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여행 27

KAMPONG CHAM, CAMBODIA (캄퐁참, 캄보디아) ... 두 번째

KAMPONG CHAM (ក្រុងកំពង់ចាម) MEKONG CROSSING 이라는 욕 나오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호텔로 옮겼기에 블로그도 나누어서 작성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MEKONG CROSSING 이라는 곳은 가지 말자!! 이른 아침...호텔로 옮겨서 체크인 한 뒤 ...곰곰히 생각해보니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듯.....오후 1시까지 HTS 쳐다보다가 밖으로 나왔다. 지도를 살펴보다가 시내에서 3~4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절을 발견했다. 어제 대나무 다리 건너서 갔던 마을에서 절은 봤고 건너 와서도 봤는데...또 보러 가야하나..... 뭐 3~4km 니까 그냥 산책도 할 겸 ....겸사겸사 천천히 물병 하나 들고 걸어갔다. 캄퐁참으로 올 때 버스 옆자리에 앉은 애한테..듣던 얘기로..

MUI NE, VIETNAM (무이네, 베트남)

MUI NE ( Mũi Né) 도시민들을 위한 한적한 휴양지로, 호찌민에서 자동차로 약 4시간이 걸린다. 길이 약10km에 이르는 긴 해변을 따라 소규모의 리조트호텔,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으며, 파도가 거칠고 높아서 서핑·윈드서핑을 하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하다. 부근에 있는 '피싱 빌리지(Fishing Village)'에서는 둥근 바구니처럼 생긴 전통 배 '퉁'과 그물로 물고기를 건져 올리는 베트남 사람들의 고기잡이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이네에서 남쪽으로 약 5km 떨어져 있는 곳에는 지름 약 2~3km 규모의 모래언덕(Sand Dune)이 있는데, 사막과 같은 풍광과 일출과 일몰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무이네 바닷가 계곡 안쪽에 있는 요정의 샘, 리틀 그랜드 캐니언 등도 명소..

DA LAT, VIETNAM (달랏, 베트남)

DA LAT ( Thành phố Đà Lạt) 안남산맥 남쪽 끝 해발 고도 1,400∼1,500m의 람비엔 고원 지대에 있으며 베트남의 경제중심지 호찌민에서 북동쪽으로 305km 떨어져 있다. 구릉 지대로서 소나무 숲이 우거지고 기후가 일 년 내내 18∼23 ℃ 정도로 쾌적하다. 7∼10월에 비가 많이 오며 연강우량은 1,750mm이다. 근교에서는 토양이 기름져 채소·과일·차·고무 등의 온대작물을 재배한다. 20세기 초 프랑스가 지배할 때 휴양지로 개발되었으며 현재는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주택은 기복이 많은 언덕 위에 프랑스식 빌라가 많다. 시내에는 소나무숲으로 둘러싸인 둘레 약 5km의 스언흐엉 호수가 있으며 1976년에 세워진 대학과 공항이 있다. 교외에는 일본이 전쟁배상으로 건설한 다님댐이..

NAN, THAILAND (난, 태국)

NAN (น่าน) 2년 만에 태국의 도시 난을 다시 찾았다. 와이파이가 없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책 읽으며 하루를 보낸 뒤 아침 일찍 국경을 넘으러 나왔다. 인터넷이 안 되고 게스트하우스 주인과 말도 통하지 않아서 태국의 국경을 넘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지 못한 채 그저 지도에 나와있는 도로를 따라 걸었다.역시 이 곳 무앙 은언을 통해 국경을 넘는 방법은 여행자들에겐 생소한 경로여서 그런지.. 가는 길에 간간히 현지인들과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만 볼 수 있었다. 미리 국경을 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좀 알아봤다면 택시나 툭툭을 타고 갔을텐데..막무가내로 길을 걷다 보니 햇빛은 뜨겁고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중간에 만난 나와 같은 길을 가던 현지인들도 어느 새 뒤돌아보면 사라지고 결국 거의 5km 되는 거리를..

SA PA, VIETNAM (사파, 베트남) 두번째

지금 중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블로그를 업데이트 중인데.....베트남의 사파를 마지막으로 1달 보름 간의 동남아 여행을 마치려고 하니.. 많은 생각이 든다. 첫 번째로 너무 힘들었으며, 두 번째로 실망감도 컸다는 것이다. 일단 너무 힘들었다는 것은 먼 거리를 무거운 배낭 메고 걷고 해메고, 12인승 미니밴에 20명이 타고 이동했던 그런 것이 아닌.. 도시 이동 할 때마다 있었던 버스 스케쥴의 변경과 알 수 없는 버스 노선 취소, 제 멋대로인 교통 인프라였다. 전날 계획을 세우고 짐을 꾸리고 숙소를 체크 아웃 한 뒤에 버스 터미널에 가면 분명히 전일 이나 며칠 전에 있다고 하던 버스는 없다고 하고......거기까지는 그렇다 쳐도 내가 헛탕친게 뭐가 그렇게 고소한지..버스 못 타서 망연자실해 있는 나를..

SA PA, VIETNAM (사파, 베트남) 첫번째

SA PA 사파는 베트남 북부 라오까이 주 사파 지역의 아름다운 산악지대에 위치한 작은 도시이다. 해발고도 1500미터에 자리잡은 문화적 다양성을 간직한 곳으로 그림같은 풍경들로 둘러싸여 통킨의 알프스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사파와 인근지역은 오래전부터 수 많은 소수민족들이 정착해 살아왔던 곳들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Hmong, Dao, Tay 등등의 소수민족들이 있다. 최근에는 관광개발의 붐이 일어 많은 소수민족들은 도심에서 벗어난 산악지대로 이주했으며 사파 시내는 여타 다른 관광지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디엔 비엔 푸에서 예정과 달리 2박 3일을 머문 뒤 사파로 갔다. 라오스와 마찬가지로 베트남도 15일 짜리 비자를 받아왔기 때문에 여유부릴 틈 없이 출국해야 하기 때문에 하노이와 같은 중부나..

NONG KHIAW, LAOS (농키아우, 라오스) 두번째

구정 연휴인것도 잊고 있었다.아침에 일어나 HTS를 켜보니 뭔가 움직임이 없고 전날과 같은 모양이길래 카카오톡으로 친구에게 물어보니 설연휴라고 한다..... 평일인데...공휴일이니 진짜 휴가를 보내는 기분이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안개가 자욱한 마을의 모습을 구경해야지...생각하고 옷만 대충 줏어입고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내가 묵고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오면 바로 접어드는 길이다. 이 길에 게스트하우스만 10여곳 마련되어있다. 안개가 자욱하기는 한데..너무 자욱해서 사진이 흐리게 나온다.. 산은 온통 안개로 뒤덮여 있고.. 어제 연습한 카메라 기능을 오늘도 써먹어봤다. 아트필터....무슨 효과 적용했었는데.. 뭐 그래도 그냥 찍고 필요하면 포토샵 이용해서 효과 주는게 나은듯해서 그냥 찍는다. ..

NONG KHIAW, LAOS (농키아우, 라오스) 첫번째

NONG KHIAW 농키아우는 라오스의 루아파라방 주의 라오티안 지역의 작은 마을이다. 아름다운 남우강과 암벽산들의 경치를 감상하며 하이킹 등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유명하며 특히 두 작은 마을을 잇는 중국이 건설해준 돌다리로 라오스에서는 널리 알려진 곳이다. 루앙프라방을 떠나 농키아우로 왔다.라오스 입국할 때 15일 비자를 받았기에 태국에서처럼 느긋하게 지낼 여유가 없었다.....그런데도 루앙프라방에서 3일을 낭비했으니..너무 아쉽다.라오스라는 나라 자체가 교통이 꽤 불편하고 제멋대로라..여유는 가능한한 다음 국가인 베트남 가까운 곳에서 부리려고..빠르게 동쪽 국경 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루앙 프라방에서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 로비에 걸려있던 지도를 보며..게스트하우스 주인과 다음은 어디로 갈까 계속 의..

LUANG PRABANG, LAOS (루앙 프라방, 라오스) 두번째

루앙 프라방에서의 2일째...아침에 일어나 컴퓨터 보다가...오후 1시쯤 밖으로 나왔다.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투어리스트 시티에서 뭘 할까....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게 나을 듯 해서 그냥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서 다시 주식이나 보다가...오후 7시에 홍사에서 만났던 독일 여행객들과 저녁식사 약속했던게 생각나서...4시쯤 언덕위에 올라가서 해지는 풍경 사진이나 찍어볼까..하고 다시 나와서....투어리스트 거리를 다시 걸어갔다. 나이트마켓이라고 맵에는 나와있는데 저런 긴 마켓이 전부 100% 기념품 파는 행상들이다. 그것도 다 똑같은 물건들... 언덕 위에 올라가다가 맞은 편에 있는 사원 사진을 찍고 음악 들으면서 천천히 계단을 오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왠 라오 아줌마가 나보고 뭐라 ..

LUANG PRABANG, LAOS (루앙 프라방, 라오스)

LUANG PRABANG (ຫຼວງພຣະບາງ) 루앙 프라방은 라오스의 비엔티엔 이전의 수도였던 도시이다.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메콩과 남캉 두 강의 합류점에 위치한 루앙 프라방은 라오스의 전통적인 목재 건축물들과 유럽 양식의 건축물들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도시이다. 홍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루앙 프라방으로 향했다. 태국의 난을 떠나서면부터 루앙 프라방으로 왜 가는 것인지 뚜렷한 목적도 없이 가게 되었다. 그냥 난에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라오스로 가는 방법이 루앙 프라방 뿐이어서 그런듯 하고..정작 홍사에서부터 힘들게 썽태우 버스와 느릿느릿한 보트를 장시간 타고 가면서 괜히 간다는 생각만 들었다. 나름 큰 보트 안을 가득 채운 건방진 서양 양아치들 때문에 루앙 프라방에 도착하기 전부터 기분이 별로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