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GNE (Köln)
독일의 도시 쾰른이다.
도르트문트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가 어머니를 모시고 처음으로 향한 곳은 쾰른이다. 쾰른 돔이라고 하는 대성당이 있고...어차피 서유럽 관광은 잠깐 건축학도로 변신해 건물들 사진이나 찍는게 전부니까.. 나 역시 어머니를 모시고 건축에 관심있는 사람 마냥 건물들 구경이나 하고 떠났다. 사실 쾰른은 돔 빼고는 크게 볼만한 건물이 많은 곳이 아니니 건물 많은 다른 곳으로 빨리 떠나기 위해 짐을 기차역 코인라커에 5시간 정도 맡겨둔 뒤 관광했다.
도르트문트에서 city2city 버스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갔다. 공항에서 어머니를 마중한 뒤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로...
공항호텔이라 그런지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냥 달랑 슈퍼마켓 하나 덩그라니 있어서 저기에 가서 먹을거나 이것저것 사서 먹고..
그리고 다음날은 바로 공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쾰른으로 간다. 이 곳 호텔에서 공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었는데..어머니와 내가 시간에 맞춰 나왔는데 버스기사새끼는 안에서 멍때리고 있으면서도 우리 보면서 문도 안 열어준다. 나름 아침이라 쌀쌀해서 버스 안에 들어가 바람이라도 좀 피하고 싶은데.. 바로 앞에서 문도 안 열고 있길래 내가 가서 공항가는 버스 맞냐고 물으니 맞다고 그러면서도 문을 안 연다. 그렇게 15분 정도 버스 앞에서 어머니와 나 둘이서만 기다리다가 호텔에서 다른 코쟁이 아줌마 아저씨 2명이 나오자..버스기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문을 연다.
왜 아시아 동양인이 타고 있으면 냄새날까봐 문 안 열었나? 개쓰레기같은 새끼 IBIS 호텔 서비스도 별로고 셔틀버스 운전기사새끼는 진짜 개쓰레기다.
그리고 코쟁이 아줌마 아저씨는 짐을 들어서 트렁크에 넣어주면서도 우리 짐은 보고도 못본척하며 다시 운전석에 가서 앉는다. 씨발새끼
내가 짐 넣고 열린 버스문을 통해 들어가 앉으니 이 개새끼는 또 다른 코쟁이들 짐 들어주러 갔다. 씨발놈
어쨌든 공항에 도착해 기차를 타고 쾰른으로 갔다.
그냥 건물이다.
쾰른 기차역 바로 옆에 가장 큰 볼거리인 돔이 있어서 쾰른 시내 관광 동선은 꽤 짧은 편이었다. 그리고 기차역 한 편에서는 무슬림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 집회같은 걸 열고 있었는데...
성당 안에도 들어와봤다.
돔 옆으로는 저렇게 관광쇼핑거리가 도르트문트와 똑같이 조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제 라인강변으로 왔다. 그냥 강이다.
그리고 관광을 끝낸 뒤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와보니 아까 집회중이던 무슬림과 독일놈들 간에 싸움이 나고 있었다. 서로 떼로 몰려다니며 치고박고 하는데.. 사람들은 구경만 하고 경찰들은 보이지도 않고..그냥 개판이다 미친새끼들
어차피 서유럽에서 하는 건 건물사진 찍는게 전부니까 뭐 거기다 무슬림과 독일인과의 싸움구경도 했으니 100점 만점에 120점짜리 관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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