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2015 South Asia 24

NAN, THAILAND (난, 태국)

NAN (น่าน) 2년 만에 태국의 도시 난을 다시 찾았다. 와이파이가 없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책 읽으며 하루를 보낸 뒤 아침 일찍 국경을 넘으러 나왔다. 인터넷이 안 되고 게스트하우스 주인과 말도 통하지 않아서 태국의 국경을 넘는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지 못한 채 그저 지도에 나와있는 도로를 따라 걸었다.역시 이 곳 무앙 은언을 통해 국경을 넘는 방법은 여행자들에겐 생소한 경로여서 그런지.. 가는 길에 간간히 현지인들과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만 볼 수 있었다. 미리 국경을 넘는 것에 대한 정보를 좀 알아봤다면 택시나 툭툭을 타고 갔을텐데..막무가내로 길을 걷다 보니 햇빛은 뜨겁고 가는 길은 멀기만 하다. 중간에 만난 나와 같은 길을 가던 현지인들도 어느 새 뒤돌아보면 사라지고 결국 거의 5km 되는 거리를..

MUANG NGEUN, LAOS (무앙 은언, 라오스)

MUANG NGEUN 무앙 은언 (무앙는? 무앙능? 무앙은?) 은 라오스와 태국 국경 (HUAY KON)의 라오스 지역에 태국 Nue 족이 주로 거주하는 국경 마을이다. 무앙은언?인지 무앙은?인지 무앙는? 인지 이름도 헷갈리는 곳에 왔다. 생각해보니 2년 전 태국에서 라오스로 올 때 지나온 곳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태국에서 라오스로 건너갈 때 치앙콩과 훼이싸이 또는 농카이와 비엔티엔의 국경을 넘는데..개인적으로 너무 일반화 된 경로보다 이 곳 무앙 은언과 훼이 콘의 국경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양아치 거지 놈들이 없고 우글 대는 관광객들을 멀리 할 수도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그에 따라 친절한 로컬 사람들과 만날 기회도 있으며 라오 혹은 태국인들과 함께 국경을 넘는 것이 개념 ..

PAKBENG, LAOS (팍벵, 라오스)

PAKBENG (ປາກແບ່ງ) 팍벵은 라오스 훼이싸이와 루앙프라방 중간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훼이싸이에서 루앙 프라방으로 가는 보트가 2일 걸리기 때문에 서양 코쟁이들이 주로 하루 묵고 가는 곳이다. 덕분에 지금 21세기가 아직도 대항해 시대인 줄 아는 양아치 서양 코쟁이들이 바글바글하다. 드디어 꼴도 보기 싫은 놈들이 마치 지들이 무슨 주인님인 줄 알고 온갖 거만함으로 똘똘 뭉쳐서 나돌아 다니는 곳에 왔다. 한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뒤 둘째 날 아침 7시에 체크 아웃 한 뒤 모한에서 왔을 때 내린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툭툭을 탔다. 미리 게스트 하우스에서 뉴 버스 터미널로 가는 툭툭 요금이 2만킵 이라는 사실을 알고 왔는데 3만킵을 요구한다. 정나미 떨어지는 인간들이다 진짜.. 아 귀찮아 그냥 가...

OUDOMXAY, LAOS (우돔싸이, 라오스)

OUDOMXAY (ອຸດົມໄຊ) 우돔싸이 주(라오어: ອຸດົມໄຊ)는 라오스 북서부에 위치한 주로, 주도는 무앙싸이이며 면적은 15,370㎢, 인구는 275,300명(2004년 기준), 인구밀도는 17.9명/㎢이다. 북쪽으로는 중국 윈난 성 시솽반나 다이족 자치주, 남쪽으로는 메콩 강을 경계로 사이냐불리 주와 인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루앙프라방 주, 북동쪽으로는 퐁살리 주, 북서쪽으로는 보케오 주, 루앙남타 주와 인접해 있다. 우돔싸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잡도시(?)로 왔다. 우돔싸이? 혹은 무앙싸이? 라고도 하는 곳이다. 개념 없이 열병식이나 하고 있는 중국의 마지막 도시 모한에서 루앙 프라방과 루앙 남타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 관광 경로지만.. 내가 동남아를 좋아할 수 없게 만드는 가장 큰 단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