에서 바로 아티라우 갈 수도 있었지만 뭔가 허무해서 악퇴베를 들린건데... 악퇴베에서 전날 기차표를 검색해보니까 남은 표가 하나도 없다.수상한 기분이 들어..

Travel/2017 Eurasia 2017.08.05

AKTOBE, KAZAKHSTAN (악퇴베, 카자흐스탄)

AKTOBE (Ақтөбе) 악퇴베는 카자흐스탄 악퇴베 주의 주도이다. 일렉 강에 위치해 있고 인구는 26만7,000명이다. "악퇴베"라는 이름은 카자흐어의 "악"(하얀색의 의미)과 "퇴베"(봉우리의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1869년에 지어졌을 때는 악튜빈스코예였다. 1891년까지는 악튜베였다. 제2차 세계 대전 뒤에는 발전했다. 대부분의 주민이 러시아인이고, 카자흐족, 우크라이나인, 타타르족, 위구르족, 체첸인, 아르메니아인, 유대인, 그리스인, 독일인이 거주하고 있다. 도시 안에 유대인 공동체가 있다. 가는 길이 너무나 멀고 힘들었던 목적지 그러나 정작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는 내가 과연 여기를 왜 왔나..? 하는 허탈감을 느낄 때가 있다. 차라리 가는 길이 편했다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말 것이고 제 ..

Travel/2017 Eurasia 2017.07.31

TURKESTAN, KAZAKHSTAN (투르키스탄, 카자흐스탄)

TURKESTAN (Түркістан) 투르키스탄(카자흐어: , 러시아어: Туркестан 투르케스탄[*])은 카자흐스탄 남부 옹튀스틱카작스탄 주의 도시로, 시르다리야 강과 접하며 인구는 85,600명(1999년 기준)이다. 트랜스아랄 철도를 따라 쉼켄트에서 북서쪽으로 16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수피즘 셰이크였던 호자 아흐메트 야사위가 이 곳에 묻히면서 붙여졌으며 티무르가 이 곳에 아흐메트 야사위의 영묘를 세우면서 성지로 여겨졌다. 과거 샤프가르, 야시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더워서 아무 곳도 가기 싫고 아무 것도 하기 싫었지만...그냥 한 번 가봤다. 투르키스탄 이라는 곳...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장 큰 모스크가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더워서 쉼켄트의 숙소에서 카자흐스탄 북부의..

Travel/2017 Eurasia 2017.07.31

SHYMKENT, KAZAKHSTAN (쉼켄트, 카자흐스탄)

SHYMKENT (Шымкент) 심켄트는 남카자흐스탄 주의 주도이며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 지역은 카자흐스탄에서 알마티와 아스타나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2008년 7월 기준으로는 약 561,200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곳은 교통의 요지로, 투르케스탄-시베리아 철도가 지나가며, 심켄트 국제공항도 자리하고 있다. 심켄트는 알마티에서 서쪽으로 690km,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로부터 북으로 120km 떨어져 있다. 어쩌다가 또 여기까지 오게 된 걸까...덥다 더워... 알마티를 떠나는 날..야간 기차를 타러 알마티2 기차역으로 갔다. 알마티에는 기차역이 두 군데 있는데 알마티1 기차역은 시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대부분의 기차는 시내에 있는 알마티2 기차역에서 출..

Travel/2017 Eurasia 2017.07.28

ALMATY, KAZAKHSTAN (알마티, 카자흐스탄)

ALMATY (Алматы) 알마티는 카자흐스탄 남동부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는 약 116만 8,000명이다. 키르기스스탄 및 중국과의 국경에 가깝고, 톈산 산맥의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어서 풍경 경치가 아름다운 도시이다. 카자흐 국립대학교와 고등교육기관, 정부기관 등이 있다. 기계제조, 목면공업, 식료품공업이 발달하였고, 문화의 중심지이다. 또한 2011년 동계 아시안 게임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1991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 독립국가연합이 알마티에서 탄생했다. 1980년대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부터 카자흐스탄까지의 철도가 개통되었다. 2005년 기준, 우루무치에서 알마티에 이르는 열차가 주2회 운행되었다. 3년 전 아쉬움만 남기고 떠났던 중앙 아시아를 결국엔 다시 왔다. 생각해 보면 3..

Travel/2017 Eurasia 2017.07.23

동남아를 떠나다. (leaving s e asia)

더 늦기 전에 떠나려고 했다. 이미 충분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간다. 4월 초에 있었던 사촌 동생의 결혼식 때문이었는지 베트남에서 사이먼의 결혼식 때문이었는지.. 원래는 3월 전에 중앙 아시아 지역으로 가려고 했는데.. 결국은 6월 중순..한창 더워질 시기에 카자흐스탄으로 간다. 베트남에 있을 때 사이먼의 결혼식에 참석 했다가 호치민이나 하노이에서 비행기 타고 갈 수도 있었지만...베트남에서 유럽 가는 편도 항공편이 300달러 정도인 반면에 중앙 아시아 가는 항공권은 550 달러가 넘을 정도로 비쌌다. 아무래도 방콕으로 가면 항공권이 더 저렴하겠지 하는 생각으로...방콕까지 육로로 이동했다. 동남아의 비수기라고 하는 우기... 하지만 나에게는 건기보다 훨씬 좋았다. 선선하기도 하고..매일 내리는 스콜 장..

PAKSE, LAOS (팍세, 라오스)

PAKSE (ປາກເຊ) 팍세는 라오스 남부 참빠삭 주의 주도로, 인구는 약 87,000명이며 쎄도네 강과 메콩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1905년 프랑스가 행정상의 파견 기구를 설치하면서 신설되었으며 참빠삭 왕국의 국왕이 궁전을 세우고 거주하면서 참빠삭 왕국의 왕도가 되었다. 1946년 라오스 왕국이 건국되면서 참빠삭 왕실과 궁전은 폐지되었다. 태국의 우본랏체타니와 접하며 라오스 남부 지방의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한다. 이번이 네 번째 방문인 라오스로 다시 왔다. 베트남의 꼰뚬을 떠나 팍세에 도착하자 마자 툭툭에 오버페이하고 하루 묵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사기 당하고...쩝......기분 상한다. 꾼똠에서 이틀 묵고 삼일 째 되는 날 팍세로 오려고 했다. 묵고 있던 호텔에 영어를 왠만큼 하는 주인 아..

KON TUM, VIETNAM (꼰뚬, 베트남)

KON TUM 꼰뚬이란 말은 꼰뚬 성에 거주하는 소수 인종인 바나족(Ba Na)의 언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꼰'은 마을, '뚬'은 호수를 뜻해 결국 '꼰뚬'이란 호수가 있는 마을을 의미한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72년 3월 북베트남이 남베트남을 총공세함으로써 벌어진 전투에서 양측이 전략상 중요 지역으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장소가 바로 꼰뚬 시였다. 따라서 이 도시는 베트남 전쟁사에서도 손꼽히는 격전지로 기록되어 있다. 철도로 북부와 남부 각지의 주요 도시들과 연결된다. 역사적인 장소로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에 대항하는 베트남 혁명 전사들을 가두어놓았던 꼰뚬감옥이 있다. 또한 프랑스에 의해 희생된 무명 용사들을 기리는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참배객들이 찾는다. 중부의 고원 지대라고 하는..

BUON MA THUOT, VIETNAM (부온마투옷, 베트남)

BUON MA THUOT (Buôn Ma Thuôt) 부온 마 투옷은 닥락 성의 서쪽 중간 지점에 있다.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과 남베트남 사이의 연락 통로이자 주요 군수물자 수송로였던 호찌민 루트(Ho Chi Minh Route)는 베트남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모여 있는 지역인데, 그 중 하나가 부온마투옷이다. 2005년 3월 이곳에서 베트남 전쟁 승리 30주년 기념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베트남은 세계 제4위의 커피 생산국으로 커피의 맛과 향이 우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도 이 지역이 베트남 커피의 최대 생산지로 유명하다. 호찌민에서 이곳까지 베트남항공 직항노선이 연결되고, 철도로는 각지의 주요 도시와 연결되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친척 동생 결혼식에 참석차 겸사겸사 한국으로 돌아간..

PAK CHONG, THAILAND (팍총, 태국)

PAK CHONG (ปากช่อง) 팍총은 나콘 랏차시마 (코랏) 프로빈스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도시이다. 근교에는 카오야이라고 하는 휴양지가 있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팍총이라고 하는 도시에 왔다. 2달 전 코랏에서 아파트 렌트해서 한 달간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때 현지인들이 가보라고 해서 갈까 말까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간 곳인데 결국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거쳐서 오고 말았다. 근처에 카오야이를 가기 위해 들리는 도시인 듯 한데...'르이' 라고 하는 곳도 안 간 내가...카오야이를 갈 리가 없잖아....별 다를 것 없는 태국의 도시지만 숙소 근처에 있는 나이트마켓은 내가 태국에서 갔던 나이트마켓 중에 최고였다. 사깨오를 떠나 다음으로 찾은 곳은 사라부리다. 방콕 쪽으로는 가기 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