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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 독단, 야망 (DISCONNECTED)

오주만세 2025. 11. 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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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 살면서 어렸을 때 부터 계속해서 머리 속으로 되묻던 생각들.. 과연 저런 사람들이랑 같이 부대끼면서 살 수 있을까?

 

저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적응을 못하는 내가 문제가 아닐까? 

 

저렇게 살아야 성공한다고 하는데 꼭 저렇게 살아야 할까?

 

그런 의문점을 해소해주는 책이다.

 

아니 그런 의문은 진작에 해소 됐었지만 명확한 이론적인 설명이 부족했는데 그 부분을 채워주는 것 같다.

 

특히 부패하고 탐욕에 찌들은 인간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하고 욕하는 것..

 

시스템을 파괴하고 자신의 욕망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억압하고 해치려는 무리들과 과연 공존하는 것이 가능한가?

 

 

 

 

 

 

 

 

 

 

 

 

 

 

근대 이전 시기에는 사회적 이동성이 낮고, 권력에 세습적 특성이 있어 리더와 통치자가 초단절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다소 적었다고 분석한다. 전통적 사회 구조가 붕괴되고 민주적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전 세계에 걸쳐 초단절형 인간이 사회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그 결과 20세기는 역사상 가장 폭력적이고 잔인한 세기가 되고 말았다.

 

 

 

 

초단절형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 공감할 수 없기 때문에 이타적 행동을 할 수가 없다. 이들에게는 깊은 공감이란 것이 전적으로 부족하다. 바로 이런 면이 단절 장애를 정의하는 무자비함과 착취, 잔인함의 근거다.

 

 

결국 사이코패시와 나르시시스트 또는 어둠의 3요소 같은 일반적 성격의 가장 큰 특징은 극심한 단절이다. 단절은 정신 이상과 나르시시즘의 근본적 원인이며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이며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한다는 공통적인 증상을 보인다.

 

 

초단절적 인간은 공감과 양심이 결여돼 있기 때문에 그들이 다른 사람을 착취하고 학대하는 일을 막을 수 있는 내부적 제어 장치가 없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고문하고 살인하기도 한다. 처벌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권력이나 불를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나르시시스트의 경우에는 타인의 존경을 잃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 같은 외부적 제어 장치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내부적 제어 장치가 없다면 도덕성과 책임감, 정의에 관련된 인간의 모든 관념이 사라져 버린다.

 

 

우월감과 특권의식이 있다는 것은 초단절형 인간들에게 지름길을 택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들은 부와 권력을 갈망하며 비상식적이고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지금 당장 부와 권력을 하지할 자격이 자신에게 있다고 여긴다.

 

 

정부의 병리적 현상은 이내 전염병처럼 일반 대중에게 퍼진다. 병리주의는 호소력 있고 단순한 사상을 제시하며 위대한 미래에 대한 개념을 내세우는 동시에, 자신들이 제시한 위대한 미래를 가로마근 적을 물리치거나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선전을 활용해 적을 향한 증오심ㅇㄹ 부추기고 리더에 대한 인격 숭배를 강요한다. 일반 대중은 대중 운동에 동참한다는 쾌감을 느끼며 이 쾌감이 곧 충성심과 자기희생을 불러일으킨다. 이때 영광스러운 미래로 향하는 운동의 과정에 듸따르는 현재의 희생은 대수롭지 않게 치부된다. 또한 대중 운동은 고문과 대량 살인을 포함한 개인의 잔혹한 행위를 부추긴다.

 

 

로바체브스키는 파시즘이 결코 영구적이지 않다는 점도 지적했다. 파시즘은 결국 실패할 운명이다. 심리적으로 정상적이고 공감과 양심이 있는 대다수 국민이 그들의 잔인함과 비도덕성에 공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주주의 국가에서 초단절형 리더는 보통 무능과 부패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몰락한다. 처음에는 책임감 있는 인물로 보일지 몰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의 습관적 부패가 모습을 드러낸다. 

 

 

극우 추종자는 열등과 불안에 관련된 일반적 원한과 분노감과 더불어 세상에 대한 전반적 의심과 불신감을 갖는다. 이러한 특성은 단절이 만들어 내는 고통스러운 분리감에서 생긴다.

 

 

병리주의자는 항상 강격 정책을 추구한다. 법과 질서의 수호자를 자체해 범죄와 이민에 대해 엄한 잣대를 들이대며 더 가혹한 처벌을 내리고 더 많은 사람을 감옥에 보내려 한다. 난민과 망명 신청자의 권리를 박탈하고 국경을 폐쇄하며 더 많은 비국적자를 추방하려 한다. 종종 복지 지원과 사회 서비스를 삭감하고 보호와 규제를 완화해 불평들을 심화한다.

 

 

병리주의자는 평범한 사람과 동맹을 맺고 노동 계급에게 큰 인기를 얻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다수 사람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든다. 이들의 정책은 항상 가난한 사람보다 부유한 사람에게 더 유리하다. 많은 사람의 권리를 빼앗고 규제를 약화시키며 기업과 사업계 리더에게 아부한다.

 

 초단절형 인간은 사회 진보를 상징하는 어떤 긍정적 발전도 불신하는 것을 넘어 방해하려 한다. 이들은 불의에 맞서 싸우거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일반적 의미에서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사람, 즉 '착한 일을 하는 사람 (do-gooders)' 이라 불리는 사람을 폄하하며 비뚤이진 쾌락을 느낀다.

초단절형 인간이 악의를 품고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이들이 자선 행위나 이타주의 행위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이런 행위에 반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단절형 리더의 마지막 주요 특성은 민주주의를 향한 증오와 민주주의를 훼손하겠다는 결의다. 민주주의는 초단절형 권력자로부터대다수의 사람을 보호하는 수단이다.

 

 

 

좌파 정치 또는 사회주의의 기본 원칙은 연결적인 반면, 우파 정치의 일반 원칙은 단절적이다. 좌파 정치의 진정한 의미는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공감적 대응이며, 평등과 공정성을 증진하고 모든 시민이 동일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즉, 소수의 특권층에게 권력과 부를 집중시키는 계층적 사회 구조를 해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면 우파 정치는 전통적이며 단절적인 사회 구조를 옹호한다. 경쟁과 개인주의를 강조하고 위계질서와 불평등을 유지하려 한다. 우파 정치인은 시민을 돕고 빈곤과 불공정, 특권을 감소하겠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정책적으로는 불평등을 심화한다. 경쟁과 자유 시장을 강조하기 때문에 특권층과 부유층의 권력을 제한하는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으려 한다. 또한 개인적 채임을 중시하므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회적 지원과 기회를 제공하기를 꺼리는 탓에 빈곤이 유지된다. 그뿐 아니라 자본주의의 사상은 분리된 자아를 강화하기 위해 소유와 부, 지위와 권력을 축적하려는 심리적 욕구, 즉 축적을 향한 단절적 욕구를 기반으로 삼는다. 이런 의미에서 자본주의는 단절의 직접적인 표현이다.

 

 

초단절형 인간이 추구하는 삶의 주된 목표는 세상으로부터 최대한 많은 것을 얻는 것이다. 그 결과 무의식적으로 세상에 최대한 많은 피해를 입힌다. 반면 초연결형 인간이 추구하는 주된 목표를 세상에 최대한 많이 베풀고 세상이 치유되도록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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