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76

BACAU, ROMANIA (바커우, 루마니아)

BACAU (Bacău ) 바커우는 루마니아의 몰도바 프로빈스 (루마니아 옆에 있는 나라 이름인 몰도바와 같은 지명이다.) 에 위치한 도시로 카파시안 산맥의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Bistrita 강과도 접해 있다. 우크라이나의 체르니우치를 떠나 바커우로 갔다. 원래 체르니우치에서 루마니아로 가는 버스가 수체아바로 직행하기 때문에 수체아바에서 하루 이틀 머물다가 부쿠레슈티로 가려고 했는데 체르니우치의 기차역에서 바커우 가는 기차가 한화로 8만원 가까이 한다는 것을 알고는 괜히 오기가 생겨서 바커우로 간 것 같다. 아니 이런건 오기도 아니고 뭐라 해야할까.. 괜히 심술이 나서? 사실 수체아바는 왠지 관관객들로 북적거릴것 같은 예감도 있기도 했고.. 바커우 같이 여행정보 찾기도 힘들고 대충 봐도 별 거 없을거..

Travel/2014 Eurasia 2014.10.23

CHERNIVTSI, UKRAINE (체르니우치, 우크라이나)

CHERNIVTSI (Chernovtsi) 우크라이나 남서부에 위치해 있는 도시 체르니우치는 이 지역의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길고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13세기 이전에 이 도시에는 성이 있었지만 몽골제국의 침략에 의해 완전히 사라져버렸고 그 이후에는 차례대로 폴란드 몰도바 그리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게된다. 그리고 20세기 들어서는 루마니아의 영토였다가 다시 소련의 영토로 귀속되고 마침내 소련이 해체된 이 후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우크라이나에서 루마니아로 넘어가기 위해 마지막으로 들린 도시는 체르니우치이다. 얼핏 보면 리비우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훨씬 볼 것이 적고 조금은 심심한 그런 곳 이었다. 카미아네트 포딜스키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체르니우치에 도..

Travel/2014 Eurasia 2014.10.22

KAMIANET-PODILSKY, UKRAINE (카미아네트-포딜스키, 우크라이나)

KAMIYANETS - PODILSKY (Кам’янець-Подільський) 카미아네츠 포딜스키는 우크라이나 남서쪽에 위치한 우크라이나의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며 리투아니아의 지배 하에 있던 슬라브인들의 마을로 1060년 경에 처음 역사에 언급되어 있다고 한다. 카파시안과 우크라이나를 각각 관통하는 교역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리투아니아인 독일인 아르메니아인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등등 주변의 많은 나라들에서 찾아온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2차대전 전까지 거주했었지만 2차대전 때의 나치의 학살 이 후로 현재까지는 주로 우크라이나인들이 거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리비우를 떠나 향한 우크라이나의 두 번째 도시는 이름도 복잡한 카미아네트 포딜스키이다. 원래 리비우에서 키에프를 ..

Travel/2014 Eurasia 2014.10.13

LVIV, UKRAINE (리비우, 우크라이나)

LVIV (Львів) LVIV (리비우,리보프) 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동부 갈리시아 (Galicia: 13세기에 헝가리의 지배 하에 있었던 지역)의 수도였던 도시이다. 역사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간직한 도시로 갈리시아의 왕 다니엘에 의해 처음 건설되어진 후에 14세기에는 폴란드의 지배 하에 있게 된다. 폴란드의 왕 John II Casimir 는 리비우에 Lviv University를 건설하는 등 크라쿠프, 바라사바, 그단스크, 빌니우스와 함께 폴란드 리투아니아 연방의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발전시켰다. 그 후 1772년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토로 편입되고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해체 후에는 폴란드에 다시 편입된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스탈린의 이주 정책으로 ..

Travel/2014 Eurasia 2014.10.08

WARSAW, POLAND (바르샤바, 폴란드)

WARSAW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바르샤바 조약기구로 더 유명한 바르샤바는 폴란드의 수도이자 인구 170만명의 폴란드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1956년 전까지 작은 마을이었던 바르샤바는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국왕인 지그문트 3세가 크라쿠프에서 수도를 천도하면서 대도시로 발전하였다. 그 후 바르샤바는 동유럽의 주요한 문화도시이자 대도시로 변모하며 많은 귀족들의 대저택들이 지어지기 시작해 동유럽의 파리 또는 제2의 파리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 후 폴란드의 역사만큼이나 혼란스러운 시기를 거쳐 19세기 중반에는 공업도시로 탈바꿈하여 폴란드의 맨체스터라고도 불리었다고 한다. 그 후 제2차 세계대전 기간동안 나치 독일의 대규모 공습을 받고 1944년에는 바르샤바 봉기가 발발해 도시의 85%가 파괴되었다고 알려져..

Travel/2014 Eurasia 2014.09.28

BIALYSTOK, POLAND (비알리스토크, 폴란드)

BIALYSTOK 비알리스토크 (또는 비아위스토크) 는 폴란드 북동쪽 지역인 Podlaskie Voivodship 주의 주도이며 가장 큰 도시이다. Podlaskie Voivodship 지역은 폴란드의 녹색 폐 (Green lungs of poland) 라고 불리우며 Biebrza, Bialowieza 와 같은 국립공원들도 위치해 있다. 그리고 이런 자연환경을 찾으러 온 방문객들의 관문이 되는 도시가 비알리스토크이다. 또한 비알리스토크는 대표적인 인공어인 에스페란토어의 창시자인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비알리스토크..현지 발음으로는 비아위스토크라고 한다. 가기 전에 도시 이름부터가 마음에 들었다. 생전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이름이면서도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은 도시명이랄..

Travel/2014 Eurasia 2014.09.23

KAUNAS, LITHUANIA (카우나스, 리투아니아)

KAUNAS 카우나스는 리투아니아의 제2의 도시이자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다. 현재는 빌뉴스에 밀려 2인자의 자리에 머물러있는 도시라 관광객들의 발길도 쉽게 닿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카우나스는 왠지 이름부터가 마음에 든다. 여성스러운 느낌이라 왠지 미녀들이 많을 것 같은..유난히 금발미녀가 많은 리투아니아에서도 더 특별한 곳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지만.. 미녀가 많으면 뭐하나..다 불쾌한 눈빛으로 째려보기만 하는데.. 가뜩이나 유럽에 와서부터 여행이 진짜 지겹고 재미도 급감한 상태에서 매일 건물 성당 빌딩들 사진만 찍고 다니며 핏자 파스타 같은 특별치 않은 음식들 먹는 날들이 계속되니까 그냥 어디 짱박혀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아마 여기 카우나스가 그렇게 그냥 쉬기에 딱 적당한 곳..

Travel/2014 Eurasia 2014.09.22

VILNIUS, LITHUANIA (빌뉴스, 리투아니아)

VILNIUS 빌니우스는 리투아니아의 수도이자 가장 오래 된 도시이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Lenz와 함께 유럽의 문화 도시로 지정 된 도시이다. 빌니우스는 Neris 강과 Vilnia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데, Vilnius 라는 이름은 Vilnia의 남성적 표현이다. 발트3국의 수도 중 유일하게 바다와 인접하지 않은 수도이며 별명으로 북쪽의 예루살렘과 리투아니아의 아테네가 있다. 리가에서 다시 에코라인 버스를 타고 빌뉴스로 향했다. 리가의 첫 날 묵었던 호스텔에서 만났던 독일인들이 빌뉴스에서 리가로 왔다는데..빌뉴스가 별로라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옮긴 호스텔에서 만난 네덜란드 애도 빌뉴스 별로 볼 거 없음..이라고 하고....하지만 오히려 그런 얘기들을 들으니 나에게는 더 나은 도시..

Travel/2014 Eurasia 2014.09.20

RIGA, LATVIA (리가, 라트비아)

RIGA 2014 08 27 ~ 2014 08 31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는 발틱 3국 내의 가장 큰 도시이며,라트비아 인구의 1/3이 살고 있는 대도시이다. 현재 도시 내의 오래된 건물들에 대규모의 보수 공사를 통해 새로운 관광 도시로 변모해 가는 중이라고 한다. 특히 리가의 올드타운은 아르누보(Art Nouveau) 라는 19~20세기 서유럽에서 크게 유행했던 예술양식으로 장식된 건물들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라고도 한다. 에스토니아의 타르투를 떠나 다음으로 향한 곳은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다. 라트비아에 오기 전...나의 라트비아의 이미지는 왠지 다른 두 발틱 국가인 에스토니아와 리투아니아에 비해 개방이 늦어진.. 아직까지 구소련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그런 곳이었다. 하지만 막상 와서 며칠 지내..

Travel/2014 Eurasia 2014.09.15

TARTU, ESTONIA (타르투, 에스토니아)

TARTU 타르투는 에스토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는 98,449명(2013년)이고 면적은 38.8 km²이다. 타르투 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탈린에서 남동쪽으로 186km 떨어져 있다. 타르투 주의 주도이며 에마여기 강이 이곳을 통과한다. 1030년 키예프 대공국의 야로슬라프 1세 대공에 의해 건설되었다. 건설 당시에는 야로슬라프 1세의 세례명이었던 유리에서 이름을 딴 "유리예프"라고 불렀다. 13세기에는 검의 형제기사단의 지배를 받았으며 1280년대에는 한자 동맹에 가입했다. 리보니아 전쟁 이후에는 리투아니아 대공국(나중에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에 편입됨)에 편입되었다. 1600년부터 1629년까지 일어난 스웨덴-폴란드 전쟁 이후에는 스웨덴의 지배를 받았으며 타르투 대학교가 이 시기에 세워졌다..

Travel/2014 Eurasia 2014.09.12