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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BEACH, BULGARIA (써니 비치, 불가리아)

SUNNY BEACH (Слънчев бряг) 써니비치는 불가리아 흑해 연안에 있는 주요 리조트 도시 중 하나이다. 불가리아에서 가장 큰 리조트 휴양지이며 사회주의 시절이었던 1958년 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현재는 800여개의 호텔들이 성업 중이다. 부르가스에서 워낙 불쾌하게 있다보니 빨리 어디론가 떠나야겠고..멀리까지 움직이기엔 귀찮고 해서 부르가스에서 바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써니 비치라는 곳으로 갔다. 가기 전부터 여름이 성수기인 리조트 휴양지인걸 알고 갔지만.. 지금 한겨울에 어딜 가든 다 비수기고..저렴하고 괜찮아 보이는 아파트 펜션이 있어서 그냥 여기서 새해를 보내고 떠나려 했다. 불가리아를 벗어나면 흑해를 건너 캅카스 지역으로 갈 생각인데..죽어도 터키로 다시 들어가기는 싫고.. 배로 건너..

Travel/2014 Eurasia 2015.01.03

BURGAS, BULGARIA (부르가스, 불가리아)

BURGAS (Бургас) 부르가스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불가리아의 도시로, 흑해 연안의 도시 중 두 번째로 크며, 불가리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부르가스는 부르가스 주의 주도이며 부르가스 주의 산업, 교통, 문화, 관광의 중심지이다. 부르가스는 불가리아 남동부 지방의 경제, 문화, 관광의 중심지이며 부르가스 공항이 위치한 도시이기도 하다. 부르가스라는 곳은 무슨 영문으로 오게 된 걸까..아무런 목적과 기대도 없이 오게 된 도시에서 숙소 때문에 곤경에 빠져 안 좋은 기억만 남기고 떠났다.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카를로보에서 4일간 머물며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다시 방랑을 시작하기로 했다. 전일 기차 시간표를 살펴보니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이제 2015년이 다가오고 있으니 슬슬 유럽을 벗..

Travel/2014 Eurasia 2015.01.03

KARLOVO, BULGARIA (카를로보, 불가리아)

KARLOVO (Карлово) 카를로보는 불가리아의 발칸산맥 남부 스트리야마 강에 인접해있는 비옥한 평야 지대에 위치해 있는 인구 28000명의 도시이다. 카를로보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미 오일 생산지로 장미들은 이 곳에서 재배되며 향수 등도 함께 생산되고 있다. 또한 19세기에 오스만 제국에 대항해 독립운동을 이끈 바실 렙스키의 고향이기도 하다. 2000년대 들어 카를로보는 고고학자들에 의해 조명받기 시작하는데 불가리아 중부 지역이 과거 트라키아인 (Thracians)들의 중요 거점이었으며 카를로보 인근에 트라키아의 수도가 존재했을 거라는 추측에 의해서였다. 실제로 카를로보 내에서 많은 수의 유물들이 발견되고 있어 현재도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중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카를로보로 향했다. 2년..

Travel/2014 Eurasia 2015.01.03

PLOVDIV, BULGARIA (플로브디프, 불가리아)

PLOVDIV (Пловдив) 플로브디프는 불가리아 중부에 위치한 소피아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또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알려진 만큼 깊은 역사를 가진 도시이다. 로도프 산맥과 발칸 산맥 사이의 대평야 지대에 자리잡은 플로브디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지역으로 알려져있는데 그 기원은 약 8000년 전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래는 일곱개의 높은 언덕들에 자리잡은 도시였으며 로마 제국 시기에는 'Trimontium' ( 세개의 언덕)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또한 플로브디프는 알렉산더 대왕의 아버지인 마세도니아의 필립2세 지배 시기에는 'Philipopolis' (필립왕의 도시) 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졌었다. 6세기에는 슬라브족이 이주해오면서 이 지역의 인종구성이..

Travel/2014 Eurasia 2015.01.02

SOFIA, BULGARIA (소피아, 불가리아)

SOFIA (София) 소피아는 인구 140만의 불가리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이다. 소피아는 동유럽에서도 유럽과 공산주의 시절의 건축물들이 수많은 아름다운 정교 교회들과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유명하다. 또한 아름다운 경치와 근교의 비토샤 산에 잘 개발된 스키 리조트가 조성되어 있는 유럽의 몇 안 되는 수도 중 하나이다. 소피아는 2500년 전에 도시가 건설된 후 몇세기간 계속해서 Serdica, Sredetz 와 같이 이름이 바뀌었다. 지정학적으로 발칸반도의 정가운데 위치해 있는 이유로 로마 제국의 새로운 수도로 천도되기도 하였다. 오스만 제국의 점령기간 동안 쇄퇴기를 겪었던 소피아는 1878년 러시아 제국에 의해 오스만이 물러간 이 후 역사성 첫 불가리아 의회에 의해 수도로 지정되었으며 ..

Travel/2014 Eurasia 2014.12.30

SANDANSKI, BULGARIA (산단스키, 불가리아)

SANDANSKI (Сандански) 산단스키는 Sveti Vrach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불가리아의 블라고에브그라드 주에 있는 도시이다. 지명은 Yane Sandanski 라는 혁명가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피린 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해 불가리아에서도 온화한 기후로 유명하다. 연평균 기온이 15도 정도이며 온천지로도 유명해 내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휴양지로 손꼽힌다. 그리스 다응으로 찾아간 불가리아의 첫 도시는 산단스키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산단스키라는 곳은 왜 갔는지 모르겠다. 그냥 소피아는 절대 가고싶지 않아서 중간에 꺾어져 플로브디프로 가고 싶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그런데 결국은 소피아로 가게 되고 일주일이나 머물렀으니..결과적으론 의미없는 도시...아니면 그냥 조용한데서 좀 쉬고 싶어서였..

Travel/2014 Eurasia 2014.12.27

THESSALONIKI, GREECE (테살로니키, 그리스)

THESSALONIKI (Θεσσαλονίκη) 테살로니키는 그리스에서 아테네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중부 마케도니아 지방의 수도이다. 100만 인구의 테살로니키는 그리스의 문화의 수도로 여겨지는데 다양한 이벤트와 페스티벌 그리고 활기 넘치는 라이프스타일로 유명해 최근 론리 플라넷에서 전세계에서 다섯번째의 party city 로 지명되는 명예(?)를 안았다. 또한 3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로 고대 로마와 비잔티움 그리고 오토만 시대의 유적들은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으며 많은 비잔티움 교회들과 도시의 모든 구역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괜히 갔다 생각이 드는 비톨라에서 그리스의 테살로니키로 갔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칸반도을 돌아다니며 이번 기회에는 예전에 가지 못..

Travel/2014 Eurasia 2014.12.26

BITOLA, MACEDONIA (비톨라, 마케도니아)

BITOLA (Битола) 비톨라는 그리스와 가까운 마케도니아 남부에 자리잡은 인구 10만명의 마케도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비톨라는 마케도니아에서 가장 유럽스러운 분위기를 간직했다는 이유로 마케도니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라고 한다. 19세기에 많은 유럽국가들의 영사관들이 비톨라에 상주하게 되면서 유럽의 라이프스타일과 건축양식이 토착 귀족들에게 영향을 주게된다. 그리고 그들에 의해 많은 건물들이 네오클래식 양식으로 지어지고 유럽의 문화가 스며들게 되었다. 오흐리드에서 7일간 머물면서도 다음엔 어디로 갈지 감을 못 잡고 있었다. 그리스로 넘어갈까..아니면 다른 마케도니아의 도시로 갈까..절대 스코페는 다시 가고 싶지 않았고....열심히 인터넷으로 다음 목적지를 찾아보다가 마케도니아 제2의 도..

Travel/2014 Eurasia 2014.12.26

ST NAUM, MAEDONIA (스베티 나움, 마케도니아)

ST NAUM 나움은 오흐리드 호수 끝자락에 알바니아 국경과 접해있는 곳에 위치한 수도원이다. 910년에 st.Naum에 의해 지어진 수도원이지만 현재 볼 수 있는 건물은 16세기에 지어졌다. 그나마 수도원 건물 양쪽에 남아있는 기둥이 원래부터 있던 유적이라고 한다. 오흐리드에서 일주일간 머물다가 하루는 근교에 있는 나움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숙소 주인 아저씨도 가보라고 했고 관광맵에는 시내에서 나움으로 가는 버스가 출발하는 시간까지 따로 표시되어 있는 걸 봐서는 분명히 가 볼만한 곳이겟구나 생각이 들었다. 날씨 때문인가.. 오히려 오흐리드보다 훨씬 좋은 경치를 즐길 수 있었고 비수기가 주는 가장 큰 장점인 한산함으로 인해 조용한 곳으로 소풍나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오흐리드를 떠나기 하루 전 마음먹고 ..

Travel/2014 Eurasia 2014.12.25

OHRID, MACEDONIA (오흐리드, 마케도니아)

OHRID (Охрид) 오흐리드는 오흐리드 호숫가에 위치한 방대한 역사와 유적들을 간직한 마케도니아의 도시로 1980년에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고도2800미터의 산악지대와 오흐리드 호수 사이에 자리잡은 오흐리드는 자연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마케도니아의 보석으로 불리운다. 고고학자들에 의해 오흐리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정착지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으며 기록상으로는 기원전 353년에 그리스의 문서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Ohrid 라는 지명은 그리스어의 'vo hridi' 에서 유래된 것으로 여겨지며 'vo hridi'의 뜻은 ' in the cliff' (절벽의) 이다. 이는 과거의 오히리드는 현재와는 달리 호숫가의 높게 솟은 절벽에 조성된 작은 ..

Travel/2014 Eurasia 201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