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76

TALLINN, ESTONIA (탈린, 에스토니아)

TALLINN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중세시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이다. 특히 탈린의 올드타운은 지금까지도 놀랍도록 잘 보존되어 있어 1997년에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도 지정되기도 하였다. 근대에 소련과 엮이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발틱의 나라들 중에서 가장 관광지로써 잘 알려진 곳이며, 탈린의 올드타운의 여름시즌에는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로 가득 들어차 있다고 한다. 상트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헬싱키에 도착 후 당일 관광을 마치고 바로 저녁에 탈린으로 가는 페리선에 올랐다. 더 저렴한 배편도 있었지만, 왜 유독 이 날은 호스텔도 없고 저렴한 페리도 없었던걸까...ㅠㅠ 그나마 밖에 쏟아지는 장대비를 보며 비내리는 헬싱키를 떠나는 걸 다행이라 생각했다. 탈린으로 가는 배 안에서도 졸음이 몰려와 가..

Travel/2014 Eurasia 2014.09.07

HELSINKI, FINLAND (헬싱키, 핀란드)

HELSINKI '발틱의 딸' 이라고 불리우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1550년에 건설된 도시로 역사적으로 별 볼일 없던 곳이었다. 하지만 핀란드가 러시아의 지배 하에 있던 1812년 러시아의 황제가 도시를 재건설하면서 핀란드 행정의 중심지가 기존의 수도였던 오보에서 핀란드로 옮겨오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핀란드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 북유럽에서 그나마 가장 저렴한 물가의 도시라고 한다. 이번이 유럽대륙의 3번째 방문이지만, 여지껏 이베리아 반도와 스카디나비아 쪽의 나라들은 가본 적이 없어..반드시 이번 만큼은 모두 들려보고 싶었다. 하지만 사실 두 지역 다 별로 끌리지 않았다. 스칸디나비아 쪽은 너무 비싼 물가 때문에 싫었고..이베리아 쪽은...그냥 특별한 이유 없이 ..

Travel/2014 Eurasia 2014.09.06

VIENNA, AUSTRIA (비엔나, 오스트리아)

2006년 여행 사진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는 내가 2006년 서유럽을 주로 여행했을 때와 2012년 동유럽을 여행했을 때 모두 들렸던 곳이다. 물론 2012년에 비엔나로 갔던 이유는 크리스마스 연휴 시즌을 맞아 슬로바키아에서 숙소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지만... 2006년 당시..오스트리아에서 방문했던 다른 도시들인 짤츠부르크, 인스부르크와 함께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던 서유럽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나 싶다. 유럽 특유의 지저분하고 복잡한 관광지와는 다르게 깨끗하고 잘 정돈된 도시..어떻게 보면 그냥 흔한 독일의 대도시 중 하나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나름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곳이라고 생각된다.파리나 로마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유럽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도시인 동시..

Travel/2006 Europe 2014.08.15

AMSTERDAM, NETHERLANDS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2006년 서유럽 여행 추억 저장용 비엔나 다음으로 찾아 갔던 암스테르담이다. 암스테르담의 첫인상은..지저분하다 였다. 뭐 굳이 나쁜뜻은 아니고.. 나폴리나 파리 로마보단 깨끗했지만....좀 황량하면서 지저분했달까.. 운하를 댐으로 막고 만든 도시라 저렇게 곳곳에 다리로 연결되있는 수상도시 느낌이었다. 그리고 길에 자전거가 엄청나게 많았다. 집들은 쪼그매서 귀엽고 뭐...--; 커피숍이라 칭하는 곳에서 마리화나와 같은 소프트드럭과 매춘이 주 관광상품이라고 한다. 저 사진은 아마 홍등가에서 찍었나?.. 물론 커피숍이나 매춘이나 둘 다 체험해보지는 않았다. 이상한 그림들로 낙서되어있는 집들도 많았고.. 작은 집들에 수 많은 자전거들..일본의 대도시 느낌도 살짝 있는듯했다. 프렌치후라이 파는 노점에는 저런 그..

Travel/2006 Europe 2014.01.15

ZAGREB, CROATIA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Zagreb 자그레브(Zagreb)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사바 강 (Sava river) 이 흐르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크게 자그레브시와 자그레브 카운티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로아티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100만이 넘는 지역이라고 한다. 도시의 역사는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처음에는 Scitarjevo 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하지만 1094년에 처음 Zagreb 라는 이름이 역사에 언급되었으며, 그 이름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과거에는 많은 서유럽의 관광객들이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안 해변을 가기 위해 잠깐 들리거나 아애 지나쳐가는 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도시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곳으로 변모했다고 한다. 사실 예전 서유럽을 ..

Travel/2012 Europe 2012.10.30

PRAHA, CZECH (프라하, 체코)

프라하처럼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가 또 어디에 있을까. 물론 낮에 찾아간 프라하의 모습도 좋았지만 노란색 가로등과 흩날리는 눈발에 반사되는 불빛들, 그리고 고풍스런 모습을 뽐내는 중세 스타일의 건물들.. 밤에 찾은 프라하는 혼자서 여행하는 나에겐 너무나 가슴 아픈(?) 도시였다. Welcome to Praha 프라하성 위에서 내려다 본 프라하 구시가지의 전경 프라하의 가장 큰 구경거리 중 하나인 화약탑 까를교엔 수 많은 연인들과 공연을 펼치는 길거리 예술가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까를교 구시가지의 거리 프라하광장.. 360도로 펼쳐진 아름다운 건물들 사이에 위치한 프라하광장에서 기념품을 파는 벤더들과 가격 흥정을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이다. 프라하성에서 입구에서 성을 지키고 있는 경비병 옆에서 찰칵 ..

Travel/2006 Europe 200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