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5 South Asia

AYUTTHAYA, THAILAND (아유타야, 태국)

오주만세 2015. 11. 19. 19:26

 

 

AYUTTHAYA (พระนครศรีอยุธยา)

 

 

 

정식명칭은 프라나콘시아유타야(Phra Nakhon Si Ayutthaya)이다. 방콕 북쪽 64km 지점, 차오프라야강 하류에 전개된 삼각주 위에 발달해 있다. 타이족의 남하에 따라 1350년 건설되어 약 400년 동안 아유타야왕조의 역대 수도로 번영하다가 1767년 미얀마의 침입으로 파괴되었다.

 

시가지에는 많은 운하망이 종횡으로 통하여 수상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 부근 일대는 벼농사 중심지대이며 제재·담배제조·죽세공 등도 활발하다. 방콕과는 철도와 고속도로로 연결되며 쌀의 거래가 활발하다. 강대한 제국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전성기에는 왕궁 3곳, 사원 375개, 요새 29개, 대문이 94개에 이르렀으나, 미얀마군의 침입과 18세기에 방콕으로 수도가 옮겨지면서 일부 유적만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유타야 [Ayutthaya] (두산백과)

 

 

아유타야에 왔다. 뭐 이런 관광지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

 

 

나콘 사완에서 버스를 타고 아유타야로 왔다. 버스로 한 3시간 정도 걸린 듯 했는데....웃긴 게 방콕으로 가는 도중에 아유타야에 잠깐 들리는 것이라 그러지 몰라도 버스 터미널 같은데 서지 않고 쌩뚱맞게 고속도로 길가에 그것도 시내는 한 5km 넘게 떨어진 곳에다 내려주는 것이다.

 

뭐야..아놔..주변에는 아무 것도 없고 횡하니 오두막 같은 버스 정류장만 하나 있고 나를 보자마자 환장해서 달려드는 오토바이 택시 운전수들만 있다.

 

아 짜증나....운전수들을 뿌리치고 그냥 지도만 보고 시내 쪽으로 걸어갔다. 가다 보면 버스나 썽태우라도 있겠지..아니면 오토바이 택시를 타도 여기서 죽치고 앉아 기다리는 오토바이 택시보다 좀 더 걸어간 뒤 타는 것이 나으니까..한 20분 쯤 걸었을까..작은 버스 터미널이 눈에 띄었다. 안에 들어가서 좀 살폈는데 도무지 뭐가 뭔지 모르겠고..버스 터미널의 직원에게 시내로 가는 방법을 물었는데..딴소리만 한다... 

 

그냥 밖에 나가 담배 피다가 옆 건물 1층의 은행인가 무슨 사무실에서 사람들이 나오길래 여기서 시내 어떻게 가야 하냐고 물으니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영어를 약간 하는 사람이 조금 더 걸어간 뒤 썽태우를 타고 가면 된다고 알려줬다..

 

그래서 시내 방향으로 약간 걷다 보니..썽태우들이 정차했다 가는 복잡한 길이 나왔는데..도대체 무슨 썽태우를 타야 하는지.. 그냥 근처 노점에서 어묵 하나를 사 먹으며 노점 주인에게 시내로 가는 썽태우 어디서 타냐고 물었지만..쇠귀에 경 읽기다..

무작정 아무 썽태우를 탄 뒤에 시내 쪽 방향으로 가기를 기도만 할 수 밖에...

 

 

용케 기도가 통했는지 다행히도 썽태우는 시내로 ...그것도 미리 알아본 숙소 근방까지 왔다..

 

 

 

 

 

 

어림잡아 대충 가까운 곳에서 내린 뒤..한 30분을 걸어서 숙소를 찾았다..

 

 

 

 

 

 

숙소는 위와 같은 유적이 있는 곳 바로 옆에 있었는데 예약을 안 하고 왔더니 방이 없다고 한다..아..역시 관광지구나.....

 

그래도 다행히 숙소 주인이 아는 다른 숙소를 알려줘서 물어봐 준다고 그 숙소로 전화를 했는데 한 10분 떨어진 곳인데 픽업 해 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한 10분쯤 기다리자 승용차 한 대가 와서 타고 다른 숙소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숙소 체크인을 하고 밖으로 잠깐 나와서 돌아다녔다.

 

 

 

 

 

 

 

 

 

 

 

 

 

 

 

 

 

 

 

 

수코타이와 비슷한 유적지인듯 한데.. 수코타이가 규모도 더 크고 분위기도 좋았던 거 같은 기분이다. 

 

 

티켓을 사고 들어가는 곳도 있지만 물론 사양하겠음..

 

 

 

 

 

 

 

 

 

 

 

 

 

 

 

 

길거리에는 떠돌이 개들이 터줏대감 행세를 하고 있다. 개를 사랑하면 관리를 좀 제대로 하던가 하나 같이 피부병 걸려서 저렇게 방치되어 있는 걸 보면 딱히 길거리의 개한테 신경 쓰는거 같지는 않은데 말이다.

 

 

 

 

 

 

 

 

 

 

 

 

 

 

 

 

 

 

 

땡볕이 뜨거운 이 곳에서도 코끼리들은 착취 당하고 있다.

 

 

 

 

 

 

 

 

 

 

 

 

뭐 그냥 이틀 간 걸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떠났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소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