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4 Eurasia

ROTTERDAM, NETHERLAND (로테르담, 네덜란드)

오주만세 2014. 11. 12. 03:52



ROTTERDAM



네덜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로테르담은 역사적으로 암스테르담과 라이벌 관계였던 도시로 유명하다. 또한 건축가의 도시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로테르담의 항구는 유럽에서 가장 큰 항구이며 2004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선박의 입출항이 많은 항구였으나 상하이에 밀린 후 지금은 세계 4번째로 위치해있다. 



암스테르담에서 그런 어이없는 일을 당하고 어머니는 그냥 한국으로 가야하나 하다가 기왕 유럽까지 힘들게 오셨는데 하루 만에 그렇게 되돌아 간다는것도 뭐해서 그냥 다음 도시로 이동했다. 사실 암스테르담의 강도들한테는 그냥 놀란 것이고..정말 기분 나쁜건 현지 경찰들의 태도였기에..그냥 네덜란드를 떠나고 싶었지만...또 한편으로 그냥 가기 아쉽고..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도 있고...로테르담이라는 곳은 그래도 암스테르담 처럼 치안이 불안한 곳은 아니라는 정보를 얻고..저녁에 해지기 전에 호텔로 들어오면 되겠다 싶어서 오게 되었다. 



너무 아침 일찍 암스테르담을 떠나는 바람에 로테르담 호텔의 체크인 시간보다 너무 일찍 도착했다. 호텔이라기 하기도 뭣하고..그냥 저렴한 B&B 정도인데..그래도 숙박비 엄청 비쌌다..10만원은 넘은듯..ㅠㅠ 한 1시간 정도 방 준비될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그냥 호텔 내에 있는 식당에 앉아서 어머니와 같이 멍때리며 있었다.





저럼한 숙소이지만 나름 깔끔하게 되어있다.. 암스테르담의 그 보트텔에 비하면 정말...



체크인을 마친 뒤 짐을 바로 방에 던져놓고 밖으로 나왔다. 아침도 안 먹고 와서 일단 뭐 좀 먹을까 했는데..뭐 먹었는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난 서유럽은 그냥 빌딩 구경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여기 로테르담은 정말로 말 그대로 빌딩 구경하는 도시 같다. 건축 관련있는 사람들이 오면 좋아할듯.. 저렇게 특이한 모양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강변에 줄지어 지어져 있었다.




























참...점심을 뭘 먹었나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지금 생각해보니 점심은 어머니가 한국에서 갖고오신 햇반과 카레를 호텔에서 먹었었다. 그리고 저녁은 컵라면...왜냐면 얘네 나라에서 더 이상 돈 한 푼도 쓰기 싫어서..단 1센트도 쓰기 싫었다. 정말...그리고 정말로 안 썼다. 



기차역도 이렇게 괴상망측하게 생겼다.




여기서 기차를 타고 이제 벨기에로 간다. 

건물 구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