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성 5

DAOCHENG, CHINA (다오청, 중국)

DAOCHENG (稻城) 다오청은 해발고도 3750m 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마을이다. 얼핏 별로 매력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마을은 운남지역에서 넘어온 여행가들이 고산지대에 적응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곳이 될 것이다. "다음 목적지는 어디야?""바로 다오청이지!!""다오청이 어딘데?" "다오청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야. 그리고 가장 멋진 곳이지!!" 루후오에서 주식 때문에 심란해져서 청두로 가기 위해 들린 캉딩의 호스텔에서 한 중국인을 만났다. 그리고 그에게서 다오청이란 곳을 처음 듣게 된다. 중국인들이 추천하는 곳에 가면 안된다... 이 것이 나의 중국여행 중에 터득한 가장 중요한 원칙 두 가지 중 하나이다. 중국인들이 추천하는 곳에 가면 안된다. 그 곳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하지만 가게 됐다...

Travel/2015 China 2015.07.11

LUHUO, CHINA (루후오, 중국)

LUHUO (炉霍, ) 작년에 다우푸까지 왔다가 기분 다운되서 오지 못한 루후오에 찾아왔다. 하지만 이렇게 직접 찾아와보니.. 그냥 건너뛰는게 나을만한 마을 같았다. 아니 다우푸와 거의 흡사해 다른 점을 찾지 못하겠다. 써다에서의 마지막날.. 전날 티벳에서 온 아가씨들이 어디서 정보를 듣고 왔는지 내일 아침 일찍 써다를 떠난다고 한다. 써다를 떠나는 버스가 아침 5시에 있다고 하는 듯 했다. 뭐라고 새벽5시에?뭔가 의심스러웠지만..티벳 마을에서 티벳 처자들 말이 아니면 누구 말을 들으랴.. 보니까 티벳 처자들은 간쯔로 해서 육로로 라싸가지 간다고 하는 듯 하고..나는 일단 루후오로 가기로 했다.루후오 다음에 어딜 갈지 몰라도..일단 남쪽으로 내려가는게 낫겠다 싶었다. 그래서 마지막 날 새벽4시에 일어난 ..

Travel/2015 China 2015.07.03

GUANYINGQIAO, CHINA (관잉차오, 중국)

GUANYINGQIAO (观音桥) 루얼까이에서 아침 일찍 7시에 버스를 타고 마얼캉으로 간 뒤 써다로 가는 버스로 갈아탄 뒤 최종 목적지인 써다를 가려고 했다. 전날 숙소 주인에게 말해서 숙소 앞을 지나는 버스를 예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6시 40분 쯤에 밖으로 나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안 온다. 숙소 나올때 주인과 직원 모두 잠자고 있는듯 해서 재차 확인을 안하고 왔더니 황량한 도로에 혼자 멍하니 서서 기다리는데 비까지 내린다..--; 그러다 한 7시 10분쯤에 멀리서 버스 한 대가 오길래 혹시 내가 타기로 되어있는 버스인가 싶어 세우고 '마얼캉 마얼캉' 하니까 마얼캉은 맞다고 하는데 내가 예약한 버스가 아닌지 계속 중국말로 뭐라고 하는 것이다. 마얼캉 가는거 맞으..

Travel/2015 China 2015.06.19

RUOERGAI-ZOIGE, CHINA (루얼까이-조이거, 중국)

RUOERGAI (若尔盖) 루얼까이 초원이다. 다시 찾은 루얼까이..작년에 동티벳에 있는 농업은행의 ATM에서 출금이 안되서 고생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 루얼까이에 다시 왔다. 작년에는 아무 생각없이 홍웬에서 ATM 출금만 신경쓰고 와서 몰랐는데 여기 루얼까이에도 호스텔이 있었다. 하지만 버스터미널이 있는 시내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랑무스에서 타고 온 버스가 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 1시간 정도 걸어서 호스텔에 갈 수 있었다. 이렇게 먼 줄 알았으면 택시를 탈걸... 호스텔을 체크인하고 노트북으로 주식을 좀 살피다가 호스텔에 있던 중국 애들이 같이 밖에 초원 구경하러 가자고 해서 따라나왔다. 시내를 조금 걷다가 뒷동산에 올라갔다. 위에서 사진 찍고 내려왔다.--;작년에 있을 때는 돈이 있으면 황하..

Travel/2015 China 2015.06.18

LANGMUSI, CHINA (랑무스, 중국)

LANGMUSI (郞木寺) 랑무스는 간수성과 사천성 경계에 위치한 티벳불교의 사원이다. 한족과 장족 그리고 회족이 어울려 사는 곳으로 랑무스 중심부는 간수성의 Serti Gumpa 부족과 스촨성의 Kirti Gumpa 부족간의 분쟁 때문에 마을을 스촨성과 간수성으로 나누게 되었다고 한다. 각각의 티벳 부족들의 독특한 양식의 사원들을 볼 수 있는 랑무스는 또한 말을 타고 초원을 트래킹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시안에서 어디로 갈까...하다가 결국 란저우로 갔다. 그리고 란저우에서 샤허로 갔다. 작년에 아쉬움만 가득 남긴 채 떠난 동티벳 여행을 뒤 늦게 끝마치기 위해...하지만 사실 랑무스는 이번엔 가고싶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블로그들 검색해보면 시기상으로 과거의 모습과는 너무 달라진 듯한 느낌을 받아서.....

Travel/2015 China 201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