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4 Eurasia

FLORENCE, ITALY (피렌체, 이탈리아)

오주만세 2014. 12. 5. 06:31



FLORENCE (FIRENZE)




플로렌스 (피렌체) 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주도이다.  플로렌스라는 이름은 기원전 1세기에 로마의 황제 카이사르가 아르노 강가에 도시를 세우며 '꽃피는 마을' 이라는 뜻의 '플로렌티나' 라는 이름을 붙인데서 유래했다. 12세기 이 후부터 상업과 모직물 산업이 발달하여 발전하기 시작하였으며 르네상스 시대에는 그 유명한 메디치가 토스카나 지방을 정복하면서 그 수도가 된다. 메디치가의 지배시기는 피렌체의 전성기로 메디치 가문의 후원 아래 많은 예술과 문화가 르네상스 시기에 피렌체에 꽃 피우게 되었다. 덕분에 현재도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로마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토스카나 지방의 피렌체이다. 내가 혼자 하는 여행이었으면 그냥 남쪽으로 내려가 바리나 시칠리 쪽을 갔었겠지만.. 어머니와 함께하는 여행이고 어머니는 아무래도 유명한 관광지를 보고 싶어하시기에..피렌체와 베네치아를 가는 것이 아무래도 무난할 것이고..2006년에 관광할 때는 피렌체보다는 시에나가 더 좋았지만... 어쨌든 또 다시 찾아간 피렌체는 뭐 그냥 그랬다.


1박 2일간 머물렀지만 로마에서 저녁 늦게 오고 둘쨋날은 당일 관광을 한 뒤에 저녁에 바로 파도바로 떠날 것이라 반나절 밖에 시간이 없어 급하게 돌아다녔지만..호텔에 돌아와보니 오후3시 밖에 되지 않았었다--; 호텔 로비에서 3시간 정도를 그냥 인터넷하며 있다가 떠났다..



로마에서 바티칸 구경을 마치고 저녁 늦게 기차를 타고 피렌체에 도착하니 벌써 어두워지고 있었다. 게다가 비까지 쏟아지고.. 다행히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이 기차역 바로 맞은편 걸어서 1분 거리여서 바로 체크인을 한 뒤에 다시 나와 근처 빵집에서 빵과 마실것을 사와 먹고는 바로 잠을 잤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시내구경을 나왔다.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바로 피렌체의 랜드마크인 두오모...








길 조금 헤매다가 찾아왔다. Santa Maria Del Fiore


세계에서 가장 큰 석재 돔으로 15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수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어진 스토리 많은 건물이다.

아르놀도 디 캄피오를 시작으로 5명의 건축가에 의해 수차례 설계가 바뀌며 처음에는 고딕양식으로 지어지다가 르네상스 시대에 접어들어 르네상스 양식으로 변형되어 지금의 괴상스러운 모습으로 완공되었다고 한다. 






녹석과 대리석의 조화가 참으로 기묘하다..








이제 두오모의 구경을 마쳤으니 다른 곳..또 다른 랜드마크인 베키오 다리를 보면 되는데 미술관은 흥미가 없어...어머니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생각해보니 시간이 많이 남을듯 해서 바로 베키오 다리 쪽으로 가지 않고 멀리 우회해서 동네 구석구석을 보면서 가기로 했다.









하지만 걷다보니 또 관광객 무리들을 따라가게 되고..그러다보니 광장으로 왔다.



PIAZZA DELA SIGNORIA 라고 하는 UFFIZI 미술관 바로 옆에 있는 광장이었다.




여기서 잠깐 앉아서 쉬며 저 수많은 관광객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드디어 베키오 다리...는 아니고 동쪽에 있는 다른 다리를 건너 강 건너편으로 갔다.




저 멀리 베키오 다리가 보인다..









여기 위로 올라가면 무슨 성이 있어서 피렌체 시내를 내려다보기 좋다고 하는듯 했는데..힘들어서 조금 가다가 말았다.







그리고 베키오 다리에 왔다. 사방으로 많은 귀금속점들이 8년 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찌하다 다시 우피찌 미술관 근처로...










아까보다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졌다..--;











뭐가 참 볼게 없네..이럴 줄 알았으면 아까 성이라도 올라가볼걸 하고 괜히 후회만 되고..호텔로 돌아가보니 기차 시간은 3시간이 넘게 남아있어서 그냥 멍하니 기다렸다.



이렇게 피렌체 당일관광을 마치고 베네치아 아니 파도바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